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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년회

80년도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던 선후배들의 모임에서 연말모임겸 망년회를 하니 오후늦게 약속장소로 나선다. 이미 두어차례 망년회를 가졌지만,이젠 망년회라는 명목이 이상할 정도로 먹고 마시고 취하는 분위기는 많이 없어졌다. 세월이 흘러 40여년전 같이근무하였던 멤버들이니, 이젠 모두가 60이넘었고 선배들은 칠십중반을 넘어 팔십을 바라보는 나이니 많은 시간들이 지났다. 그럼에도 지속적인 모임을 갖고있으니 좋은일이고 모두가 건강하다는 이야기다. 그 시절 모두가 술꾼의기질을 타고났는지 서너차의 술판이 끝나야 하루가 종료되었는데,체력관리를 잘해서인지 소독이 잘되어선지 정기적인 모임외에도 수시로 몇몇이서 만나 술잔을 기우리며 옛날 이야기를 나누며 회포를 풀고있다. 조금 이르게 약속장소에 도착하여 주변을 잠시 거닐어본..

주저리주저리 2022.12.09

1005회 산행 마니산(221208)

1.2022.12.08(목) 11:40-15:10(3.30hr) 맑고 따뜻한 기온 2.doban 3.단군로-참성단-정상-원점회귀, 6.2km 4.기상하니 도반이 바람도 쐴겸 드라이브를 가자고하니 드라이브 겸 산행도 할 수 있는 마니산을 가기로한다. 마니산은 그리멀지가 않아 적당하게 운전하며 드라이브도 즐기고 산행을 하면서 바다도 볼 수가 있어 연초와 연말등 일년에 몇번을 찾는 곳이다. 찾아보니 작년 오늘(12월8일)에 왔었고 연초에도 찾은 기록이 있다. 며칠 춥다가 오늘은 봄같은 기온이다. 작년이맘때도 봄같이 따스한 기온이어서 오르다가 윗옷을 벗고 올랐는데 오늘도 그러하니 우연치고는 특이하다. 2주만에 산행이고 12월들어 처음이니 초입에서는 조금 힘이 든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안부에 도착하여 잠시 쉬노라..

流山錄 2022.12.08

니나 잘 하세요!!

아침에 눈을 뜨니 도반이 더 자라고한다.어제 과로를 했거나 과음등으로 나를 배려는 하는 것이 아니라,본인을 위해 더 자라는 말이다.퇴직한 도반이 기간제로 하루 출근을 하면서 준비하는데 걸기적거리니 더 자라는 말이다.아니, 잠이 오질않는데 잠을 자라고...?일어나 이것저것하면서 움직이니 별반 마음에 들지 않나보다.도반은 출근을 하였고, 백수는 평상시대로 활터로 출근하여 오전을 습사하며 보낸다.점심을 먹고 인터넷서핑을 하다보니 어느분의 블로그에 이러한 글이 있다.결혼한 아들이 전화를 하여 더 이상 살지 못하겠다고하고, 며느리도 연이어 전화하여 같이 살지 못하겠다고철없이 하소연을 하니 이 분 왈'니들처럼 사소한 것으로 이혼하였으면 나는 만 번도 더 이혼 했겠다.'그러면서 '험한세상,유일한 아군은 오직 당신뿐이..

주저리주저리 2022.12.07

인지훈련 프로젝트 참여

월드컵16강전을 시청하고는 늦잠후 초음파건강검진을 가려니 눈이 내리고있다. 금년들어 지면에 쌓이는 눈은 처음이다. 오전에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하니 8순까지 평3.2발이 관중하다가 10순을 내니 평2.7중으로 내려온다.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치매예방교육을 종료하고 이대병원과 구보건소가 진행하는 터치북인지훈련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터치북과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금년상반기에 치매예방교육의 일환으로 스마트워치를 지급받고는 일일 사천보이상걷기에 참여하여 평균 일만보를 걸으면서 7개월여 프로젝트를 종료하였다. 그 후속교육으로 터치북인지훈련에 참가하여 초기인지테스트를 완료하고 참여자를 훈련군과 대조군 두그룹으로 분리하여 3개월여의 테스트후 두그룹의 변화를 관찰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한 것이다. 처음에는 대조군이 되..

