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5.09.22(월) *봉화산 09:50-12:00(2.10hr)
*망재산 12:50-14:10(1.20hr) 맑음
2.*봉화산 :cjs,lsj,doban
*망재산:solo
3.*봉화산:숙소-외연초-봉화산-해변-원점회귀 3.4km
*망재산:항구-발전소-방파제-망재산-고래조지-해변-원점회귀 3.8km
4.아침에 쓰린속을 부여잡고 일어나니 처남은 술에취해 밤새 고생한 모양이다.
하기야 58도의 독주를 소주먹듯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마셨으니....
기상하여 해변을 한번 살펴보는데 청명하고도 맑은 가을아침이다.
처남은 속이 쓰리고 토할 것 같아 먹지도 못하고 더 잠을 자야한다니 휴식을 취하라하고는
전날 예약한 식당으로 갔더니 5명분을 주문하고 3명만왔다고 쥔장은 화가 났나보다.
상황을 이야기하여도 섬에서 준비한 음식은 처분도 곤란하다며 투덜거리니 죄인처럼 조용히 있을수 밖에...




식사후 취하여 쓰러진 처남을 두고는 봉화산으로 오른다.
가을아침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나팔꽃이 갈길을 축복해주는 듯 활짝 피었다.
높지않은 산이지만 해발0에서 출발하니 그래도 깔딱은 깔딱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않았지만 잘 정비된 산길을 오롯히 걸어 오른다.
해발이 높아질수록 바다는 내려다보이고 아무도없는 산길이 여유롭고 한갓지다.








산정상부에 당산나무와 함께 봉화대의 모습이 보일듯 말듯 수풀속에 자리잡고있다.
옛날 왜구나 중국에서 침범하면 어청도에서 봉화가 오르고 외연도에서 중계하여 원산도를
거쳐 오천의 충청수영으로 전달되었던 봉화라한다.
정상부는 나무가 무성하여 사방이 조망되지않으니 다시 반대편으로 내려선다.
한참을 내리니 해변이고 한갓진 곳에서 자릴잡고 과일과 고구마를 먹으며
망중한의 시간을 갖는다.



숙소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오후일정이 없고 배편은 저녁 17:30이니
시간적 여유가 많다.
계속 잠을 자는 처남과 오전산행으로 쉬고싶다는 여자들을 두고는 홀로
반대편의 망재봉으로 향한다.
들머리의 이정표가 제대로 되지않아 헷갈리다가 길을 물어 산으로 들어가는데,
이곳도 사람들의 출입이 드물어 한갓질 정도가 아니다.





어두운 대나무숲을 몇차례지나고 숲길의 오름을 지나니 정상이지만,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사방에 나무가 자라 전망이 없으니 바로 진행하여 해변가로 내린다.
반대편은 더욱 잡풀이 우거져 진행이 쉽지않은 길이고, 좌측면은 바다의 절벽길이다.
이십여분을 걸어 해변을 돌아서니 그제서야 대나무길이 훤하게 나타난다.
숲길의 대나무숲을 잘 다듬어 걷기에 좋게 조성하였다.










해변가로 내려서며 망재봉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전에 봉화산.오후에 망재봉을 걷고,어제는 당산을 둘러보았으니
외연도를 두루두루 돌아다녔다.
저녁배로 대천항으로 돌아와 대천해수욕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는
밤의 해수욕장해변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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