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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연주회

코리아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열린다기에 오후늦게 산길을 걸어서 공연장에 도착하였다. 조금 이르게 출발하여 오후에 걷던코스를 조금 걷고는 부족하여 예전에 살던 곳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공연장에 입장한다. 25회 정기연주회를 갖는 코리아윈드오케스트라는 관악기위주의 바람과 사랑에 빠진 합주단이라 하며 웅장한 소리의 연주가 기쁨과 환희를 느끼게 한다고한다. 100여명에 달하는 합주단이 각종 관악기를 연주하는 웅장함의 연주를 기본으로한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을 시작으로 팝송모음곡,소프라노 이영숙과 바리통박경종의 노래와 지휘자 최종걸의 열정적인 색소폰연주,가을노래 메들리와 영화음악 모음,축배의 노래와 가곡등을 한시간반동안 열정적으로 연주하고 관중들이 합류하여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겼다. 오랫만에 오케..

음악 2023.11.18

귀경길

산행을 마치고나니 11시가 조금 넘었으니 애마를 몰고는 안인해변을 다시한번 둘어보고는 바다를 뒤로하고 귀경길에 들어선다. 시간이 많으니 국도로 달려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싶어 대관령을 구비구비 돌아오른다. 진부를 지나 평창을 지나니 점심시간이 지나 조금 시장하니 봉평에서 메밀 비빔국수로 맛있고 특색있게 점심을 먹는다. 시간이 너무 길어지니 면온에서 고속도로를 들어가 달리다가 광주방향으로 들어서는데 과연 수도서울답게 정체가 시작된다. 귀경시 항상 느끼는 것은 서울부근에서 정체되어 걸리는 시간이 달려온 시간과 거의 비슷하다는 점이다. 거리는 1/4정도 인데 걸리는 시간은 3/4을 달린 시간과 비슷하다는 아이러니다. 여기저기 첫눈이 내린다고 소식이 들려오는데 오늘아침부터 눈구경을 하지 못하였는데 광주휴게소에 들..

여행/국내여행 2023.11.17

1041회 괘방산(231117)

1.2023.11.17(금)08:20-10:40(2.20hr) 맑음 2.doban 3.임해산림욕장-안부- 봉-괘방산-원점회귀, km 4.숙소에서 아침을 차려먹고는 괘방산을 가기위해 직원에게 물어보니 왕복 네시간정도가 소요되니 아예 체크아웃을 하고 다녀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한다. 생각에는 충분히 체크아웃시간인 12시 이전에 올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산행후 샤워하고 퇴실하려 했으나 도반이 실수로 문을 닫아 잠겨버리는 바람에 직원의 도움으로 문을 열고는 아예 키를 반납하였으니 여유롭게 다녀오기로 한다. 어제 흐리고 비가 오던것과는 달리,일출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쾌청하게 맑아온다. 맑고 푸른 가을하늘과 단풍으로 물든 산자락,시원하게 펼쳐지는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능선위에 올라선다. 안인해변방향으로 ..

流山錄 2023.11.17

충북.강원여행

산행을 마치고 숙소인 청풍리조트로 가는 길에 어느사이 태양이 산자락으로 잠겨드는 모습을 잠시 보고는 명상에 잠긴다. 겨울의 밤은 일찍이 찾아오니 어둠이 깃들고 숙소에 체크인하고 샤워후에 식당에서 소곱창전골로 소주한잔을 마신다. 이미 이곳은 연말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술한잔에 취하고 산행으로 피곤한 몸은 초저녁부터 잠자리를 불러온다. 아침에 기상하여 숙소주변 청풍호반을 한바퀴 둘러본다. 조용한 늦가을의 전경과 이른 겨울의 모습이 동시에 연출되는 호반은 한적하고 호젓하다. 조식을 간단하게 해결하고는 특별하게 일정이 없으니 국도로 쉬엄쉬엄 동해로 향한다. 영월,정선,평창을 한가로이 가을풍광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한다. 진부로 접어들어 잠시 월정사를 들려 전나무숲길을 걸어보며 여유를 즐긴다. 구십년도 초반에 상..

