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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벽유고 베껴쓰기를 마치고...

지난5월11일부터 시작한 청벽유고 베껴쓰기를 마친다. 근 100일에 걸쳐 책을 펼쳐놓고 무작정 베껴쓰기를 하면서 두 계절이 지나갔다. 봄에 시작한 것이 뜨거운 여름을 지나고 마침 오늘도 여름이 그 마지막 더위를 쏟아내듯 덥다. 그래도 오후가 되니 조금 바람이 불어오는데 시원한 바람이니 여름의 더위도 수그러들것 같다.한여름의 더위에도 창문만 열고 선풍기하나 틀지않고 좌탁에 앉아 붓을 들고 베껴 쓴 것이 적지않은 분량과 시간이었다. 그래도 세월의 흐름은 어김이 없어 봄이 지나고,이제 뜨겁던 여름도 그 기운이 다해가는 듯하다. 내일과 모레 비가 내린다니 비가 내린후에는 더위가 저마치 물러가 있으리라.가르쳐주고 지적해 주는 사람없이 혼자 붓을 잡고 베끼다가보니 무엇이 잘 되었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지를 못한..

붓글씨 2023.08.21

삼순경기

국궁경기의 대부분이 세순 15발로 진행된다. 다섯발씩 세번을 사대에 서서 발시하고 그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것이다. 그동안 실력을 높이기 위해 부지런히 습사를 하였는데도 크게 좋아지지 않았는데, 얼마전부터 같이 활을 쏘는 사우들과 세순15발을 쏘고 그결과로 평가해 보기로 하였다. 목표는 세순을 발시하여 10중이상을 하는 것으로 정했다.그랬더니 그 이전보다도 더욱 시수가 좋아지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15발을 쏘아 10중이상을 하려면 쉽지가 않은 일이다. 적어도 4,3,3이상을 관중하여야 나올 수 있는 성적이다. 첫순 5발에 4발,두번째순 3발,세번째순3발이상이 되어야 10중이상이 된다. 순서는 바뀌더라도 4,3,3이던 3,3,4던ᆢ 8월17일부터 적용을 하며 습사를 하였는데 당일 11중,10중을 ..

국궁 2023.08.20

Designated Survivor

영화를 즐겨보면서도 미드는 별반 즐기지 않았는데 지인이 추천하여 neflix에서 감상하고있는 작품이다. 지정생존자로 번역되었고 미국편이 있으며,국내편도 있다하니 차례로 감상해봐야겠다. 처음엔 그냥 그렇겠지하였는데 볼수록 재미가 있고 이야기 전개가 흥미롭다. 길이가 적지않은 분량이지만 더운 여름날 밤 즐기기에 좋다. 어제밤에도 열두시가 넘도록 몇편을 연속하여 감상하였다. 드라마의 마력이 끝날부분을 묘하게도 궁금하게 만들어, 다음편을 보지않을 수 없도록 제작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빠져든다. 열대야를 식혀주는 매력이 있다.

영화 2023.08.19

뜨거운 활터

입추가 지나고 다음주가 처서인데도 더위는 여전하다. 뜨거운 여름날 20여일을 동유럽에서 시원하게 보내고 왔는데, 조금 더위가 주춤해졌다고하는데도 숨이 턱턱막히고 밤이면 잠을 이루기가 어렵다. 시원하고도 서늘했던 동유럽의 날씨가 그립다. 무덥고도 습한 날의 연속이다. 오전에 활터에 올랐는데 한마디로 덥고도 햇살아래 서면 따거울정도이다.며칠전부터 세순 15발을 기준으로 열발이상을 관중시키는 것을 목표로 사우들과 습사를 하고있다. 처음 세순에 3,3,4발이 관중이 되어 도합11발이 들어가니 목표달성으로 기분이 좋다. 만작시 촉이 줌손에 걸리는 느낌을 충분히 가지고 각지손도 내리면서 당긴후 지사하고 발시를 하니 명중률이 높아지고 크게 편차가 없는 것을 느낀다. 평 3.7중의 실력이니 이정도만 되면 입단이나 대회..

국궁 2023.08.17

1035회 관악산알탕(230815)

1.2023.08.15(화,광복절) 10:10-17:00 2.ljy,ryb 3.서울대-4광장-무너미고개-팔봉계곡-안양유원지 4.친구들과 한여름에 한번씩 알탕을 하던것이 3년차이다. 마침 광복절에 날을 잡아 관악산으로 향하는데 덥고습한 날씨는 여름의 절정을 알리는 듯하다. 관악산입구에 도착하니 이 더위에 산객이 무척이나 많은 듯하나 대부분은 계곡의 물을 찾는 피서객인듯하다. 오르는 계곡마다 물을 찾아 여기저기 자리를 잡고는 피서를 즐기는 모습이다. 4광장을 지나 무너미로 넘어서니 그런데로 인파가 줄어든다. 팔봉아래쪽의 계곡으로 올라서니 그래도 드문드문 물을 찾아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두세군데를 물색하다 너른 평지를 아지트로 삼고 물속에 들어선다. 시원한 산속의 계곡에 물속에 잠기니 더 없는 피서..

