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084

돈까스-파주 내사랑동까스**

캠핑을 마치고 귀경하면서 점심을 먹기위해 들린 곳. 유명세에 수년 전 한번 들려 먹었던 곳이기도하다. 먼저 빵이 맛있게 나오고 몇조각을 먹고나면 바로 주문한 음식이 나온다. 베트남 칼국수와 생선까스,돈까스와 고구마치즈 돈까스를 주문하였는데 생각보다는 양이 많아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이름에 비해서는 그리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맛있었다면 수년전에 들리고 몇차례 더 찾았으리라. 그럼에도 다수의 사람들이 맛집이라고 찾으며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이니 미각이 부족한 사람의 평이 무색해지는 집이다.

마장호수와 삼릉

어제 빗속에서 마장호수를 바라보았고 캠핑장을 나서 다시 마장호수로 들어갔으나 내리는 비와 서늘한 날씨에 손녀는 차에서 내리기를 거부하니 호수는 바라보기만 하고 지나친다. 오래전 네다섯살때 여름더위에 한번 걸어보았으니 그것으로 만족하고는 차를 몰아 삼릉으로 향한다. 삼릉 역시 비가 내리기는하나 흙길이고 배수가 되어 걷기에도 좋다. 무언가 역사에서 배우고 느끼는 것도 있을 것이고 자연속을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일년전 이른 가을에 파주 금호정 경기에 참가하였다가 조기에 시합은 종료되어 이곳에 들려 한번 걸었었는데 무척이나 더워 땀을 많이 흘렸었다. 역사관에 들려 삼릉의 유래와 왕릉의 내부구조등을 영상으로 시청하고 길을 걸어본다. 옛민속 놀이도 잠깐 즐겨보고 영릉을 둘러본다. 많은 비가 내려 개울에는..

70회 양주 비타민캠핑장(230505)

폭우예보에도 잡혀진 일정이고 텐트가 아닌 방가로이며, 또 어린이날이니 활터를 들렸다가 점심을 먹고 길을 나선다.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오후부터는 곳에따라 폭우가 내린다더니 양주로 달리는 내내 비가내린다. 캠핑장을 바로 가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아 수차례 찾은 보광사에 들려 비내리는 봄의 보광사를 둘러보고는 캠핑장으로 들어서니 빗줄기가 더욱 거세어진다. 어린이날이라 딸이 어렵사리 방가로를 예약하였으니 그나마 다행으로 따뜻한 실내에서 머무르게된다. 빗줄기속에서 비옷을 입고 텐트를 치는 사람들을 바라보니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캠핑장 시설을 열악하다.아마도 지금까지 들렸던 곳 중에서 하위로 일이위의 수준이다. 샤워실도,화장실도...비가 와서 더욱 그러한가... 준비한 고기를 구워 저녁만찬을 즐긴다. 오랫만에 술..

캠핑생활 2023.05.05

짬뽕-고구려 짬뽕집***

경기 시흥 소래산인근에 위치한 고구려짬뽕집. 언제 한번 들렸다가 마침 휴일이어서 발길을 돌린 적이 있는 집이다. 평소에는 주차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비는 곳이며 알려진 맛집이라는데 점심시간을 피해 늦은 시간에 들렸더니 한가하다. 탕수육 하나와 짬뽕을 시켰더니 먹기에 알맞은 정도의 양으로 적당하게 맛이있다. 그리고는 보기만 하여도 얼큰한 짬뽕. 각종 해물과 야채가 들어가 어제의 음주로 불편한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국물맛도 조금 맵기는 하지만 얼큰하니 계속 마시게 되는 맛이다. 후지덥근한 날씨에 매운 것을 먹으니 땀이 흘러내리고 모두들 덥다고하니 에어콘을 틀어준다. 짬뽕집 기념비가 인상적이다. 성황이고 잘 되어선지 분점을 개설하려하는 모양이다. 인근의 카페로 이동하여 커피한잔을 마신다. 근래들어 대형 커..

Information,Please

우연히 영어강좌를 듣다보니 오래전 읽은 단편소설이 영문소설로 안내되어있어 무척 반가웠다. 언제 읽었는지 기억도 나지않지만 가슴속에 잔잔하게 감동의 물결이 일어나는 작품이었다. 아주 오래전 전화기가 보급되던 시절에 어린소년이 전화기를 통해 교환원과 대화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는다. 세월이 흘러 고향을 떠난 소년이 대학생이 되어 고향을 방문하게되고,공항에서 공중전화를 보고는 옛 생각에 교환을 부르고 어린시절의 대화를 꺼내면서 교환원과 다시 통화하게된다. 두사람은 몇개월후 방학에 다시 통화하기로 하지만 다시 고향을 찾아 통화하였을때 나이많은 교환원은 더이상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https://youtu.be/YmjgwJhWKrU https://youtu.be/IFutHhrbbHQ +++++++++++..