여행/국내여행 2023.11.16

무서워 지는 것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릴때는 그래도 겨울이 낫다고했고, 젊은 시절에도 그러하였다. 그런데 아직 절기상으로는 가을인데 기온이 뚝 떨어지고 추위를 느끼니 덜컥 겨울이 무서워진다. 겨울의 추위는 옷을 껴입으면 되지만 여름의 더위는 더 이상 벗을 것이 없는데도 찜통더위가 지속되면 견딜 수가 없어진다. 거기다가 땀이 흐르니 더위로 인해 팔목부근에 땀띠같은 것이 수시로 돋아나니 더욱 그러하였다. 지금까지 수많은 계절을 지내오면서도 그러하였는데, 금년들어 한파가 몰려온다고는 하지만 영상의 기온인데도 불구하고 겨울이 싫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겁이 나는 상황이 되었다. 며칠전부터 마른기침이 나오길래 병원을 찾았더니 목감기증세가 있다고하여 약을 처방받아 먹고있는데, 토요일 추운날씨에 가을옷을 입고 하루종일 활터에서 행사를 ..

주저리주저리 2023.11.13

창립 자정대회

소속된 활터의 창립20주년 기념으로 인근의 활터의 사우들을 초대하여 같이 활쏘기대회를 하는 날이다.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하여 활터에 올랐는데 많이 떨어진 기온으로 체감상으로는 상당히 춥다. 아직은 겨울이 아닌데도 아침에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고 하루종일 5~6도에서 맴도는 기온이니 바람도 불고 을씨년스러우면서도 춥다. 거기에 며칠전부터 목감기 증세가 있는데다 상의를 궁도복으로 입으라니 얇은하복을 입기가 애매하여 가을옷에 궁도복 조끼를 입고 점퍼를 걸쳤는데도 으실하다.사대에서 세순 습사를 하여보고는 개사가 되니 13대로 조를 짜서 경기가 시작된다. 경기에는 순번을 기다리는 것이 참으로 지루한 일이다. 서너조의 경기후 개회식을 열고는 다시 시합이 이어지고 기다리는 사우들은 차려진 음식을 먹거나 술한잔을 마시면..

국궁 2023.11.11

잊혀져 가는 것들...

오래전 이야기나 물건을 자주 들먹이면 라떼세대가 되어버린다. 거실을 정리하다보니 오래전의 CD와 DVD가 눈에 띈다. 급격히 변화되어가는 기술의 발달에 이제는 사용하지않거나 쓸모가 없어지는 물품들이 많아진다. 어릴적 흑백TV가 보급되던 초기에는 아주 귀한 물품으로 각가정에 한대씩은 어림없던 시절이 있었다. 아폴로가 달착륙을 하던 시기에 집에 TV가 없어 학교의 숙직실에서 보았던 기억이 새롭고, 마당 들마루에 누워 바라보던 환하게 밝은달에 과연 인간이 내렸는지 궁금하였다. 조금더 세월이 흘러 축구경기가 있거나 김일의 레슬링을 하는 날이면 서둘러 만화방에 돈을내고 들어가 좋은 자릴를 잡아야했다. 군복무시절에 컬러TV가 보급되기 시작하였고 직장생활을 할 무렵 비디오라는 것이 나와 대여점에서 고르고 고른 테이프..

주저리주저리 2023.11.10

남촌 쭈꾸미***

매형의 병문안을 갔다오니 저녁이다. 같은 서울인데도 붐비는 시내를 운전하니 왕복 세시간여가 소요되는 거리이다. 몸도 으실하니 좋지는 않으나 피곤하니 소주한잔을 하고 쉬고싶어 도반에게 술한잔을 사라하니 집부근에 새로 생긴 쭈꾸미 집으로 찾아간다. 쭈꾸미 삼겹을 시키니 조리된 쭈꾸미에 삼겹이 불판위에 같이 나온다. 깻잎에 얇게 썰은 무우를 놓고는 쭈꾸미와 삼겹을 올려 먹으니 별미이다. 묵과 다양한 재료를 넣은 국도 색다른 맛을 내니 좋다. 소주한병을 비우고는 밥을 볶아 먹으니 속이 든든하다. 둘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고 깨끗하고 말끔하니 한잔술을 마시기도 적합하다. 가성비로 따지면 한번 먹어 볼 만한 음식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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