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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벽유고1편

9월인데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더니 어제저녁부터 조금 기세가 수그러들었다. 그래도 한낮의 기온은 뜨겁고도 따거울정도이다. 곡식과 과일이 잘 익어갈수있는 햇살과 계절이기는 하지만 도시민들이 견디기엔 쉽지않은 날씨이다. 오전에 잘 맞지않은 활을들고사대에서 헤메이며 습사를하다 시원한 냉면을 먹고 귀가하여 햇살을 바라보며 붓을든다.청벽유고 증보본 한글판을 베껴쓰고나니,별다른 교재가없어 예전에 받은 한자판을 써본다.이열치열ㆍ 한여름에도 선풍기없이 습사를 하였는데, 이 정도날씨를 견디지 못하랴. 뜨겁던 팔월여름에도 견디던 팔목에 땀띠가 나니 덥기는더운 날씨이다. 단순히 더운것을 떠나 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여러모로 신경이 써지고 피곤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궁도 붓글씨도 부지런히 습사에 임한다. 배우고 익히는 ..

붓글씨 2023.09.07

복잡한 세상,어지러운 사회

9월인데도 비가 올듯말듯 오지는 않고 습도가 높아 후지덥근한 날씨이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른다. 다시 여름의 더위가 찾아온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짜증나고 더운 기온이다. 거기에 더불어 세상이,사회가 너무나도 어지럽고 복잡하게 돌아간다. 학생인권을 그간 너무 주장하다보니 교권이 무너져 내리고 여기저기서 난무하는 학부모의 요구에 지친 교사들이 세상을 뜨고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유명을 달리한 교사의 추모식에 참석하는것을 막는 당국과 참석하여 교권을 찾으려는 교사들... 오래전에는 자식을 학교에 입학시키면서 선생님께 '매를 들고 때려서라도 우리아이를 인간으로 만들어 달라'라고 부탁하면서 아이교육을 전적으로 학교와 선생님에게 일임하였다. 세상이 다양화되고 사회관계망이 발전하다보니 인권주장이 강하게 나오고있고..

주저리주저리 2023.09.04

9월을 맞으며

뜨겁던 폭염도 그 기세가 꺾이고 가을벌레소리가 들려오는 계절이 되었다. 지난 여름은 대단한 더위와 비를 우리에게 가져다 주었다. 동유럽여행으로 3주정도는 시원하게 보내고 왔는데도 귀국후 3주정도의 더위는 기승을 부려 팔목에 땀띠가 날 정도였다. 추위는 옷을 더 입거나 난방등으로 견딜수가 있지만 더운것은 쉽게 견딜 방법이 없으니 여름은 싫어하는 계절이 되었다.시간이 모든것을 해결한다고 날자가 지나니 바람이 시원해지고 아침저녁으로는 이불을 덮거나 열어놓은 창문을 닫아야하는 기온이 되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고 독서의 계절이라한다. 결실의 계절인 것은 맞지만 왜 독서의 계절이 되었는지는 잘 이해가 되지않는다. 물론 독서하기에도 좋은 계절이지만 덥지도 춥지도않은 계절이니 활동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단풍이 붉..

일상 2023.09.02

꾸준한 습사

별일없으면 오전에 오르는 활터이고, 오르면 오전시간은 열심히 습사에 임한다. 며칠사이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져 활쏘기가 좋은 시기가 되어간다. 지난주 목요일인 24일부터 5일간은 무엇 때문인지 활이 제대로 맞지도 않고 자세도 좋지 않았다.오늘은 비도 그치고 바람도 없어 오전에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하는데,얼마전부터 3순을 내어 그 결과 10발이상 관중을 목표로하고 있는데, 첫3순에서 3,3,4중 관중으로 10중이 된다. 거의 6일만에 10발을 관중시킨 것이다. 만작의 자세유지와 지사,그리고 줌손은 굳세게 밀며 각지손은 뺏기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 인 듯하다. 다시 두번째 3순에서는 1,2,1로 4중에 그쳐 버리고 마지막 3번째 순중 첫순에 2중이니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그 다음 4,5중이 되어 11중..

국궁 2023.08.30

여름을 보내며...

이틀간 비가내리니 기온이 떨어져 조금 서늘함을 느낄때도 있다. 엊그제까지만하여도 '덥다 덥다'를 연발하며 에어컨과 선풍기를 찾곤하였는데, 계절이 무상하며 인간이라는 존재의 변함이 너무나 세속적인것 같아 쓴웃음이 나온다. 오전에 활터에 나갔더니 비가오면서 서늘한데 어느사우는 '아,추워지네~'를 외치니 불과 이틀사이에 상황이 너무나도 급변하여 황당하기까지하다. 하기야 입추,처서가 지나고 팔월말에 가까워지니 당연히 그럴때도 되었는데, 그간날씨가 너무나 더웠으니 그렇게 대응할 만 하다. 며칠간 기대만큼 관중되던 활도 지난주말부터 제대로 맞지않고 인간관계도 뜻대로 되지않으니 조금은 갑갑한 마음이다. 하루하루의 생활에 특별하게 긴장할 것도 조급할 것도 없는 퇴직후 생활이니 그저 그날이 그날 같다. 무언가 생활의 활..

