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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회 호암ㆍ삼성산(220812)

1.2022.08.12(금)10:10-15:50(6.40hr) 맑고 무더움 2.solo 3.석수역-한우물-호암산-장군봉-경인교대상부-삼성산하부-계곡-무너미고개-서울대입구,14km 4.115년인지 105년만인지 엄청난호우가 내린후 햇살이비치니 8월들어 처음으로 산행을 나선다. 해가비치니 여전히 더운 8월의 기온이나 얼마전 폭염에 비하면 많이 수그러든 날이다. 태양아래 걸으면 무척이나 덥지만 그늘아래 들어서면 시원한 느낌이 드니 여름도 길지않게 남았나보다. 도반은 오후약속이있어 활터로나가고 홀로 석수에서 오르노라니 여기저기 나무둥치나 돌들이 쌓인 폭우의 흔적이 남아있고 군데군데 물길이 파이고 아직도 잔 물결이 흐르고 있다. 며칠간 내린비로 먹을 것이 없는지 청설모 한마리가 어슬렁거리더니 나무위로 올라가 접근..

流山錄 2022.08.12

기분좋고 비개인 활터

1907년 기상관측이 시작된이후 105년만에 처음으로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고 서울경기지방 곳곳이 물난리에 아수라장이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오랫만에 날이 맑게 개인다. 조식 후 활터를 올랐더니 사우 한분만이 나와있다 반겨준다. 하늘은 맑고 깊어 가을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듯하다. 준비하여 활을 내어보는데 살이 제대로 날아간다. 현을 바꾸고 헤메다 다시 줌피와 절피를 바꾸고 근 2주 가까이 살이 과녁뒤로 날아가고 자세가 제대로 되지않던 것이 어제부터 개선이 되었다. 사흘전 자주 코치를 해주던 사우가 출전피를 조금 두툼하게 하여보라해서 가죽천으로 출전피를 한겹 더 붙인 것 밖에는 없고 사람도, 자세도, 거의 그대로 인데 어제부터 관중이 되고 좋아지니 참으로 신기하고 오묘한 일이다. 아마도 출전피를 덪붙이면서 회전..

카테고리 없음 2022.08.10

폭우속의 활터

서울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리고 오늘내일에 걸쳐 200미리이상의 폭우가 내린다는 예보인데 아침식사후 활터를 오른다. 몇순을 내어보지만 여전히 뒤가 나는 살이다. 어디가 잘못된 것일까? 분명 줌손이 잘못되어 발시후 흔들리는 것은 알고 있는데 수정이 되지않으니 문제이다. 다섯순을 내고나니 비가 조금 내리기 시작한다. 제대로 관중이 되지않아 두분의 사우는 평소보다 조금일찍 활을 정리하고 활터를 떠난다. 두순을 더 내어보는데 빗줄기는 더욱 세차게 내리기 시작하고 바람도 불어 사대에까지 빗방울이 몰아친다. 요란한 빗방울에 살을 치러 갈 생각을 하지못하고 네순의 화살을 발시해보는데 전혀 의도치 않는 곳으로 날아가며 계속 뒤가 난다. 비가 내리니 활터에서 몰래 라면을 끓여 먹기로하고 찾아보니 라면하나와 컵라면3개가 있..

국궁 2022.08.08

더위

오늘이 입추인데도 습도가 많고 기온이 높아 끈적하면서 무척이나 덥다. 추위는 어느정도 견딜 수가 있는데 더위는 정말 견디기가 어렵다. 이 정도의 기온에도 이렇게 견디기가 힘든데 40도를 넘나든다는 유럽은 어떨까 싶다. 오래전 여름에는 팔과 다리 이곳저곳에 땀띠가 나고 안경을 착용하니 안경테가 닿는 귀부근과 콧잔등의 피부가 진무르기도 하여 정말 힘들었다. 그 세월을 견디어내고 근래에는 땀띠가 날 정도는 아니었는데,금년들어 요 며칠사이에 팔목에 땀띠가 난다. 습하고 더우니 피부가 끈적하여 그러한 것 같다. 추우면 옷을 더 입거나 난방을 하면 되는데, 더우면 옷을 더 이상 벗을 수도 없으니 힘든 것이다. 에어컨을 켜면 되지만 체질상 에어컨 아래에서 오래 있지를 못한다. 그래서 예전 직장에 다닐때면 남들은 시원..

