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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 120

나는 똥공장

나는 똥만드는 똥공장이다. 따지고보면 누구나그러하지만 조금은 특이하고도 성실하며 우수?하니 그런 말이다. 누군가는 지저분하게ᆢ 그러겠지만 원초적인것이다. 하루 적어도 세번이상은 무슨일이 있어도 똥이라는 제품을 부지런히 생산한다. 일어나서 한번, 아침먹고 한번, 점심먹고 한번,저녁 먹고한번, 그리고 중간중간에 상황을 봐서 제품을 생산하니 아마도 국내에서 알아주는 상위클라스의 제조공장이 아닌가 혼자 생각하며 웃음짓는다. 품질이 우수하여 주문이 오는 것도 아니지만, 때가되면 원료를 투입하여 부지런히 제품을 생산한다. 오늘 문득 나는 무얼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까싶은 의문이 들어 스스로 답을 내어보니, 열심히 제품을 생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강력하게 파고듬을 어찌 할 수가 없다. 제품생산..

주저리주저리 2022.11.07

가족모임

오랫만에 집에서 자식들과 자리를같이했다. 출가하여 분가한 자식들이라 자기들의 배필과 아이가 있어 같이 모이곤 했는데, 배필없이 원주민?인 우리가족끼리만 모인것이다. 며느리가 임신을 하고 친정을 다녀온다고 내려가고나니 아들이 오랫만에 친구들도 만날겸 와서는 금요일은 친구들과 저녁모임을 하고, 토요일 딸도 같이모여 외식을 하였다. 맛있는 갈비에 적당하게 한잔을 기분좋게 마셨다. 외식후 집으로 들어와 2차를 한다고 각종안주를 차려놓고 소맥과 와인으로 술잔을 나누다보니 새벽한시가 넘어서니 그만 자리를 파하자고하니 조금 더 이야기를 한다고 해 먼저 자리에 누웠다. 취기에 다음날아침 늦게 일어나니 아이들은 한밤이다. 술병을 보니 몇병을 더 마신 것 같다. 어느정도 마시고는 절제가 되어야하는데 아직은 그럴 나이가 아..

주저리주저리 2022.11.06

세상살이

어느순간 이 순간을 마지막으로 이 생을 마감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 결국 현실이 녹녹치않고 인간사가 마음대로 되어가지않는 현실의 벽이 너무나 높고 뛰어넘기가 힘들어지니 살아가면서 누구나가 힌번쯤은 그러한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잠시한번 그 순간 뿐. 슬기롭게 그 순간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삶이요 인생이다. 세상사가 이런저런 일들이 얼키고 설켜 돌아간다. 호사다마라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일도 있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쉬운일도 있는 법이다. 인생사가 새옹지마이다. 현실은 항상 내곁에 있고 나만 좋으면되는 세상이 아니다. 더불어 좋아야하고 서로가 즐겨야하는 인생이다. 나로인해 세상이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세상은 자꾸만 利己주위로 흘러가는것 같아 아쉽다. 利他心을 가..

주저리주저리 2022.11.03

아둔한 머리와 희미해지는 기억력

그간 책을 잡은 기억이 별로 없어 가을에 독서를 좀해보자싶어 도서관에서 몇권을 대출받아 읽고있는데 별반 진도가 나아가질 않는다. 볼 때마다 책표지가 눈에익다 싶은데 내용이 새롭고 읽다보니 절반을 보았다. 잠시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예전에 읽은 책을 찾아보니 작년11월3일에 읽은 책을 다시 새로이 읽고있으니 참으로 한심하다고 느낀다. 물론, 이미 보았던 책도 다시 읽을 수도 있고 또 다시 몇번이고 읽을 도서도 있다. 그러나 불과 일년전에 읽은 책을 아직 보지 않은것으로 생각하여 빌리고, 생소하다고 느낄만큼 다시 읽고 있으면서도 전혀 기억하질 못하니 한심스런일이다. 그러한 일들이 근래들어 가끔 나타나니 이것이 나이먹은 증세인가 싶다. 영화를 감상하는데 전혀 기억도 없고 장면들이 새로와 열심히 감상하다보면 처음..

주저리주저리 2022.11.03

9월을 보내며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 한증막같은 더위와 열대야로 시달린것이 엊그제 같은데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따뜻한 불길이 그리운 계절이 되었다. 벌써 일년의 2/3가 되는 세월이 지났고 가을과 겨울의 계절이 남았다. 9월을 보내면서 이것저것 생각을 해보게된다. 추석에 가지못한 벌초와 성묘를 다녀오고 형제들의 얼굴을 반갑게 보고 사흘을 고향에서 보내었다. 다음블로그가 폐쇄되면서 티스토리로 두달전 이전하여 잘 운영을 하고있으며, 나름 노력한 결과 적기는 하지만 방문객수의 증가와 더불어 소득창출의 일환으로 시작한 광고에서 미미한 성과?가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한다. 좋은 글이면 가능하리라 생각하는데 도대체 좋은글이라는 것이 써지질 않으니 문제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못하던 산행을 중순이후 네차례 진행하여 이제 다음달이..

