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하여 지인이 추천한 평창허브나라농원을 향해 달린다.
어느순간 익숙한 전경이 눈에 들어와 살펴보니, 몇년전 겨울여행시 들려 숙박하였던
팬션과 송어회를 먹었던 식당이 보이고 그 길로 달리니 허브나라농원이다.
개인이 수십년에 걸쳐 가꾸고 다듬은 농원은 각가지 화초등이 피어 몰려드는 나비와
잘 어우러져 오랫만에 보는 진기한 광경을 연출하고있다.
풍접초,산제비나비,각종허브와 야생화등을 구경하고 세익스피어정원등
농원을 반바퀴둘러보고 반대편의 솔바람숲길을 걷다가 계곡물에 잠시 탁족을 해보는데,
물이 차가워 금방 나와야 할 정도이다.
다시 길을 되돌아 내려가면서 튀르키예갤러리등을 보고는 카페에서 빵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봉평으로 이동하여 효석달빛언덕을 둘러본다.
이곳인지는 몰라도 예전에 찾았던 모습과는 많이도 달라진 풍경이다.
아니, 메밀꽃 피는 시기가아니어선지도 모르겠으나 생가와 식당,넓은 메밀밭과 물레방아가
지근거리에 보였었는데....
새로이 조성된 달빛언덕을 한바퀴둘러보는데 너무 덥고 습한 날씨이다.
인근식당에서 시원한 메밀막국수와 메밀전을 점심으로 먹고,처남댁의 친구가 원주부근에 살고있어
한번들리라고 하여 원주로 달려 전원주택에 도착한다.
넓은 대지에 잔디정원과 농구장,나무위 쉼터등 아기자기하고 솜씨있게 지은 집을 둘러보고는
텃밭의 토마토,고추,참외,수박등 수확물을 푸짐하게 가져가라고 준다.
부부가 3도4촌형식으로 사는 집이니 수확물이 넘쳐 처치가 곤란한 모양이다.
시원한 거실에서 수박과 옥수수를 먹으며 취미생활로 즐기는 맥킨토시오디오시스템을 감상하고는
원주터미날에서 처남내외와 헤어진다.
다시 두시간반을 달려 귀가하면서 복더위속에 3박4일간의 철원,원주,평창여정을 마무리하는데,
달린거리가 950키로이니 많이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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