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 여정의 마지막날이다.숙소에서 기상후 정리를 하고 임도길을 따라 오서산을 오르기로 혼자마음먹고 출발한다.겁많은 일행은 모두 가지않았으면 바라고,특히나 도반은 차량을 돌리라고 성화다.우거진 숲속에 한쪽은 낭떠러지이고 덜컹거리는 돌길이니 겁먹을만도 하다.20여분 임도길을 달리니 두갈래길이 나타난다.하나는 정상으로 오르는 길일것이고,하나는 하산길이리라.잠시 차를 멈추니 도반과 일행은 두길을 걸어가보며 서로의 길이 맞다고하는데,마침 위치표시기가 있어 도반이 119에 전화하여 방향을 물으니 좌측길이 휴양림방향이라니 그길로 방향을 돌린다.십여년전 오서산을 올랐을때, 정상에서 임도길을 보았었고 일행만 동의하면 정상부까지올랐을 것인데...아쉽다.더불어 임도길의 사진한장 남기지 못한것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이다.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