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295

지양산 걷기

어제는 예전직장의 동료들을 만나 술한잔을 나누고 열두시가 되어서야 귀가하였다. 숙취에 잠을 잤으나 새벽녘에 화장실을 다녀오고난 후부터는 계속 잠이오지않아 세시간여를 뒤척이다 기상하니 머리가 멍하다. 오전에 활터를 다녀오니 조금은 피곤해진다. 구청에서 지원하는 치매예방운동의 하나로 지난4월에 스마트워치를 지원받고 거의 매일을 사천보이상을 걷기를 권장하는데 일일평균 만보는 걸은 것 같다. 꾸준하게 걷고 결과를 톡으로 올렸더니 다음차원으로 태블릿PC를 지원받고 치매예방을 하는 사업에 참여하라고 권유를 받아 안내교육을 받는다. 예상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으러 참석하고는 열성으로 집중한다. 건강에 많은 신경을 쓰는 시대이다. 두그룹으로 나누어 한그룹은 태블릿으로 매일의 과제를 풀기를 석달을 진행하여 두뇌를..

북악산 걷기

시월초에 북악산을 걸으려다 비가 온다고해서 취소하였고,백수라 연휴가 크게 의미가 없지만 사흘연휴의 첫날이고 활터도 양궁습사가 있어 올라갈 수 가 없으니 북악산을 걷기로한다. 오래전 서울도성길을 걸으며 북악산을 올랐고, 더위가 한창이던 8월에 개방된 청와대도 둘러보았으나 청와대 뒤편의 북악산을 오르지 못했으니 시내중심가 구경도 할 겸 찾는데 광화문에 내리니 새로이 단장된 광장은 행사준비로 복잡하고 경복궁등 시내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사흘연휴라 경복궁부터 청와대까지 사람들이 붐빈다. 춘추관을 지나 북악산길을 오른다. 청와대 외곽담장과 군부대의 철망,그리고 초소등 삼엄한 경비로 이곳이 대단한 장소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가파르게 길을 올라 백악정쉼터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과일을 먹으며 휴식하고는 다시 길..

시흥 갯골생태공원(221007)

오전을 활터에서 보내고 어제 걷기로 계획하였던 갯골생태공원을 찾는다. 몇차례 찾아 걸은 적이 있는 곳이다. 오래전에 있었던 염전과 바닷물이 들어오는 갯골등이 잘 보전되고 서울에서도 멀지않는 곳이니 수시로 찾는 곳이다. 항상 갯골생태공원 주차장을 이용하였는데 신현동 포동시민운동장을 이용하면 무료이고 주변 논둑을 걸어 갯골에 접근하기가 좋다고 처형이 이야기하여 그곳으로 달려 주차를 하고는 해장국으로 점심을 먹고 걷는다. 그러나 막상걸어보니 시멘트포장된 논둑길을 3키로 정도를 걸어야하니 그것도 피곤하고 생태공원 접근로가 그리 양호하지않으니 좀 불편한 길이다. 온 들판의 논에는 누렇게 벼가 익어가고 한쪽에서는 콤바인을 동원하여 추수를 하고있다. 정녕 가을 깊숙히 다가가고 있고 북극바람이 불어서인지 맑고 개였으나..

경의선숲길

처조카가 호주에서 다니러 왔다니 얼굴도 볼겸해서 처남내외와 처형과 같이 경의선 숲길을 걷고 공덕에서 술한잔을 하기로 계획하고 경의선 가좌역에서 만난다. 처형과 처조카는 집으로 와서 같이 가좌역으로 이동하고 처남내외와는 가좌에서 조우한다. 경의선숲길. 옛날 용산과 신의주를 달리는 철길인 경의선을 지하화하고 지상철길을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숲과 인도로 조성하여 시민들의 쉼터로 탈바꿈한 요즈음에 핫한 거리이다. 가좌역에서 내려 천변을 따라 걷다보니 경의숲길과 홍제천변길과 숲길이 잠시 헷갈리기는 하나 금새 숲길을 찾아 따라 걷는다. 연남동길은 골목마다 감각적인 카페와 이색공방들이 길양편에 자리잡고있어 마치 시간여행을 온 느낌이 든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십원짜리모양의 빵과 커피를 먹으면서 인파들이 붐비는 거..

심학산둘레길

1.2022.09.07(수)11:30-14:50(3.20hr) 맑고 따가운 가을날씨 2.doban 3.약천사-배수지-솔향기쉼터-노을전망대-원점회귀, 4.추석이 임박하였고 귀향은 붐비는 추석을 피해하기로 하였으니 추석을 앞두고 장인장모님 산소를 다녀오기로한다. 묘소가 심학산 둘레길에 접해있으니 둘레길도 걷고 겸사겸사다. 전날밤 12시가 되어 취침하였으나 몸은 피곤한데 머리가 맑아오며 잠이 오질않아 새벽2시까지 뒤척이다 다시 방을 옮겨 누웠으나 마찬가지이니 새벽4시반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다시 방을 옮겨 잠깐 눈을 붙인것 같은데 도반이 기상하여 움직이니 설잠이 깬다. 두시간도 채 자지 못하여 아침늦게까지 누웠으나 더이상 잠은 오질않으니 기상하여 식사후 파주로 달린다. 따가운 가을햇살이 내리쬐고 태풍이 ..

