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살을 먹어 생일이 되어가는데 도대체 몇살인지가 헷갈린다.
양력,음력에 정부가 권고한 나이등이 혼재되어 실제의 나이를 가름하기가
헷갈린다.
출근하는 아이들을 생각하여 휴일에 먼저 같이 밥을 먹기로하여, 율동공원부근의
식당에 모여 오리고기로 푸짐하게 점심을 먹고는 막걸리한잔을 곁들인다.
아들네 집으로 이동하여 케익도 자르고 딸이 만들어온 쿠키와 요즘 핫 하다는
두쫀쿠를 먹으며 오후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저녁무렵 헤어진다.

하룻밤을 지나고 월요일 출근길?에 나서니 흰눈이 대지를 뒤덥고, 하늘에는
밝은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 새벽이다.
일곱시가 되어가는데 겨울이라 아직 어둠이 사위를 덮고있어 곧 여명이
밝아오리라.
5센티정도의 눈이 쌓인 거리와 더불어 차량을 뒤덮은 눈을 치우느라
제대로 경치를 구경하지 못하고 아들네집으로 출근한다.





출근한 곳에서 설경을 잠시 즐겨보면서 사진에 담는다.
오랫만에 대지를 뒤덮은 눈쌓인 광경을 보고 즐기는 것 같다.
이제 겨울도 거의 지나고 한달남짓 남아있고,입추도 며칠후이다.
눈쌓인 도심의 풍경은 그때뿐,시간이 지나면 제설재로 녹은 거리가
볼품없어져가고 차량은 녹은 눈으로 지저분하게 오염되지만,
겨울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수가 있어좋다.
내려다보이는 은빛세계가 이채롭다.
이런날, 눈쌓인 산길을 하염없이 걷고싶다.








관악산의 설경 // 박숙자
찬란한 햇살은
설원과 빙판 위에서
화사하게 춤추며
바람과 새들의 합창은
눈꽃송이와 함께
오케스트라의 향연
바위들의 오묘한 이야기 들으며
능선으로 오르는 발걸음
뽀드득뽀드특 선율이 된다
시린 바람 부는 동산에
하얀 세상 아름답게 펼쳐져
사그락사그락 발걸음은 행복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