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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춤추듯 걷다.

김난희지음. 예전에 한번 읽었는데 남아메리카여행을 계획하고있으니 다시한번 읽어본다. 조금이라도 체력이 있을때 가려고 작년부터 계획하였는데 한달이라는 기간의 장기여행이고 먼거리라,도반은 하염없이 망설이고...상반기에 가능 할런지 의문이다. 원래 여행이란 체력이 허락할때 먼곳부터 다니라는 말이있다. 하반기에는 호주 한달일정을 계획하고 있으니 상반기에 가지 못하면 내년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소심하고 겁많은 작가도 여자혼자 몸으로 14개월동안 숱한 일들을 겪으며 걸은 곳인데, 가이드가 붙어 패키지로 움직이는 29일간의 우리여정은 거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래도 쉽지않은 곳...남미라는 곳이다.

독서 2023.01.20

손목닥터 9988

서울시가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의 하나로 시민들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하기위해 손목닥터 9988사업을 시행한다기에 신청하였더니 당첨이 되었고 며칠전 P사의 스마트워치가 배송되었다. 코로나 확진자로 일주일을 격리하여야하니 개봉하지않고 보관하다가 오늘 개봉하여 스마트폰과 연동을 하였다. 서울시가 스마트워치와 전용앱을 제공하니 일상생활을 하면서 건강활동을 체크하면 되는 것이다. 작년에 구보건소에서 시행하는 치매예방의 일환으로 하루 사천보이상을 걷는 것을 목표로 간단한 스마트워치를 제공받고 4개월간 매일 걷는 습관을 가지면서 매일의 기록을 체크하여 단톡으로 업로드하였는데, 그 사업이 종료되고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시민들의 건강활동을 독려하는 좀 더 광범위한 차원에서의 지원사업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본인의 건..

일상 2023.01.19

MoonFall

집에 격리되어있다보니 영화를 보는 시간이 많아진다. 예전 같으면 어림없는 인터넷으로 접속하여 영상을 보니 좋고도 편리한 세상이다. 비디오샵이 성행하던때가 불과 이십년?...벌써, 이십여년이 경과되었다. 테입이나 DVD를 빌려보고 기한내 반납하곤 했었는데.... 지금도 DVD를 몇개나 보유하고 있는데...이젠 쓸모가 없어지는 듯하다. 먼 후일에 일어날까싶은 우주 공상영화...

영화 2023.01.18

나도...

몸이 계속 찌쁘듯하고 기침이나니 도반이 병원에 가보란다. 혹여 약이라도 먹으면 좀 더 일찍 낫지 않을까 싶어 병원을 찾으니 아니나 다를까 확진이란다. 이틀간 어깨죽지가 힘든일을 한 것처럼 쑤시고 기침이나고 도반이 확진되었다니 나도 걸렸구나 싶었는데, 병원을 가기를 거부하다가 혹시 싶어서 들렸는데 예상대로다. 지난 3년간 4차의 백신을 맞고 전국민 반이상이 걸렸다는 코로나를 확진없이 지나왔는데, 구정이 지나면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도 해제될 것이라는 보도도 있는데, 막판에 확진자가 되어버렸다. 마치 몸살처럼 온몸이 찌쁘듯하고 기침이 동반되기는 하나 목이 아프다거나,식욕이 없는 증세는 없다. 번거로운 것이 일주일간 격리라는 것이다. 서로의 안전을 위해 일주일간 자가에 머물며 격리를 하여야하니 그것이 갑갑한 노..

일상 2023.01.17

매봉산-장군봉걷기

오전내 집에 머물다가 점심후 집을 나선다. 사흘째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오늘은 눈이 내린다. 코로나 확진자로 집에 머물러야하는 도반을 두고 홀로 길을 나선다. 하루종일 집에 머무르며 이것저것 하다보면 눈이 아파온다. 아무래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시력이 아닌가싶다. 나이들어 침침해지는데 하루종일 눈을 혹사하니 하루에 몇시간이라도 자연을 보며 눈도 쉬게 해주어야한다. 오전에 잠시 내린눈이 산자락에는 쌓여있어 겨울의 풍광을 보여준다. 1월들어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더니 급기야는 겨울비까지 내리고는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진다고한다. 강원도지방은 많은 눈이 내려 교통대란이 있다고한다. 매봉산을 지나 예전에 자주 걷던 코스를 지나 장군봉을 오른다. 군데군데 눈이 녹아 질퍽이는 구간도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걷기에..

이런!...

우려하던 일이 일어나 버렸다. 어제 우중에 딸네집 이사하는 것을 하루종일 도와주고는 저녁에 피곤한 몸에 순대국에 소주한잔을 먹고 귀가하는데 도반이 목이 잠기고 컨디션이 좋지않다고 다른방에서 자라고한다. 아침식후 도반은 서둘러 병원에 검진을 받았는데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와 확진판정을 받았다. 하루종일 같이 있었던 나는?... 어깨죽지가 뻐근한 느낌은 있지만 어제 작업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싶고, 조금 피곤하기는 하나 목도 괜찮고 이상이 없는 듯 해서 병원에 가질 않았다. 이제부터 일주일간 한집에서 격리생활을 하여야한다. 식사도 따로, 생활도 따로,잠자리도 따로... 2019년 말쯤인 것 같다. 코로나가 처음 발생하여 여기저기서 확진자가 발생할 당시, 확진된 중국교포인가 교민인가를 귀국시켜 아산의 경찰연수원..

일상 2023.01.14

심학산둘레길

해도 바뀌었고, 도반이 근래 꿈에 엄마가 자주 보인다고 산소를 한번 가자기에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처갓집 선영이 파주의 심학산 둘레길에 접해있어 묘소도 찾을 겸 둘레길도 걸을 겸이다. 한시간여를 달려 약천사에 주차를 하고 둘레길을 나서는데 초입부는 음지라 초반부터 얼음판 길이다. 군데군데 눈이 쌓이고 그것이 녹아 얼어붙어있어 미끄러우니 조심해야한다. 겨울산은 항상 아이젠등 장비를 챙겨야하는데 내 배낭에는 항시 준비가 되어있지만, 도반은 가방이 무겁다고 빼놓고 있다가 날씨도 푹하니 그냥 집을 나왔다. 조심조심 길을 걷는데 위험스러워 아이젠을 꺼내 한쪽발만 착용하고는 걷는다. 조금 불편은 하지만 한쪽발이 제대로 제동이 되니 안심이 된다. 그늘진 사면을 벗어나 양지편으로 나서니 아이젠을 벗어들고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