流山錄 2023.08.16

옥천여행

큰처남의 장모께서 별세하였다는 소식을 듣고는 문상을 다녀오기로한다. 서울에서 200여키로의 거리이니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처남내외와 두분처형을 모시고는 거의 세시간을 달려 옥천장례식장에서 문상을 한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한참을 머물다가 안산에서 오는 사촌처남을 만나고는 조문을 마친다. 멀리까지 걸음하였으니 옥천의 명소 몇군데를 들르기로하고 우선 육영수여사의 생가를 찾아가는데 마침 월요일이라 휴관중이다. 발걸음을 돌리려는데 어느군의 단체팀이 도착하니 문이 열리어 입장하려니 제지를 하는 모양인데, 어차피 열린문이니 같이 관람하자고해 입장하여 생가를 둘러본다. 당시로서는 만석군의 집안이니 생가도 규모가 크고 보기에도 좋다. 국모로서 추앙을 받는 여사의 생가를 둘러보고는 정지용시인의 생가도 찾는데 이곳도 ..

여행/국내여행 2023.08.16

추억

추억을 먹고 살면 이미 나이든 세대라고하는데, 술한잔을 마시고 귀가하면서 걸어가는 길은 옛기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장마 끝자락이라 비는 내리고 있지만 실비이고 활터에 행사가 있어 오후에 올랐다가 노익장의 두분사우가 입정2주년 기념으로 저녁을 내신다니 사우들과 이른 회식을 한다. 술을 좋아하는 사우들이 유럽여행기녀으로 술한잔 내라기에 집에보관하고있던 발렌타인21년산과 명품고량주한병등 두병을 준비하여 회식에 참여한다. 당연 회식자리는 주류?와 비주류로 갈라지는데 주류중에 한사람은 소주는 마시지도 않으면서 양주라니 한잔 마시겠다며 자리를 차지한다. 솔직히 고급명주가 좋은지 않은지는 잘 모른다. 그냥 어울리는 자리와 분위기가 좋은 것이다.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발렌타인과 고량주는 금새 비워지고 소주로 넘..

주저리주저리 2023.08.12

다시 일상으로

이십여일간을 해외에서 머무르다 귀국하니 시차적응이 쉽지않다. 그제는 잠을 잤으나 몽롱한 상태로 보내고 어제밤은 초반에 잠이 들었다가 새벽녘에 잠을 깨서는 다시 두세시간 잠을 잘 수가 없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방을 옮기고 하다가 에어컨을 켜니 온도가 맞질않다. 또 십여분을 헤메이다 간신히 온도를 맞추고는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해가 중천에 뜬 11시이다. 도반도 옆자리에서 열두시간이상을 숙면을 취한다. 아점으로 식사를 하고 활터를 나가본다. 근 3주만에 올리는 활이고 서보는 사대인데 한순에 한발,세발정도 관중이 되기는 한다. 날씨는 덥고도 습하다. 그래도 많이 수그러 들었다고하며 더구나 오늘은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도 불어오는데 그러하니 신선하고도 때론 서늘한 동유럽의 날씨가 그립기도하다. 마지막 순에..

일상 2023.08.09

귀국

장시간 비행중에는 거의 잠을 자지 못하는데 이번 이스탄불에서 인천으로 오는 8시간의 비행중에는 단한편의 영화도 보지못하고 두끼를 먹으면서 수시로 잠을 잤다. 일부러 프라하에서 이스탄불로 오는 여정에서는 잠을 자지 않으려고 했고 이스탄불에서 환승을 하고 잠을 자려고 눈을 감았으나 으슬하게 추워 잠이 오지않아 담요를 추가로 받아 2장을 덮고 자다깨다를 반복한다. 쪽잠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고나니 한결 몸이 개운한듯하다. 여정중 가장 어렵고 힘든것이 장시간 좁은 좌석에 앉아 가는 비행이다. 제대로 활동할 수도 없는 비좁은 공간에서 열시간이상을 견디어 내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프라하에서 이스탄불여정에는 우리나라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이스탄불에서 인천노선은 거의 반정도는 한국인이니 기내방송도 현지어,영어..

여행/해외여행 202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