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연휴3일동안 갈곳이 없어진 딸네식구,손녀가 전화를 하였다.'할머니 놀러가도 돼요?', '그럼,당연히 되지'손녀를 맡겨놓고 딸내외는 데이트하러 나가고,집에서 점심을 대충 차려먹고 놀다가싫다는 손녀를 간신히 꼬셔 집옆의 야산, 장군정으로 향한다.손녀는 집에 올때마다 거의 장군정을 올라가지만, 항상 가기 싫다고 거부를 하다가막판에는 가게되고 가면 좋다고 다음에 꼭 다시 오겠다고하고는 다음에 오면 다시 가기 싫다고 되풀이한다.오르막이 없는 데크길을 길게 돌아 중간의 놀이터에서 조금 놀다가는 다시 길을 돌아 귀가하니거의 한시간여가 소요된다.조금 놀다가 도반과 손녀가 햄벅스테이크를 만들어 차려 놓으니 손녀는 배가 고프다며 미리 먹자고 한다.맛있게 와인한잔을 곁들어 식사를 하고나니 그제서야 딸내외가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