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188

철원여행

미답의 장소로 캠핑을 가기위해 철원으로 향한다. 철원을 가보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캠핑을 하여보지 못하였으니 여행겸 길을 나선다. 아침후 집을 떠나 내부순환로와 구리-포천고속도로,그리고 국도를 달려 철원에 도착한다. 이른시간에 캠핑장을 가기도 그러하여 복주산을 찾아 입구에 도착하여 확인하니 산행거리가 12키로에 시간이 꽤나 걸리니 식사를 하고 산행하기로하고 식당을 찾아 동태탕으로 한그릇을 비운다. 밥을 먹고나니 시간이 애매하여 산행은 내일로 미루고 승리전망대로 달린다. 민통선안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라 출입허가를 받고 안내인을 동승하여 승리전망대에 도착한다. 우리외에는 아무도 없는 전망대에 군인2명과 안내인을 동행하여 오르니 남북방한계선과 철책선이 눈아래다. 이름하여 비무장지대. 어찌 이러한 분계선..

여행/국내여행 2023.09.21

옥천여행

큰처남의 장모께서 별세하였다는 소식을 듣고는 문상을 다녀오기로한다. 서울에서 200여키로의 거리이니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처남내외와 두분처형을 모시고는 거의 세시간을 달려 옥천장례식장에서 문상을 한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한참을 머물다가 안산에서 오는 사촌처남을 만나고는 조문을 마친다. 멀리까지 걸음하였으니 옥천의 명소 몇군데를 들르기로하고 우선 육영수여사의 생가를 찾아가는데 마침 월요일이라 휴관중이다. 발걸음을 돌리려는데 어느군의 단체팀이 도착하니 문이 열리어 입장하려니 제지를 하는 모양인데, 어차피 열린문이니 같이 관람하자고해 입장하여 생가를 둘러본다. 당시로서는 만석군의 집안이니 생가도 규모가 크고 보기에도 좋다. 국모로서 추앙을 받는 여사의 생가를 둘러보고는 정지용시인의 생가도 찾는데 이곳도 ..

여행/국내여행 2023.08.16

태백여행2일차

캠핑장을 나와 멀지않은 동해로 갈까하다가 이왕 산속으로 왔으니 만항재를 둘러보고 드라이브의 맛도 즐겨보기로한다. 산길을 이리저리 돌아 도착한 만항재는 많은 사람들이 와 구경하고있다. 야생화와 더불어 풍력발전과 경관등이 볼거리이다. 잠시 숲길을 걸어보고는 다시 차를 운전하니 함백산이다. 대덕산,태백산,함백산등을 어제와 오늘 모두 차량으로 둘러본다. 대덕산은 야생화로,태백과 함백은 겨울의 설경으로 멋진 곳들이고 모두 몇차례 입산하여 보았지만 이렇게 산을 오르지않고 차량으로 돌아보기도 처음이다.내려오는 길에 앞선 버스가 느릿느릿하길래 한적한 곳에서 추월을 하였는데 지나다보니 마침 앞쪽에 CCTV가 보여 아차싶어진다. 다행히 속도나 신호위반을 단속하는 것은 아닌것 같기는 하지만... 오랫만에 정암사에 들려본다...

여행/국내여행 2023.07.01

안개와 빗속의 태백여행

장마중임에도 15년전 들렸던 두문동재,금대봉,대덕산의 야생화를 보고싶어 예약했다가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어제의 예약을 취소하고 오늘 다시 예약을 하였다. 평소같으면 침대에 있을 시간에 집을 출발하여 조금 내리는 가랑비속에 고속도로와 지방도를 달려 두문동재에 도착하니 짙은안개가 끼어 앞을 보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2008년도에 야생화를 보러 산악회버스를 이용하여 금대봉과 대덕산,은대봉을 걸은 기억이 가마득하다. 탐방지원센터에서는 호우주의보가 해제되지않아 출입이 불가하고 언제 해제가 될런지는 알 수 없다고한다. 우리말고도 두팀정도가 더있으니 한시간여를 기다려보는데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않는다.발길을 돌려 태백으로 가다보니 용연동굴이라고 보이니 입장해본다. 걷는데 30여분정도가 걸리는 동굴은 지하라 으스스한 ..

여행/국내여행 2023.06.30

진천여행 3일차

아침에 기상하여 앵두를 따고는 파뿌리를 캐는 작업과 더불어 마늘을 캐고나니 아침상이 푸짐하게 차려진다. 싱싱한 야채와 반찬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매실따기 작업에 들어간다. 밭 둔턱경사지에 심은 매실을 따기가 쉽지가 않다. 우거진 잡목과 풀을 제거하고 비닐을 경사지에 깐 다음 매실을 흔들어 따고 난 후 매실을 주어담는 작업은 덥기도하지만 경사지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땀이 흐르며 고된 일이 된다. 오전내 작업을 마무리하고 간단히 샤워 후 짐을 챙겨 진천읍내로 나와 고동추어탕으로 점심을 먹고는 농장주와 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인근의 종박물관을 둘러보고 백곡저수지와 공원도 둘러보고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인근의 베티성지로 향한다. 휴일의 마지막날이니 정체를 피해 조금 늦게 귀경하는 것으로 하였는데 특별하게 보..

