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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에 대한 고민

국궁을 시작하여 한달여가 지나면서 구사들이 활을 구입하라고 49파운드의 활과 6.5x6.5의 화살을 맞춰 주문하였으니 그것으로 사용하다가, 일년정도 후 고문으로 계시는 분이 47파운드의 활을 인수하라고해서 4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활과 화살로 습사를 하고있다. 몇차례의 자세를 바꾸면서 수정하여왔는데, 최근에 화살을 촉까지 당기려고 각지손을 내리다보니 보기가 좋지않은 자세라고,적당한 거리를 당기고는 발시하면서 부족한 거리를 표를 조금 높여 습사하여왔다. 오늘 모처럼 활터를 오후에 나갔더니 습사하는 자세를 보고는 화살이 길다고 지적을 한다. 촉까지 당기지를 못하면 당길때마다 당기는 거리가 틀려 일정한 자세가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화살도 앞나거나 뒤나거나하기가 쉽다고 한다. 추천하는 5.5*6.0의 화살로..

국궁 2023.06.21

1032회 관악산(230620)

1.2023.06.20(화) 10:15-15:20(5.05hr)흐리고 가끔 빗방울 2.solo 3.사당동-마당바위-관악문-연주대-학바위능선-삼거리-4광장-서울대입구,11.0km 4.이틀정도 폭염으로 더운날씨였는데 내일 비가 오며 오늘은 흐린다는 예보이니 오랫만에 관악산을 찾기로한다. 관악산은 작년11월에 찾은 이후 금년들어 처음으로 가는가 보다. 어제 확인한 예보만 믿고는 사당에서 내려 들머리로 오른다. 흐린날씨에 바람이 불어오니 시원하기도하고 산행하기에 적당한 날씨이다. 초반에 앞지르는 장년의 산객들이 조금 오르다보니 헉헉거리면서 뒤로 처진다. 은근하게 지속적으로 오르는 기본적인 저력이 있어야 꾸준하게 오를수가 있다. 전망대에서 물한모금을 마시고 전망을 보고는 다시 진행하여 마당바위에서 참외하나를 먹으..

流山錄 2023.06.20

목공예품

급한 성격에 두고 볼 수가 없는 일이니 어떤 방법으로 개선할까 고민하다가 하루만에 두 통나무원목사이에 부목을 대어 바로 연결하기로 결정하였다. 통나무와 부목을 연결하는 방법이 쉽지않을 것 같았는데,유튜브에서 찾아보니 목심을 활용하면 될 것 같았다. 그렇다고 목심을 구입하기도 그렇고 마침 화살부러진 것이 있으니 그것을 활용하기로 하였고, 구멍은 드릴이 있으니 부목양쪽에 드릴로 구멍을 내고 그사이에 목심을 집어넣고 목공용 본드로 접착하면 되리라... 기존의 부목용 나무를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구멍을 뚫으면 될 것이니 집밖 공원벤치에서 작업을 하고 있으려니, 지나가던 경찰이 톱을 보고는 다가와 혹여 위험한 기구가 아닌지,이상한 사람은 아닌지 살펴 보고는 지나간다. 공원과 집밖 계단에서 절단과 구멍뚫는 작업을 ..

주저리주저리 2023.06.19

어려운 목공예

진천여행시 머물던 쥔장의 집에 통나무가 많길래 소파옆 수납용으로 조그마한 탁자를 만들려고 두께 5센티정도의 소나무를 좀 잘라 달라고 하였더니 흔쾌히 잘라주었다. 중간에 연결용 나무를 구해 협탁을 만들려고 나름 계획을 짜고 며칠간 나무토막을 구해보려하였으나 도심에서 쉽지않은 일이다. 마침 활터에 갔더니 과녁부근에 베어낸 나무가 있어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껍질을 베껴내고 말리고 다듬었다. 각목으로 하면 자연미가 없을 것 같아 주변에서 적당하게 휘어진 나무를 구해 다듬고 말려 통나무에 접합작업을 해보니 쉽지가 않다. 연결나무 아래와 윗쪽에 홈을 파내었는데 막상 소나무 통나무에 붙일려고보니 통나무 자체가 경사가 있으니 , 소나무 경사에 연결나무 경사등으로 간신히 못질을 하였지만 전체적으로 기우뚱하게 작업이 되어..

