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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정습사

기상하여 숙소인근 식당에서 해장국으로 조식을 하고는 천안정으로 향한다. 천안정은 '19년도에 두번이나 방문하여 습사한 곳으로 활터에 들어서니 눈에 익은 모습이다. 산기슭에 자리잡아 아늑하고도 시설이 잘 갖추어진 활터인데 눈이 쌓여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네다섯분이 담소중이어서 인사를 하고는 들어서니 반갑게 맞아준다. 어느 곳이나 그러하지만 오전중에 한량의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은 거의 노년부이다. 정관에 예를 갖추고 활을 올리고 궁대를 매어 준비를 하고는 사대에 선다. 이곳 사대는 추위를 피하도록 칸막이가 되어있어 창문하나만 열고 순서대로 사대에 서서 발시를 한다. 어제의 동학정습사때와는 달리 만작이 되어가는 듯 한데 첫발이 들어가지 않았으나 나머지 네발은 관중이 된다. 이후 두번째 순에서 3중...

국궁 2024.01.10

눈내리는 천안상록리조트

숙소에 도착하니 눈이 내려 주변이 온통 눈으로 덮혀있다. 이미 시간이 저녁으로 들어서니 주위는 어두워지고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샤워후 리조트 식당을 찾았으나 마땅한 먹거리도 없고 손님도 없으니 들어가기가 꺼려진다. 눈쌓인 거리를 달려 숙소인근 식당에서 두부요리와 소주한잔을 마신다. 이식당 역시 손님이 없어 그렇고 그렇다. 눈속에 멀리 가기에는 돌아오는 길이 부담스러워 어쩔수가 없다. 조금 취한 상태에서 이른 시각 잠자리에 드니 새벽녁에 몇차례나 잠을 깨기를 반복한다.

여행/국내여행 2024.01.09

동학정습사

삼년산성을 걷고는 어렵게 동학정을 찾았는데,정작 활터에는 아무도없다. 동학운동과 연관이 있는지 거리는 동학로,활터는 동학정이다. 예의상 타정을 빈손으로 찾기가 뭣해 마트를 찾아 수키로를 헤메이다 없어 혼자같으면 사정을 이야기하고 빈손으로 갈 생각까지 하였는데, 도반이 우기니 결국에는 다시 속리산입구까지 가서 간신히 음료와 과자를 구입하였다. 그리고나니 어차피 점심시간이 되어 간단하게 중식으로 속을 채우고 다시 동학정으로 달렸다. 많이 헤메이며 돌아다니면서 음료와 과자를 구입하였는데 활터에는 아무도없고 문이 잠겨있으니 난감하다. 사무실로 전화하니 빈 활터에 전화를 받지 않는것은 당연한일, 한쪽에 메모된 총무의 번호로 연락하였더니 전임총무라며 오후에 사람들이 올라갈 것이라며 몇순 내겠다니 습사를 하고있으라 ..

국궁 2024.01.09

삼년산성걷기.화수목정원

숙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는 어제 제대로 찾지못한 삼년성을 서문으로 찾는다. 신라시대에 축조된 삼년산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축산성이라하며 3년만에 축조되어 삼년산성이라한다. 그리 크지도 않는 돌들을 절묘하게 쌓아 최고높이 22m,폭이 8~10m,산성둘레는 1,680m라한다. 날씨도 좋고하니 성을 한바퀴 둘러보기로하고 걷는다. 관광객이 많이 찾지를 않으니 오히려 한가롭고 여유로워 즐기기에 좋기도하다.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운동삼아 걷는 분들이 몇분 보이기도한다. 축조하는데 삼년이 걸렸다고는 하지만, 이 많은 돌들을 부근에서 가져오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으리라. 전망대가 있는 곳에서 한가하니 드론을 띄워 성전체를 조망해보며 시간을 보낸다. 천천히 여유롭게 걸어보니 원점으로 회귀하는데 한시간여가 걸린다. ..