여행/국내여행 2023.06.06

진천여행2일차

수면부족이지만 새벽부터 울어대는 닭울음과 개가 짖어대는 소리에 더이상 잠을 이룰수가 없다. 여섯시전에 자리에서 일어나 동네 한바퀴를 둘러본다. 조용하고 아늑한 시골의 동네이다. 조식 후 뒷산인 옥녀봉으로 향한다. 사곡리 마애여래입상과 장수굴을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호젓한 산길을 전세내어 우리만의 길을 걷는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산길을 걷고 초입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옥녀봉까지 오르고는 바로 원점회귀를 하면서 두시간 오십여분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는 진천읍내로 나가 재래시장을 둘러보고는 순대국으로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진천의 농다리로 향하여 농다리를 걷고는 초평호수를 찾아 데크길로 하늘다리까지 걸어본다. 아침의 산행에 이어 연속으로 걸으니 이만보이상을 걸은 하루이다. 진천시니어..

여행/국내여행 2023.06.06

진천여행 1일차

2박3일의 진천여정의 출발이다. 예정보다 이르게 처형과 집을 출발하여 신도림에서 처남내외를 픽업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니 정체없이 한시간 조금지나 진천에 도착한다. 신세지기로한 처남의 손아래동서와 만나기로한 시각이 이르니 인근의 산척저수지를 찾아 데크길을 거닐면서 풍경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가 약속장소로 향한다. 약속장소는 우리쌀로 빵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다. 반갑게 만나 인사를 하고 쌀만으로 만든 빵을 푸짐하게 구입하여 점심대신으로 먹는다. 100%로 쌀로만 제조했다는 빵은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시행하는 사업으로 생각보다는 부담없이 먹을 수가 있었다. 여행의 계획대로 생거진천 치유의 숲으로 이동하여 숲속길을 2.5km 정도 산책을 한다. 새로이 조성한 숲길은 기분좋게 걸을 수 있는 길로 만들었지만 ..

여행/국내여행 2023.06.05

속초에서 경주로-7번국도

다행히 기온이 그리 많이 떨어지지않아 영하1도의 날씨이니 도로는 얼지않았으나 눈은 계속해서 내린다. 운전이 조심스럽기는 하나 다 지나가는 겨울의 끝자락에 눈속을 달리는 기분도 좋다. 옥계를 지나 동해휴게소에 도착하니 눈이 그치고 하늘 한쪽이 개이기 시작하나 그 이후 개였다 흐렸다를 반복한다. 울진을 들어서니 붉은대게축제 깃발이 보여 잠시 구경이나 하면서 휴식을 취할까 싶어 축제장인 후포항으로 들어선다. 축제장이니 차량도 많고 인파도 북적이며 마땅히 주차할 곳을 찾기가 어려워 어느 식당에 양해를 구하고는 주차후 축제장을 들어서서 구경을 하다가 이곳까지 왔으니 대게나 먹고가자 싶어 주문을 한다. 붉은대게와 영덕대게등을 주문하니 즉석에서 삶아 주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 싱싱한 대게를 맛있게 먹고는 다시 길을..

여행/국내여행 2023.02.25

속초여행

초등4학년이 되는 손녀가 개학하기전 같이 여행하기로하고 학원이 끝나고 저녁이 되어서야 출발한다. 5시출발계획이 5시반으로 지연되어 올림픽도로를 들어서니 퇴근시각과 맞물려 지체의 연속이다. 한시간반이 걸려 겨우 서울을 벗어나 고속도로로 들어선다. 이미 날은 어두워지고 있으나 정체가 없으니 도중에 식사까지 해결하였는데도 서울을 빠져나온 것과 거의 같은 시간에 목적지인 속초에 도착한다. 조금 늦기는 하였지만 대포항을 들려 참돔회를 사서 숙소에서 술한잔을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풀고는 취침한다. 다음날 일어난 아침은 온통 눈이 내려 눈세상이다. 2월말에 눈이 내리는 것은 자주보는 것이지만 그래도 신기하고도 반갑다. 어느사이 커버린 손녀가 눈을 맞으며 좋아라 즐기며 잠시 놀고있다. 날씨가 흐리니 시계가 없어 설악산..

여행/국내여행 2023.02.25

홍성ㆍ내포여행(2일차/221018)

지난저녁 마신술로 쓰러져 잠속으로 빠지고는 새벽녘에 화장실을 다녀온 후로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일곱시가 지나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숙취로 인해 속이 쓰리지만 물한모금을 마시고는 바깥으로 나가니 상쾌한 공기의 서늘한 가을 날 아침이다.아름다운 해변의 전경을 눈과 마의음에 담고 사진으로도 담아본다.숙소에서 조식을 제공해준다고해 내려갔더니 토스트와 계란후라이와 스프가 있어 챙겨먹으니 나름 배가 부르다.마음에 드는 숙소를 떠나 태안반도를 거슬러 오르며 구경을 한다.잠시 꽂지해수욕장에 들려보니 파도가 거세며 언제 여름이 있었냐는듯 인적도 없고 황량하다.한시간여를 달려 내포의 용봉산 산림욕장을 찾아 숲속을 잠시 걸어본다.마음 같아서는 용봉산을 오르고 싶은데 두분의 선배들이 고개를 절래하니 잠시 오르다가 되..

여행/국내여행 202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