주저리주저리 2023.05.01

세번째 몰기

휴일에 사대를 오르니 이미 몇명의 사우들이 활을 내고있다. 평일과는 다른 얼굴들이다. 평일오전은 6명의 고정멤버외에 한두명이 습사를 하는 것이 거의 정해져있고 휴일은 평일 오전멤버는 거의 나오지 않고 직장인들과 그외 얼굴들이 활터를 올라온다. 한사우의 이야기에 따르면 평일오전의 노년부는 휴일이면 손주들이 찾아오니 같이 놀아주어야하니 올 수가 없고, 또 종교활동등으로도 나오지 못한다고하니 거의 맞는 말인 것 같다. 세순을 내어보는데 1중이 두번, 한순은 한발도 맞지않는 불을 낸다. 이어 내는 여섯순이 2중 한번,3중 네번,4중 한번이 나오니 어느정도는 만족이다. 무조건 만작이 되어야한다. 그리고 지사가 병행되어야 관중의 확율이 높아진다. 거기다가 줌손이 확실히 고정되고 각지손이 뺏기지 않으면 더욱 관중율은..

국궁 2023.04.30

1025회 마니산(230429)

1.2023.04.29(토) 11:50-15:10(3.20hr) 비내리다 흐리다가 맑음 2.doban,lsm 3.주차장-단군로-참성단-마니산-원점회귀, 6.4km 4.4월 한달은 주말에 딸과 산행하기로하여 5번째로 사월의 마지막 산행에 나선다.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일정을 미룰까하다가 집을 나서 딸을 픽업하고는 고속도로를 달리니 제법 비가 쏟아져 내린다. 비가 많이 오면 둘레길이나 걸어야지하고 한시간반정도를 달려 마니산입구에 들어서니 가랑비로 바뀌었다. 찾을때마다 차량정체가 있었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차량이 적어 쉬이 목적지에 도착한다. 우비를 차려입고 산행을 시작하여 단군로로 오르니 비로인해 산객이 많지않아 호젓하고도 좋다. 태권도학원에서 나온 한팀의 아이들과 우리들 밖에는 없는듯하다. 능선을 ..

流山錄 2023.04.29

횟집-팔도회집****

작년말 모임에서 오래전 직장의 임원께서 잘가는 집이 있으니 그곳에서 모임을 갖자고 제의하여 종로5가의 횟집에서 모인적이 있었다. 예상치 않게 회도 맛있고 깔끔하며 가성비가 좋아 수시로 찾는 단골이 되어간다. 인당 28,000원의 비용으로 여러가지 회를 안주로 소주한잔을 나눌수가 있으며 도중에 생선구이가 나오고,다시 김밥을 특색있게 제공하고는 마지막으로 탕이 나오니 적당한 가격으로 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먹는데 치중하다보니 제때 깔끔한 사진을 찍지 못하고 지저분한 장면이 들어가 버렸다. 사십년이 되어가는 직장동료들과 쉽게 몇병의 소주가 비워진다. 몇번 이용하였더니 단골임을 알아보고는 전복내장무침을 서비스로 제공하여주니 또 한병의 소주를 비운다. 그리고 길건너 광장시장으로 들어가 붐비는 사람들 틈에 간..

부러진 화살

여러가지 이유에서 화살이 부러진다. 이미 발시되어 과녁부근에 놓인 화살을 뒤에 발시된 화살이 명중하여 부러지는 경우가 있고, 과녁의 고무판의 고정 철심이나 못에 맞아 충격으로 인해 부러지는 경우가 있다. 오래되어 약해지거나 상처입은 화살대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는데,이런 화살은 특히 조심하여야한다. 무심코 사대에서 발시를 하다가 화살대가 부러져 줌손을 관통하거나 찔리는 경우가 많다고한다. 그래서 거궁전 화살을 훑으면서 화살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여야한다. 모든 것이 안전한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 국궁이다. 어제 사대에 올라 습사를 하다가 화살을 가지러 과녁을 갔다가 살을 주워와 수건으로 닦는데 뭔가 이상하여 살펴보니 화살이 부러져있다. 아니 부러진 것이 아니라 촉은 과녁의 어느부위에 맞고 그 충격으..

국궁 2023.04.29

청춘예찬

사월의 여린 연녹색의 신록을 보노라면 아득한 고등학교시절의 교과서에 실렸던 청춘예찬이라는 수필의 한구절이 생각난다.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오십년전의 교과서에 실린 어구가 생각나니 나이가 들기는 하였구나 싶다. 어제 산행에서 연녹과 연초록의 신록을 바라보니 청춘이라는 단어와 젊음이라는 것이 절로 뇌리를 스치니 민태원의 청춘예찬을 한번 찾아본다. 청춘!! 좋은 시절이며 좋은 말이다. 그러나 지나왔기에 지금 이 시기의 나이도 좋기만하다. 누군가가 그랬다. '넌 늙어봤냐?, 난 젊어봤다!' 1. 청춘..청춘..청춘!!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

글모음 202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