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을 나오면서 추사고택으로 방향을 잡고는 드라이브겸 사과농원이 즐비한 길을 천천히 달려본다.붓글씨를 써오면서 추사에 대한 평전인 유홍준이 쓴 산숭해심(山崇海沈)을 작년초에 읽고는그의 노력에 감동을 받고는 예산의 고택과 제주의 유배지도 들려보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온 것이다.'내 글씨엔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나는 칠십 평생에 벼루 열 개를 밑창냈고, 붓 일천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다.'( https://blog.daum.net/dowori/3699300?category=242009)기념관은 코로나로인해 삼월중순까지 문을 닫는다고 안내되어있으니 아쉬운 마음이다.잔디위로 조성된 추사의 무덤앞에 선다.앞에는 멋진 백송이 자리잡고있다.한시대를 풍미하고 살았으며 많은 고초도 겪으며 유배까지 가야했던 선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