연꽃테마파크와 관곡지

농장을 나온시각이 여섯시가 지났으나 하절기라 태양이 비치고 환하며 늦게 점심을 먹어 시장끼가 없으니 인근 연꽃테마파크를 들려보기로 한다. 오래전 찾아온 적이 있지만 그때는 이른 봄으로 연꽃이 피기전이었다. 사실은 연꽃도 볼겸 드론을 띄워 전망도 찍어보려는 마음이 크다. 처서라 해가 지는 시각이되니 신선한 기온이 되어 찾는 사람들이 꽤나된다. 아마도 인근에 살면서 저녁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도반이 주위를 걷는 사이 드론을 날려 주변의 풍광도 찍으며 비행실습도 해 본다. 고도를 높이거나 거리가 멀어지면 드론이 보이질 않으니 그것이 답답하고 불안해지는 요인이 되니 멀리 높게 날릴수가 없다. 물론 스크린의 지도상에 위치가 나타나지만 시야에 보이지않으면 불안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바테리하나를 소..

산성공원걷기

아침을 먹고나니 내리던 비가 그친듯보여 준비하고 활터로 향하는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한다. 활터에 도착하니 제법 많은 비가 내려 괜히 왔나싶은데 먼저 올라온 사우한분이 반갑게 맞아준다. 아무도 없어 내려갈까 생각중이었다니 무척이나 반가웠으리라. 빗속에 한순을 내고나니 다시 비가 그친다. 깎지를 새로구입하였더니 잘 적응이 되지않는다. 그동안 사용하던 암깎지의 착용법이 잘못되어 현이 살을 물고 걸리니 발시시에 무척이나 아픈것을 참고 습사하였는데 그것이 잘못된 것이다. 다시 기초부터 배워 습사에 임하여야한다. 열순을 내고는 활터를 나와 아들네 집으로 달린다. 해외근무중이라 가끔들려 집과 차를 살피는데 다음주 며느리가 귀국한다니 이번이 마지막 방문인가보다. 한달만에 들린 아들집은 거실에 날벌레들이 여기저기 수..

파주 삼릉

활터를 나와 인근의 파주삼릉을 찾는다. 일부러 오기에는 애매하고 점심도 먹었으니 조금 걸을겸해서 찾는다. 서울인근의 왕릉을 찾아보는 것도 우거진 삼림속에 조용함을 즐기며 걷기에 좋다. 오래전 근무하였고 몇년전 걸었던 서오릉도 호젓하니 좋았다. 주차를 하고 입장을 하니 서울에서 다소 거리가 있어선지 그리 사람들이 많지않고 한적하여 걷기에 좋다. 조선시대의 공릉,선릉,영릉등 세개의 왕릉이 위치한 곳으로 소나무숲과 흙길이 잘 어우러져 걷기에 멋진 곳이다. 다소 덥기는 하지만 걷는길 대부분이 숲속의 그늘아래여서 크게 힘들지가 않다. 무릎연골이 좋지않아 산행을 자제하는 도반도 걷기가 좋다며 이리저리 걷자고한다. 공릉을 둘러보고 숲길을 잠시 걸은다음 다시 선릉을 보고 다시 한바퀴를 돌아 영릉을 구경한다. 왕릉은 모..

원미산둘레길

내일이 파주 국궁대회이니 아침부터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한다. 아직은 미천한 실력으로 대회출전정도는 아닌데, 경험삼아 대회출전을 많이 해봐야한다고 추천하니 한번 신청을 해보았다. 2년전에도 공주대회에 출전한 적도 있기는 한데... 여름으로 접어들며 기온이 오르고 더위가 시작되는가보다. 날이 덥고 태양이 이글거리나 바람이 불면 시원한날씨이고 그늘이면 더욱 시원하다. 오전에 활을 내어보는데 그럭저럭 평2중의 정도의 실적을 내다가 어느순간 몰기가 된다. 기록을 시작하면서 12번째의 몰기가 되었다. 사실 몰기도 좋지만 더욱 좋은 것은 꾸준하게 일정한 시수가 나오는 것이다. 될 듯 말 듯 어려운 활이요 화살이지만 조금씩 감을 잡아가면서 습사에 임하고는 활터를 나와 인근 식당에서 콩국수를 맛있게 먹고 다시 활터인근 ..

시흥 갯골생태공원길

활터에서 오전 습사를 마치고나니 도반이 물왕저수지를 걷자기에 주차도 불편하고 늠내길을 걷자고 시흥 갯골생태공원을 찾는다. 점심시간이 지났으니 이리저리 헤메이다 시흥시청부근에서 시원한 물회한그릇으로 속을 채우고 2012년도 걸었던 늠내길코스와 중복되는 갯골생태공원을 찾는다. 548회 산행으로 이른 봄날 걸은 길이다.(https://dowori.tistory.com/search/%EB%8A%A0%EB%82%B4%EA%B8%B8) 흐리고 가끔 비가온다는 예보에 달랑 모자하나만 챙겨왔는데 하늘이 개이고 햇빛이 내리 비치는 여름날이다. 십년전에 걸었던 기억이 가물한데 그사이 많이도 개발하고 가꾸어 옛모습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갯벌과 갈대숲은 그대로인 듯 하다. 점심을 배불리 먹었는데도 도반은 빵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