주저리주저리 2022.12.06

궁도대회

시장배 궁도대회가 있는 날이니 서둘러 활터를 오른다. 어제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예전의 직장동료들과 어울려 술한잔을 하고났더니 속도 쓰리고 머리도 지끈거린다. 그런줄 알면서도 술을 지속마시고 있으니 참으로 미련한 인간이다. 어제보다도 기온이 떨어져 추운날씨이고 이런날 활을 내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은데 잡혀있는 날이니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활터에는 천막도 치고 히터도 동원하여 나름 추위를 최대한 피하도록 사우들이 고생하여 준비를 하였다. 수고한 사우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찬조금도 내어 지원을 한다. 시장기대회라지만 부천시에 소재하고있는 부천정과 성무정,두곳의 활터에 소속된 사우들이 모여 단촐하게 행사를 하며 가는해를 즐기자는 것이다. 작대를 넣으니 모두 11대가 형성되고 6대로 활을 내..

국궁 2022.12.04

초심으로

간밤 월드컵경기를 시청하고는 늦잠을 자 일어나니 9시가 넘었다. 하지만 바라는대로 강호 포르투갈을 이기고 16강을 진출하였으니 당초목표를 달성하였으니 피곤이 반감된다. 4년간,아니 지금껏 십수년이상을 축구공과 같이 뛰며 노력한 선수들의 지독한 노력덕분에 이룬 성과이다. 쉽게 4년을 이야기하지만,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위해 뛰었고, 그 와중에 어찌 고난과 애로사항이 없었겠는가. 매일을 뜨거운 태양아래 헐떡이는 호흡을 추수리며 뛰고 달리며 수없는 계절을 지났으리라. 우리는 뒤에 감춰진 그들의 희생과 노력을 간과하고 당일의 경기만 바라보고 판단하는 경향이 많다. 때론 영웅이 되고,때론 죽일놈이 된다. 그런데 그것이 내가 해야될일이 되었을때 우리는 어떠할까? 이런저런 핑계를 내세우며 어려운 상황이 내가 ..

주저리주저리 2022.12.03

꿈은 이루어진다.

GO QATAR! 월드컵 H조 최종예선이 오늘밤 포르투갈을 상대로 열린다. 이미 1승1패의 성적으로 강호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펼치니 객관적인 평가에서는 열세임이 틀림이 없다. 그리고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그러나 한국이 어떠한 나라인가? 어떤 학자가 2050년이 되면 한국은 G2국가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단,국가의 정신적 기둥인 '선비정신'이 살아있다는 조건에서.... 선비정신은 많이 희석되고 간신히 그 명맥이 일부에서 유지되고있는 것도 현실이고, 강대국이라고 축구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한다면 하는 기질을 갖고있는 민족의 국가이다. 갖가지 상황에서 흑백논리가 난무하고 내로남불로 상대방을 비난하지만, 뭉칠때는 뭉치는 민족이다. 2002월드..

주저리주저리 2022.12.02

몰기와 아라뱃길걷기

추위가 닥쳐 어제 사대에 섰더니 손가락도 시렵고 온몸이 움츠러들어 서너순만 내고는 귀가하였다. 12월1일, 어제보다도 더욱 춥다는데 늦게 기상하니 산행,라이딩,걷기등을 생각하였으나 도반과 같이 하루일과가 선듯 결정되지않으니, 일단 활터를 올랐다가 추우면 바로 내려와 다른 일정을 잡자고하고 활터를 향한다. 활터를 오르니 정의 문이 닫힌것 같아 '이렇게 추운날 누가 오겠어? 우리말고...'하였는데 막상 다가가니 문은 열려있고 구사 두분이 이미 나와 준비를 하고있어 같이 사대에서 발시를 해보는데 어제보다는 추위가 덜하다. 첫 두순은 3중과 1중, 느낌이 나쁘지는 않다. 줌손에 힘이 들어가지도 않고 어느정도 만작의 느낌도 가지면서 각지손도 그런데로 잘 빠지는 듯하다. 햇살이 비치니 어제보다도 추운정도가 덜한가보..

국궁 2022.12.01

EVERYTHING'S GOING TO BE OKAY

젊은시절 직장상사와 술한잔을 나누기위해 악속장소를 찾았는데 조금 이른시간이다. 바로 약속한 식당으로가기엔 너무 일러 주변을 걷는데 어느기업체 내부에 걸린 사인이 너무나 좋아 담아본다. Everyting's going to be okay!! Everyting's going to be okay!! Everyting's going to be okay!! 취중에 적은 글귀를 다음날 점심무렵에서야 보았는데 아래와같이 오타와 더불어 틀리게 적어놓았다. Everiting's going to okay!! 하룻밤사이 글귀를 본사람들은 실소하였을 것을 생각하니 얼굴이붉어지기도하지만, 위안을 주었다고느끼니 마음이 푸근해진다. 허술한 구멍이있어야 사람이 모여든다고한다. 좀더 낮추고,좀 더 내리고, 좀 더 이해하며 살아가는 나..

주저리주저리 202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