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5.06.28(토) 09:20-15:05(5.45hr) 흐림
2.solo
3.주치장-옥양봉-석문봉-가야봉-헬기장-주치장,10.48km
4.도반은 모임에 참석하고 홀로 무얼할까 망설이다 가까운 가야산으로 향한다.
일기예보를 보니 낮시간 한두차례 비예보가 있으나,그리많은 비는 아니고 지나가는 가랑비 정도이다.
흐리고 습도가 많으니 가만히 있어도 습한데,주차후 움직이니 습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날이다.
멀리 바라보이는 가야산능선이 구름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이런날,왜 산에 오르나?
그냥 산이 거기있으니....
오르면서 힘듬을 체험하며 체력을 테스트하러...
그냥 산속에 하루동안 머물고 싶으니...
맑은 공기도 쐬며 힐링하러.... 이유가 많다.
옥양봉방향으로 오르는데 암자까지의 지속적인 언덕길은 길기만 한데,
습한 날이니 쉬임없이 땀이 흐르고 금새 윗옷이 젖어든다.
어렵게 쉬흔길바위에 올라서니 발아래만 조망될뿐 주변은 안개로 가려있다.
조금 더 운행하여 옥양봉.
한숨을 돌리며 젖은 옷을 벗고 새옷으로 갈아입으니 뽀송하다.
구름외엔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봉우리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능선길을 걷는다.
한여름의 능선길에는 많은 꽃들이 피어 향연을 벌이는 듯하다.
산나리가 특히나 눈에 띄고, 지리종주때의 생각이 난다.
안개속을 걸으며 마주치던 것이 동자꽃이었는데...금년 여름은 패스가 될 것 같다.
석문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바로 가야봉까지 내쳐 걷는다.
능선길이지만 여름철에 걷는 것이 쉽지는 않다.
안개가 끼여 습하고도 더운 날씨에 도중에 가랑비까지 조금 내린다.
가야봉에 도착하여 준비한 컵라면에 감자전으로 속을 채운다.
서산과 서해바다가 흐미하게 조망되는 곳인데,사방이 안개뿐이다.
가야봉을 내리면서 가지않았던 길인 헬기장코스로 내린다.
얼마전 산불예방차원에서 차단된 길이어서 포장된 임도길을 걸었었다.
눈에익은 헬기장에서 상가저수지방향으로 내리는데,아무도 없는 호젓한 길이다.
저수지부근계곡에서 석문봉에서 만난덧 산객들이 탁족을 하면서 아예 등목까지 하고있다.
조금 더 내려 저수지상단에서 탁족을 하면서 세수까지 한다.
물이 차고 시원하다.
저수지에서 잠시 드론을 날려 전경을 담아보고는 주차장으로 향한다.
흐리던 날이 개이면서 뜨거운 햇살이 내리 비친다.
산행중 맑았으면 좋았으련만.....흐린날 산행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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