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오랫만에 고교친구들과 번개팅을 했다. 번개팅이라지만 정기적인 모임을 갖자고 하였는데 멤버들의 시간조율이 잘되지않아 무산되고 다음에 보자고 했는데 한친구가 시간되는 사람끼리 번개팅을 하자고 해서 성사되었지만 3주전에 정한 만남이었다. 모임의 장소가 경북경산역이니 새.. 일상 2017.11.20
정전 그저께 퇴근무렵에 집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파트의 변압기교체공사로 밤9시까지 정전이 된다는 것이다. 정전....참으로 오랫만에 들어보는 말이다. 그러면서 아스라히 예전의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따스한 느낌도 받는다. 그 이전에는 말할것도 없었겠지만 70년도 무렵에는 무던히도.. 일상 2017.11.10
도둑 어제저녁 퇴근무렵에 집앞계단에 보관한 MTB를 보고는 황당한 기분과 더불어 분노가 치밀어 오름을 느꼈다. 누가 브레이크케이블을 벤치등으로 절단하고는 자전거 핸들을 훔쳐간 것이다. 지난 7월에도 안장이 없어져 황당하였는데, 그때는 경비실에 항의를 하고는 여기저기 알아보고는 S.. 일상 2017.11.08
감기 살면서 건강체질이라 자부를 하는데 일년에 한번씩 꼭 감기는 걸린다. 골골 십년이라고 어쩌면 조금씩 아파보는것이 삶을 살아가는데나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본다. 물론,평생동안 건강하면서 한번도 아프지 않으면 좋겠지만 우리네 인생이 어디 그러한가싶은 차원.. 일상 2017.11.06
시월의 마지막날 10월의 마지막날. 특별한 의미가 있는날은 아니고 그냥 한달이 흘러가는 날에 불과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보내는 날이되었다. 그건 아마도 이용이라는 가수가 잊혀진 계절을 발표하고 난 후 부터라고 기억된다. 아마도 82년도 무렵 일것이다. 라디오 채널마다 .. 일상 2017.11.01
가을시 몇편... 가을 노래 ...이해인 가을엔 물이 되고 싶어요 소리를 내면 비어 오는 사랑한다는 말을 흐르며 속삭이는 물이 되고 싶어요 가을엔 바람이고 싶어요 서걱이는 풀잎의 의미를 쓰다듬다 깔깔대는 꽃 웃음에 취해도 보는 연한 바람으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풀벌레이고 싶어요 별빛을 등에 업.. 일상 2017.11.01
음주의 기억 어제는 전직장의 후배들과 한잔을 하였다. 한직원이 새로이 집을 사서 집들이 겸해서 삼막사입구의 식당에서 고기를 먹고는 2차로 집으로 가서 각종 담금주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들이 보기가 좋다. 퇴직하고 살아가는 사람을 불러주니 그것 또한 기분 좋은일이.. 일상 2017.10.26
인내(忍耐) 방금 직장에서 상사와 논쟁을 하였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나이값을 해야하는데 그렇지를 못한것이 후회스럽다. 조금만 참으면 될것을.... 논쟁의 요지는 이러하다. 신규사업으로 진출한 분야를 본인이 일단은 맡고있는 입장이고 조직의 지원은 별로없이 열심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 일상 2017.10.18
재봉틀구입 남자로서 우스운 이야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부터인가 재봉틀을 가져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자유자재로 옷도 고쳐입고 각종 기능을 배워 부수적인 무엇을 해보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근원적인 첫번째 이유는 향후 전원생활을 하려면 옷을 수선하려고 멀리까지 나가야하는.. 일상 2017.10.12
40년만의 만남 대학시절 봉사단체에서 써클활동을 하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선배와 동기들이 어울려 놀다가 선배의 권유로 가입한 써클이었고 열심히 어울리고 봉사하면서 2년을 지내다가 군입대를 하면서 관계가 소원해지다가 가끔 가까운 몇몇사람만 만나고 소식만 듣고 지내왔다. 마지막으로 .. 일상 2017.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