주저리주저리 2023.08.28

1036회 호암,삼성산(230827)

1.2023.08.27(일) 11:00-14:30(3.30hr) 흐림 2.doban 3.석수역-한우물-호암산-칼바위능선-서울대입구,7.47km 4.동유럽여행과 폭염으로 한달여 산행을 하지 못하였으니 날씨가 흐리고 더위가 조금 주춤하니 산행에 나선다. 햇살이 비치지 않아 무더위는 아니나 습하고 바람이 없어 후지덥근한 날씨이다. 석수에서 들머리를 진입하니 못보던 코스의 길을 만들어 놓아 따라가 본다. 아마도 관악방향으로 내려가는 둘레길인듯한데 어느정도 걷다가 호암산방향으로 방향을 바꾸어 한참을 오르니 평소걷던길과 마주친다. 일요일인데도 더위때문인지 산객이 그리 많지않다. 나무잎이 미동도 하지않을정도로 바람이 없다. 산길을 오르노라니 땀이 흐르고 윗옷이 젖어든다. 한우물을 지나 호암산바위에 올라 나무아래에 자..

流山錄 2023.08.27

다양한 삶

Netflix에서 지정생존자로 번역되어 상영중인 Designated Survivor라는 미드를 며칠간 몰입하여 열심히보았다. 내각의 주요인사들이 전부사망하는 위기상황에서 정권을 승계받아 미국이라는 거대국가를 이끌어야하는 인물을 중점으로 위기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모습을 부각하며 재미있게 전개해 나간다. 본인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상황이 펼쳐지며 고뇌와 갈등속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흥미롭고도 신기스럽다. 어떻게보면 우리네 인생사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그 규모와 상황과 환경이 다르기도하고 국가와 개인,가족이라는 시스템의 차이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상황과 환경속에서 하나하나 또,하루하루 여러가지 상황속에서 때론 극복하고 이겨나가기도하고 때로는 좌절하기도하며 희노애락속에서 나..

주저리주저리 2023.08.24

컴퓨터

사용하고있는 노트북은 십여년전 퇴직하면서 기념으로 회사로 부터 받은 DELL의 XPS로 그래픽처리까지 가능한 고성능의 제품이다. 당시 엔지니어가 사용하던 제품을 받아 잘 사용하고 있으며 거의 매일 서너번씩 활용을 잘하고있다. 특별히 처리할 일이라고는 없으니 그저 인터넷서핑을 하거나 포스팅을 하고 간혹 문서작성이나 메일을 주고받는 정도이지만 매일처럼 하는 일이니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었다. 유럽으로 장기 해외여행을 두번이나 갈때도 지참하여 잘 활용을 하였다. 십여년을 사용하다보니 그간 바이러스로 두어번 포맷한 것외에는 큰 문제없이 잘 사용하였는데,어제저녁 갑자기 전원이 인가되지않는다. 이런저런 방법으로 해봐도 해결되지않아 문의해보니 마더보드 문제일 확율이크며 그럴경우 수리비가 만만치 않으니 새제품을 구..

카테고리 없음 2023.08.24

먹갈기

그동안 붓글씨를 먹물을 사서 습사를 하였다. 인터넷과 택배제도가 워낙이나 잘되어있다보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기도 쉽고 사용하기도 편리하여 이용하였는데,어느날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건 아니구나 싶다. 붓을 든다는 자체가 정신수양과 더불어 스스로를 갈고 닦는 방편의 하나인데 먹물을 사서 붓을 든다는 것이 조금 모순인듯 느껴진 것이다. 주변에 붓글씨를 쓰는 사람에게 물어보아도 직접 먹을 들고 갈아서 글씨를 쓴다고한다. 오래전에 가수나훈아가 인터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국민적 가수인데 열심히 공부하고 책을 읽으며 가끔 붓을 든다고하는데,직접 먹을 갈아 붓을 잡는다고한다. 힘들고 어렵고 화나는 세상사의 온갖 잡념과 상념들을 먹을 갈면서 분을 삭이고,잘못된 것을 뉘우치고 반성하면서 먹물을 만..

붓글씨 2023.08.24

명태어장***

절기상 처서이고 모기도 입이 돌아간다는 날인데 많은 비가 내리고있다. 오전에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하는데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많은양이 내리고있다. 습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아예 점심을 해결하고자 콩나물해장국집으로 향하다가 명태요리집이 눈에 띄어 들어간다. 깔끔한 반찬과함게 시레기 명태찜이 맛있게 올라오니 김한장을 놓고 콩나물과 시레기와 명태찜을 올려 맛있게 먹는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 얼큰하게 먹는 명태찜 요리가 그만이다. 많이도 지나치며 보았던 곳인데 들려보니 맛있고 깔끔한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