주저리주저리 2022.09.30

회전이 둔해져가는 머리

드론을 구입하여 잘 사용하고 있다가 어느날 비행을 하려니 DJI앱이 작동되지않으니 당황스럽다. 아마도 보안상의 이유로 작동이 되지않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급한 마음에 앱을 삭제해버리고, 새로이 설치하려고 오로지 플레이스토아에서만 DJI앱을 찾았는데 처음부터 사용하던 것이 보이지않는다. 버젼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기존것을 폐기하고 새로운 앱으로 전환하였나 싶어 플레이스토아의 Rainbow앱을 깔고 사용하였다. 그런데 길지않은 기간이지만 사용하던 것과 다른 것을 사용해보니 이것저것 불편하다. 한달정도 사용하였는데 불편하여 드론을 같이 공부한 학우들의 그룹톡에 문의를 해 볼까싶었는데 동일기종을 사용하는 특정인을 잘 모르니 여러기종을 사용하는 전체방에서 문의하는 것도 망설여진다. 북한산에서는 드론이 추락하여 찾는..

주저리주저리 2022.09.26

추석

한가위 추석 명절이다. 부모님이 계시지않는 고향을 명절이 지난후에 찾기로 형들과 이야기하여,삼십팔년을 귀향하던 걸음이 멈춰지니 이상하다. 고향의 장형이 차례를 지내니 식전에 간단하게 술한잔을 올리고 조식후 음식준비를하는 도반을 두고 활터에 오른다. 명절의 의미가 별로 없는 듯한 사우들 몇명이 사대에서 활을내고있어 동참하였으나,왠지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닌 다른자리에 서 있는듯 어색하다. 고향에서 성묘로 분주해야 할 때인데 한갖지게 활을 내고있으니 어색하고도 묘한기분이 든다. 그러나 이제부터 다가오는 명절은 계속 이렇게 지내야 될 것 같으니 적응하여야한다. 세월이 흘러 부모님과 고향을 찾는 귀성행열에서 이탈하여 아이들이 찾아오고,또 맞이하는 명절이 되어 간다. 많은 친척들이 모여 왁자지껄한 분위기의 명절도 ..

주저리주저리 2022.09.10

귀성을 생각하며

백로이자 추석연휴 하루전날이다. 아침을 먹고 활터를 향하는 차안에서 우연하게 계기판을 보니 주행거리가 111111km이다. 어쩌면 이럴 때 계기판을 바라볼 생각을 하였는지 신기하기도하고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길것 같은 날이다. 활터에 올라서니 오전멤버외 직장생활을 하는 사우,사업을 하는 사우가 나와있다. 명절이라 하루 더 쉰다고 활터를 나왔고 내일아침에 귀성길을 떠난다고한다. 좋은일은 사대에서서 활을 내는데 3중,3중,2중,3중,4중을하더니 6순째 오시오중의 몰기가 된다. 금년들어 12번째 몰기가 되니 기분이 좋다. 뭔가 이제는 자세가 안정이 되어가고 활을 제압을 할 수있다는 자신이 생겨가는 분위기이다. 발시후 줌손만 안정이 되면 좋으련만.. 서울에서 `83년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명절이면 빠짐없이 고..

주저리주저리 2022.09.08

근력운동

나이들어 걷기운동등을 많이 하는데 근력운동을 하지않아 근육이 줄어들거나 약해진다. 평소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 저녁에 TV를 보면서 10여분 아량을 들고하는 것이 전부다. 몇년전에는 아파트 헬스장을 다니면서 열심히 운동을 하였는데 코로나로 인해 출입이 어려워지고 밀폐된 공간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지도 않을 뿐더러 비용이 들어가니 더욱 싫어져 그만두고 말았다. 산을 다니고 걷고 움직이니 하체는 그런데로 운동을 하는데 상체운동이라고는 국궁을 하면서 근력을 유지하는 것과 집에서 아령을 하는 것이 전부이다. 태풍으로 어제 하루종일 비가오고 오전중으로 포항으로 빠져나간다는데,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고 깨끗하여 오전에 활터를 들려 습사를 하고왔다. 몇년전 집근처 야산에 운동기구시설이 되어있어 두어달 열심히 다니다가 이..

주저리주저리 2022.09.06

무릎 연골주사

오랫동안 무릎을 혹사하였더니 가끔 시큼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는데, 지난번 도반이 산행시 무릎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연골주사를 맞고 한결 좋아졌다고 하길래 병원을 찾았다. 이십년이상을 산행과 트레킹등으로 무릎을 많이사용하였고 년식또한 오래?되었으니 조금 보수를 해도 좋을 것 같아서다. 십오여년전에는 설악산을 무박으로 종주하고 돌아와, 도반이 산을 가자기에 관악산팔봉능선을 연이어 탔더니 무릎이 아파 병원을 찾았고 연골이 파열되었다는 진단결과에 재활치료를 받으며 육개월정도 산행을쉬고 자전거를 타거나 평지를 걸어 좋아진 적도 있었다. 코로나전까지 매년 상반기엔 지리산종주,하반기엔 설악산종주를 수년간 하면서 매달 3~5회산행과 수시로 트레킹을 하면서 때로 라이딩도 곁들였다. 산행과 트레킹,라이딩을 즐겨하였으니..

주저리주저리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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