주저리주저리 2023.06.17

여름의 농장

두달만에 안산의 큰처남 농장을 찾아간다. 4월달에 영농준비를 한다고 땅을 일궈 비닐을 덮는 작업을 마치고 처음이다. 그사이 큰처남이 이것저것 심고 잘 가꾸어 여름을 맞이한 농장은 짙푸르러 간다. 상추,토마토,가지,호박,오이,고추,고구마,양파,파등이 고랑에서 무럭무럭 자라고있고 한쪽에는 철지난 시금치가 누렇게 말라가고 둑방에는 포도가 탐스럽게 열려있다. 커피한잔을 마시고 우선 말라가는 시금치를 뽑아낸다. 그리고 밭두덩에 포도나무를 정리하고 주변의 잡초와 풀등을 뽑아준다. 오이와 호박의 순을 줄에 묶어주고 참외와 수박도 둘러본다. 옥수수가 자라는 곳에서 곁가지를 정리하고 풀도 뽑아준다. 뙤약볕이 내리쬐니 땀은 흐르고 안경으로 떨어지니 작업하기가 불편하다. 삼겹살을 구워 싱싱한 상추와 곁들여 점심을 먹는다. ..

전원생활 2023.06.16

ㅡ죽어서 별이되리

오래전 직장생활을 시작할때 임원으로 재직하셨던분을,상사로 근무하였던분들과 가끔 만나고있다. 그 임원분은 S대 법대를 나와 사시에 합격하지 못하고 기업체에서 근무하셨는데 강직하고 집념이 강하신 편이라 진급에는 후배들한테 밀려 상무로 퇴직하셨다. 재직시 그렇게 술을 즐기며 바로 위의 상사분을 데리고 몇년을 술을 사셨으니, 그 상사분이 몇년전부터 임원분을 모신다고 술한잔을 대접해왔는데 거기에 동참하게 되었다.어제는 자주가던 종로5가의 횟집에서 만나 소주한잔을하고 근처 맥주집으로 옮겨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데, 팔십중반대의 그 임원분이 '나는 죽으면 육신은 묻혀 썩어지겠지만, 영혼은 하늘의 별이 될것이야' 라고 말하길래, 매우 운치가 넘치고 시인같은 감성을 가지고 계신다고 하였다. 죽어서별이되리...얼마나..

주저리주저리 2023.06.15

꾸준한 습사

국궁은 어찌보면 우리네 인생사와 비슷한 것 같다. 어떤날은 잘 관중이 되고 또 어떤날은 앞나기도하고 뒤나기도 하며 거리가 짧고 길고 엉망인 날도 있다. 그러나 꾸준하게 노력하면 자기만의 자세를 가질수 있고 좋은 시수도 낼 수가 있을 것처럼, 우리네 인생사도 그러하지 않은가 싶다. 부지런히 습사하다가 자세가 좋지않다고하니 폼생폼사라고 자세를 한번 수정해본다. 국궁에서 무엇하나를 바꾸게되면 그것을 익히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화살을 촉까지 당기기위해 각지손의 팔굼치를 아래로 떨어뜨리던 것을 적당하게 줌손과 평행선을 유지하는 정도까지만 당기는 연습을 한다. 그러다보니 화살을 촉까지 당기지 못하니 당연히 거리가 짧아진다. 거리를 내기위해 줌손의 표를 낮추어야한다. 며칠간 연습을 하다보니 거리가 과녁을..

국궁 2023.06.14

결혼식 단상

지인아들의 결혼식이 있어 기상 후 서둘러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이젠 느즈막히 결혼시키는 동료나 선배의 자녀들의 결혼이 간혹 있을 뿐, 대부분이 후배들 자녀의 혼사이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그러한 세대가 되어가나보다. 같은 서울이라도 이동하는데 평균 시간반을 계산하여야하는 거리이다. 코로나가 우리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가져왔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실내공간에서 모여 결혼축하모임을 갖는 것도 실로 오랫만으로 마치 코로나이전으로 돌아 간 듯 하다.. 관행으로 여겨지던 주례도 없고, 성혼선언도 사회가가 진행하며 신랑혼주가 덕담을 하는 순으로 식이 진행되고 식당으로 옮겨 점심을 먹는다. 오랫전 직장의 같은 과에서 근무하던 선배자제의 결혼이니 당시 근무하던 인원은 참석하여 축하자리를 같이하였다. 늦게..

일상 2023.06.11

1031회 호암,삼성산(230610)

1.2023.06.10(토) 10:15-14:20(4.05hr) 맑음 2.doban,lsm 3.석수역-불영암-장군봉-칼바위능선-서울대, 7.86km 4.어제 마신 술로 숙취가 있기는 하지만 집을 나서 석수역으로 향한다. 사당역에서 관악산을 오르려고 하였는데, 더운날씨에 힘이 든다고 간단하게 석수에서 올라 서울대입구로 내려오기로한다. 초입의 경사진 오름길이 쉽지않은 것은 술로인해서 이리라. 몇차례 땀을 닦고 도착한 불영암의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호암산전망대를 우회하여 장군봉으로 향한다. 어느 바위틈에 피어난 나리꽃이 어여쁘기도하고 신비롭기도하다. 그늘진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준비한 집밥에 상추쌈으로 점심을 먹는다. 진천여행시 가져온 싱싱한 상추가 그만이다. 옆에 자리잡은 단체팀들이 술을 마시..

流山錄 2023.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