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5.09.11(목) 09:55-14:45(4.50hr) 맑음
2.solo
3.주차장-옥양봉-석문봉-원점회귀, 9.5km
4.9월들어 처음으로 산을 찾는다. 근처에서 그래도 종주개념이 있는 가야산을 찾아가는데
입구에 안내판이 커다랗게 전면통제라고 현수막이 붙어있다.
지난번 두차례의 수해로 등산로가 훼손되어 복구하고 안전점검이 끝날때까지 통제한다는
것이다.
관리사무소에가서 기간도없고 코스도없이 막연하게 전체코스를 통제한다는 것이 말이되느냐고
항의하니,예산확보등의 문제로 어쩔수 없다며 마을도있고하여 적극 통제를 못하니 알아서 하란다.
주차되어있는 차량으로 보아서는 적어도 열팀이상이 오른 것같다.
진입로로 들어서니 햇살은 따가우나 가을이다.
길가의 과수원에는 사과가 붉게 물들어있고,밤나무는 밤이익어가고 일부는 떨어져있어
몇알을 주어 먹어보니 알차게 익어 맛이있다.
석기봉방향으로 코스를 잡아 오르는데,도중에 개울이 범람하여 돌이 흘러내려 길이 없어졌다.
하나의 계곡을 건너니 다음이 또 그러하고 길을 찾기가 난해하니 발길을 되돌린다.
인근의 다른산을 갈까하고 내려서는데 옥양봉가는방향에 소리가 나며 산객 4명이 오르고있다.
그 뒤를 따라 오르니 이 방향은 그래도 유실이 거의 없다.
쉬흔길바위에 올라 아래편과 가야산능선을 조망해본다.
발아래의 상가저수지일대와 가야산능선이 눈앞에 펼쳐진다.
햇살에는 따가우나 그늘에 들어서면 그래도 시원하고,능선길은 완전 가을기온이다.
관리사무소에서도 전체통제를 할 것이 아니라 부분별로 위험지구를 지정하여 일부통제를 하고
공사를 진행하여야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옥양봉을 지나 석문봉을 올라 조망을 구경하고는 인근 그늘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는다.
두팀이 가야봉으로 진행중이나 입구에서 계곡의 험난한 것을 보았기에 석문봉에서
발길을 되돌린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산을 찾고 움직이는 것이 우선이다.
두개의 봉에는 예전에 없던 고양이가 한마리씩 자리를 잡고 산객이 다가가면
먹을 것을 달라는 듯 애교를 부린다.
오랫만에 땀을 흘린 상쾌한 산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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