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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한강과 홍탁

4월1일이다. 신록과 청춘의 계절이 시작된다. 누군가는 잔인한 계절이라고도 하지만... 예전엔 만우절이라 많은 에피소드가있던 날이었다. 손녀를 돌봐주러 딸네집에 갔다가 점심후 한강을 걸어본다. 근래 손녀덕에 자주걷는 한강이다. 그리고는 국민학교동창이 저녁에 한잔하자고하고는 오후에 연락하겠다고하더니 연락이 없어 그냥 집으로 귀가하는데 그제서야 연락이 온다. 영등포구청부근에서 만나기로하고는 집에서 다시 왔던곳으로 향하면서 혹~만우절이라 장난하지 않나싶어 확인까지 하고는 출발한다. 재미있는 문구라 두어군데 장난삼아 넣어보지만 기특하게도? 만우절임을 다 알고 있다. 옛스러운 막걸리 집같은 곳에서 홍어삼합과 막걸리로 시간을 보낸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노후와 죽음을 이야기하는 시기가 되었다. youtu.be/IT..

일상 2021.04.01

901회 감악산(210331)

1.2021.03.31(수)11:00-15:00(4.00hr) 맑고 미세먼지다소 2.doban 3.신암저수지 돌강쉼터-선일재-공룡바위-전망대-임꺽정봉-감악산-장군봉-얼굴바위쉼터-선암사터-칠성바위- 숯가마터-감악약수터-원점, 5.03km 4. 3월의 마지막날, 드라이브겸 산행으로 오랫만에 감악산을 찾다. '18년5월에 찾고는 처음이다. 대여섯번정도는 오른것 같은 감악산이다. 당연하지만, 공용주차장을 입력하면 항상 신암저수지를 들머리로 안내한다. 감악산출렁다리 주차장으로 검색을 하여야 범륜사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3월말인데도 5월중순은 되는 것같은 날씨이다. 맑지만 미세먼지가 다소있어 시야가 흐릿하다. 외곽고속도로를 지나 장흥으로 안내를 하는 내비를 따라 신암저수지입구를 들머리로 출발하니 11시. 조금 ..

流山錄 2021.03.31

장모님 서거 1주년

장모님이 돌아가신지 일주년이 되는 날이다. 집안에서 결혼일정이 잡혀 제사는 지내지 않는다는 것이 처갓집의 관습이라하니 산소를 찾아 간단하게 차려 절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한다. 아침에 출발한 남부순환도로는 지체의 연속이다. 집에서 김포공항까지 가다서다를 반복하다가 공항을 지나니 정체가 조금 풀려 정상속도를 낸다. 전날과음으로 숙취가 남아있어 도반이 대신 핸들을 잡고 자유로를 달려 심학산자락에 도착하니 삼십여분 일찍도착하였지만 이미 큰처남의 차는 도착해있다. 묘소로 올라가니 금방왔다면서 쉬고있다. 상을 차리고 준비하고 있으려니 큰동서와 막내처남내외의 차량이 정체가 심해 조금 늦는다고 기다려 달라고 연락이 왔다. 산신을 지내고 한참을 기다리니 그제서야 도착해 같이 절을 올리고 성묘를 마친다. 세월이 무상하다...

일상 2021.03.30

여의도 벚꽃

며칠전 윤중로산책에이어 오늘은 KBS와 국회우측을 걸어본다. 4월초면 코로나로 이곳 도로가 폐쇄되어 들어올수가 없는 곳이 될것이다. 아예 온라인 벚꽃축제를 한다고 접근을 통제하거나 추첨하여 일정인원을 입장시킨다는 말도 있다. 그런 통제를 피해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자유롭게 벚꽃을 마음껏 구경할 기회가 있으니 다행이다. 조금 이른감이 없지는 않지만 거의 만개수순까지 핀 벚꽃이 장관이다. 여유롭고 한가롭게 봄의 정취를 느껴본다.

봄비 후 습사(210328)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오늘도 아침에 개인다고 예보가 되었지만 보슬비가 내린다. 어제 가지못한 활터를 아침에 들린다. 아무도 없는 활터에 문을 열고 들어가지 그제서야 고문님과 몇몇사우들이 들어온다. 비내린 전경이 색다르다. 원미산의 진달래는 비에 젖어 촉촉한 가운데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폐쇄되니 그 자태를 뽐낼데가 없는 것같아 아쉬운가보다. 사대에서 몇순을 내어본다. 자세가 안정되지 못하니 발시때마다 다른 살이 날아간다. 몸체가 떨리는 살,짧은 살,긴 살, 우측으로 날으는 살,좌측으로 날으는 살... 가지가지이다. 이런 가운데서 나만의 자세를 갖추어야하는데 쉽지가 않다. 몇순째인지는 깎지가 발시시 날아가버려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다. 다섯명이 몇차례 사대주위를 둘러보았으나 보..

국궁 2021.03.28

봄비를 맞으며

오전부터 봄비가 촉촉히 대지를 적시고있다. 점심후 활터를 나가려고 준비를 하는데 비가 조금 오는 것 같아 창문을 열어보니 조금 오는 정도가 아니라 제법 내리고있다. 거기다가 바람까지 불어오니 활터는 포기를 하고 근처 계남공원을 걷기로한다.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 몸도 갑갑할뿐아니라 무언가를 보고있으니 눈이 침침해온다. 적당한 움직임이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어제 적지않은 술을 마셨으니.... 며칠사이에 푸르름이 한층 더해졌다. 이 비가 오고나면 산야는 더욱 푸르러지고 녹음이 짙어지리라.

윤중로벚꽂

예년보다 일주일이상 일찍 핀 벚꽃. 백년만에 찾아오는 이른 개화시기라고한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가보다. 코로나로 인해 다음주의 벚꽃축제는 취소되니 딸네집에 온김에 윤중로의 벚꽃길을 느긋하게 걸어보다. 아직은 개화가 시작이라 사람들이 그리 많지도 않고 쾌적하고 느긋하게 즐길수가 있어좋다. 코로나로인해 축제가 취소됨은 물론, 절정의시기인 다음주부터는 접근자체가 통제되고 축제는 온라인으로 즐기라고 안내하고있다. 일부에서는 벌써 떨어지는 꽃들도 있고 진달래,매화,명자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저녁에는 딸의 생일이니 같이 축하하면서 술한잔...

일상 2021.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