보은여행:삼년성,말티재,말티재휴양림

삼년산성을 북문으로 찾았더니 십여분을 올라야한다고하니 입구에서 드론을 잠간 날리고는 해그름녁이니 포기하고 숙소인 말티휴양림으로 향한다. 체크인하기엔 조금 이르듯하여 인근의 말티재로 달려 잠시 말티고개의 전경을 구경하고는 석양의 말티재의 전망을 찍어본다. 석양무렵이라 날씨가 차거워지며 손이 아리듯 시려오니 오랜시간을 머무를 수가 없다. 가을의 단풍이 들 무렵은 장관을 이룰 말티재의 전망을 석양에 담아보니 그 또한 멋진 풍광이다. 아울러 산등성이를 넘어가는 붉은 태양의 모습도 무척이나 아름답다. 또 언제 이러한 석양의 전경을 볼 것인가싶다. 몇장의 사진을 찍고는 숙소로 향하니 적당한 시각이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는 준비한 오리고기를 구워 소주한잔을 마신다. 산중의 밤은 금새 어두워지고 술자리를 마치니 ..

여행/국내여행 2024.01.09

세조길과 법주사

내일이 도반의 생일이니 바람도 쐴겸 2박3일의 여행을 떠난다. 보은의 말티재 휴양림과 천안상록리조트를 예약하고 아침에 애마를 달려 속리산에 도착한다. 입구에 정이품송이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를 옛모습 그대로 자리잡고있다. 옛모습 그대로라지만 그래도 부분적으로 가지를 잘라내고 손을 보았으리라. 마음 같아서는 문장대를 오르는 산행을 하고싶지만 도반이 싫다니 하는 수 없이 트레킹을 하는 수 밖에.. 입구 관광지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세조길을 걷기 시작한다. 저녁부터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인데 이곳은 맑은 하늘에 겨울답지않게 포근한 기온이다. 10년전 '14년 여름에 땀을 흘리며 문장대를 올랐고,'19년 겨울에는 산장을 찾아왔다가 술한잔을 먹고는 숙소를 두고 차박을 한 경험이 아련히 생각난다. 법주사옆..

서울에 너구리가...

매일같이 걷는 집부근의 신정산이있다. 너구리가 살고있다는 안내판을 보았고 지난 여름에 얼핏 너구리같은 것을 보기는 하였다. 그러나 오늘 산책길에 얼핏 보이길래 살짝 길을 넘어갔더니 정통으로 마주치는 행운?을 가졌다. 서울시내에 너구리가 살고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생생하게 마주치며 화면에 담았다. 혹 공격적이지 않을까 우려스러웠지만, 모습을 담는것이 우선이었고 당당하게 처다보았지만 달려들지는 않았다.

자연 2024.01.07

세상 모든 것에 쉼이있다. 한주를 열심히 일하고 주말을 쉬면서 에너지를 재 충전하여 다시 새로운 한주를 맞이한다. 운동도 사나흘 하다가 하루정도를 쉬어주어야한다. 활내는 것도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정도는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한다. 세상의 섭리가 그러하게 맞춰진 것 같다. 무리하게 지속하여 일이나 운동을 하다보면 별반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시간만 보내면서 효율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5일의 혜택을 퇴직직전 잠시 받고 정년을 맞이한 세대이니,직장생활을 하면서 주6일을 꼬박 근무하였다. 효율성을 따지기보다는 그저 열심히 성실하게 근무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다가 정년이 임박하여 토요일을 격주로 휴무하면서 잠시 혜택을 받으며 보냈다. 요즘은 어느직장이나 주5일 근무이다. 대신에 주중의 업무강도가 높은 것은 당..

주저리주저리 2024.01.06

술을 마시다

평소 술을 즐겨 마셨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술을 마시기 시작하였고,아직도 적당량의 음주를 즐기는 편이다. 지난해 대상포진으로 며칠을 고생하였고,이젠 상처부위가 아물어 가는 시기이지만 연말연초가 지나 며칠간 금주를 하였으니 술 한잔이 생각이 난다. 얼마전 들렸던 스시집에서 회를 판다는 것을 알았고, 거기서 한번 먹겠노라고 생각하였으니 도반을 설득하여 산길을 걷고는 스시집으로 향한다.겨울답지않게 포근한 날씨의 연속이니 산길을 눈과 비로 인하여 곳곳이 질척인다.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오전에 활터를 올랐다가 저녁무렵 걷는 산자락의 코스는 한시간반 조금 못미치는 거리로 마지막부근에 운동시설이 구비되어있어 근력운동하기에도 제격이다. 어스름해질무렵 식당을 찾아들어가니 별반 손님이 없다.주문을 하였더니 생각보다는 ..

주저리주저리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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