일상 2022.08.07

어렵고도 난해한 활

어제 활을 집으로 가져와 오늬절피와 오늬매듭(오니자리)을 다시 매었다. 오늬절피는 난생처음 매어보는 것이고 누가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 집에서 끙끙거리며 매어보았는데 두어번의 시행착오끝에 그럴듯하게 메어졌다. 오늬매듭까지 매고는 줌통도 나름 살을 붙이고 다듬어 다시 줌통피를 교체하고나니 한가지 숙제를 해결한 듯 속이 후련하다. 애써 노력한 성과가 나와야하는데하고 기대를 하면서 아침에 활터로 향한다. 사대에 서서 활을 내어보는데 뭔가가 이상한듯 계속하여 뒤나는 살이 발생한다. 도중에 사두께 절피를 보아달라하니 처음 작업치고는 잘했다고한다. 10순 50여발을 발시하였는데 단하나의 살도 관중이 되지않고 연속하여 뒤가난다. 과녁으로 살을 치러가보면 그래도 대부분이 과녁좌측면에 나란히 모여있으니 그나마 조금..

국궁 2022.08.06

부안여행2일차-모항해수욕장,내소사

간밤에 비가 많이도 내려 기상한 아침에 숙소에서 내려다 본 해변은 물결로 일렁인다. 비는 그치고 날씨는 흐렸지만 부분적으로 파아란 하늘이 바라보이고 또 더운 하루가 시작 될 것같다. 딸과 손녀는 낚시를 해보려고 기대했는데 지금시간이면 태양도 구름에 가리웠고 부분적으로 바람이 불어 해변에서 낚시하기에는 적합한데, 도대체 일어날 생각을 않는다. 해변가를 산책하고 들어가 늦잠을 자려는 딸을 두고 손녀와 같이 아침식사를 하러나가나 인근의 식당 두어군데는 문을 열지않았고 그사이 더워진 날씨에 손녀는 차를 가지고 오라고 성화이다. 차를 몰고 나가다 영업을 하는 식당으로 들어가 생선구이와 전복죽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나니 도반은 식당에서 판매하는 젓갈을 두어가지 구입한다. 숙소로 돌아와 여전히 잠을 자는 딸을 깨우..

여행/국내여행 2022.08.04

부안여행1일차-곰소항여행

딸과 외손녀의 여름휴가로 부안의 곰소항을 동행하기로 하고 아침에 딸네집으로 가서 픽업하고 서해안을 달린다. 손녀의 아침식사 문제로 모녀가 서로의 것이 좋다고 다투니 보기에도 좋지않다. 휴가철이라 차량정체는 지속되어 거의 안산까지 정체되다 풀린다. 서산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곰소항에 도착하니 한여름의 태양이 이글거리는 뜨거운 날의 해변이고 움직이면 땀이 흐른다. 일단은 숙소앞 바닷가 옆에 수영장이 마련되어있으니 딸과 손녀와 함께 물로 뛰어든다. 그러나 수영장은 조그만하고 주로 어린애들이 놀고있으니 잠시 머물다 나와 샤워를 하고 준비해온 드론을 날려본다. 바닷가라 바람이 다소 있기는 하지만 의도한데로 잘 비행을 한다. 뒷마당에서 날리다가 도반이 홀로 심심할 것 같아 해변가에 있는 공원으로 올라가 보는데 움..

여행/국내여행 2022.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