드디어 제주행을 위해 출발이다. 짐이 많기도하고 차를 가져가야할 입장이라 녹동항에서 배를 타기로 예약하고 녹동으로 향한다. 평소 간이 좋지않아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제주한달살기중 약이 부족하여 아침에 병원이 문을 열자말자 바로 처방전을 받아 약을 타고는 녹동항으로 달린다. 임실을 지날 즈음에 기름이 부족하여 경고등이 들어오는지라 임실로 빠져 기름을 보충하고 점심을 먹으러 맛집을 찾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영 아니다. 순대집인데 노린내가 나기도하고 영 입맛이 돌지를 않아 몇 술 들다가 만다. 다시 길을 달려 고흥부근에 와서는 예전에 들렸던 팔영산캠핑장을 둘러보고 능가사를 찾아 삼배를 올린다. 몇년전 팔영산을 오를때 무척이나 힘이 들었던 기억이 새롭다. 팔영산캠핑장에서 일박하려하였으나 온수가 제대로 나오질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