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돌보기 2일차. 등교시키고 오전을 보내고는 점심전 선유도걷기에 나선다. 막상 집을 나서니 시장해져서 식당을 찾아 들어가려다보니 만석이다. 코시국에 비좁은 곳에서 식사할 마음이 생기지 않아 한강으로 나가서 편의점의 도시락을 사서 한가로이 칸막이가 된 야외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한다. 도시락두개와 오뎅한그릇, 푸짐한 식탁이다. 그 양이 많아 다 먹질 못하고 일부를 남겼다. 그리고는 선유도를 산책한다. 지난해 11월 이곳을 걷고는 금년에 처음이다. 넓지않은 섬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다. 오래전 육지였던 곳이 개발바람에 섬이 되고 정수장이 되었다가 지금은 공원지역으로 개발되어 보전되고 있다. 평일임에도 꾸준하게 사람들이 찾아들고있다. 대나무와 덩쿨식물도 있고 옛 정수장의 정취도 남아있어 진사들이 모델과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