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46

부산여행2일차(241126)-해동용궁사

아침에 일어나니 일기예보대로 비가내리니 숙소옆 식당에서 제첩국으로 아침을 먹고는 일정을 바꾸어 오후일정인 해동용궁사를먼저 방문한다.다행히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고 가랑비정도의 수준이고 그나마 소강상태이니우산을 쓰고 돌아다니며 구경한다.절집은 많이도 찾았지만 해변의 절집은 동해의 휴휴암과 더불어 해동용궁사등이 유일한 듯하다.파도의 물결이 휘몰아 치지만 바닷가에 아름답게 자리잡아 멋진 풍광을 보이고있다.대웅전과 더불어 와불과 해수관음상도 돌아보고는 늘 가고싶어하던 해동용궁사를 둘러본다.멀리서 바라보는 절집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고 운치가 있다.빗속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특히나 동남아등의 외국인들이 많이도 찾는다.절집보수공사때문에 설치한 비계등으로 대웅전이 어수선하여 조금 보기가 그러하였지만바다와 잘 어..

여행/국내여행 2024.11.26

부산여행 1일차(241125)

부산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니 아침일찍 기상하여 식사를 하고는 차를 몰아 고속도로를 달린다.거의 5시간여가 걸려 도착하니 KTX로 내려오는 서울팀의 도착시각에여유가 있어 잠시 공원을 거닐며 구경을 하다가 반갑게 만나 픽업하고는첫코스인 감천문화마을을 향한다.지형적으로 땅이 좁은 곳이라 산비탈에 집을 짓고 살게된 마을로 금년초 여행하였던 페루의 쿠스코를 연상시키는 곳이다.어렵게 살던 지역이 페인트를 칠하고 카페등 놀곳이 들어서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명소가 된 곳이다.유명가수가 살았던 곳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는 마을을 한바퀴 둘러본다.이어서 달려간 태종대는 순환버스인 다누비가 휴무이고 날씨마져 바람이 불고추워지니 패스하고는 오륙도해맞이 공원으로 향한다.이미 저녁시간이 되어가지만 이기대코스의 해파랑1..

여행/국내여행 2024.11.25

여행계획짜기

일년이면 수차례 국내외여행을 떠난다.무작정 떠나는 여행도 있지만,계획을 잘 세우고 떠나야하는 여행도있다.부산은 몇차례 다녀왔지만 여행개념으로 몇박을 예정하고 떠나는 것은처음이다.여러명이 가려다가 무산이 되고 부부가 단촐하니 캠핑과 여행을 혼합하여마음 내키는데로 돌아다니는 여행을 떠나려 했는데, 처형두분이 같이 간다하니 일정을 잘 계획하여 다녀야한다.이동동선과 투어의 내용,숙박및 식사등을 확정하고 세부내용은 현지에서 조율하면될 것이다.사는곳이 서로 틀리니 부산역에서 픽업하도록 하되 우리는 차량을 가지고 가야그곳에서 이동이 원만 할 것 같다. 1일차는 감천문화마을,태종대,이기대걷기 및 광안리해변산책으로 일정을 잡았고2일차는 범어사에서 출발하는 금정산 산행및 해동용궁사 투어일정이며3일차는 죽성성당,남포동BIF..

여행/국내여행 2024.11.20

온양온천

친구들과의 모임을 온양온천에서 가지기로하여 아침후 잠시 집에서 머무르다장항선열차를 탄다.생각치도 않았던 곳에 살게 되면서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을 해본다.느리게 운행하는 열차속에서 가을풍경을 감상하노라니 예산,신례원,도고온천을 지나는데순간,도고와 온양온천이 같은곳이 아닌지 헷갈려 인터넷 검색을 해보는데 쉬이 나오지를 않는사이 열차는 출발한다.다행히 같은곳이 아니었고 그 다음역이 온양온천.마침 도착한날이 장날이라 사람들이 붐빈다.차례로 도착하는 친구들을 반갑게 만나고 인근의 오일장을 둘러본 후,역부근에서 쭈삼불고기에 막걸리한잔으로 푸짐하게 점심을 먹고는 아산시티투어버스를 탄다.요일별로 코스가 다양하게 있는데,오늘은 출발시간이 늦어 코스는 곡교천은행나무길과 현충사를둘러보면 종료가 될 것 같다.제대로 날자를 잘..

여행/국내여행 2024.11.19

가을소풍

며칠전 고향에 사는 중형이 전화를 해서는 '중간정도인 속리산에서 한번만나는 것이 어떠냐?'고 묻길래 흔쾌히 대답하고는  약속날자가 되어아침에 집을 출발한다.약속장소인 속리산의 정이품송앞에서 11:30분에 만나기로 하였으니 도착시간보다 30여분 이르게 9시가 못되어 집을 나서는데 안개가 자욱하니사방을 덮고있어 시계확보가 어렵다.조심해서 운행하다보니 해가 떠 오르고 조금씩 시계가 확보된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11시. 이미 중형차는 와서 있어 반갑게 해후하고는한대로 속리산으로 들어가 세조길을 걷는다.금년초 보은일대를 일박이일로 여행하였는데 기억이 가물거리며 몇년전의 일인듯하다.가을단풍이 제대로  물든 속리산은 단풍과 물과 산이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연출하고있다.세조길을 한시간반정도를 걷고나니 이미 점심시간이 ..

여행/국내여행 2024.11.13

청풍호반과 옥순봉 출렁다리

숙소를 출발하여 청풍호반으로 가을길을 달리며 드라이브를 즐긴다.오늘일정은 옥순봉 출렁다리와 청풍호반을 즐기다가 점심후 귀가길이다.가을이 깊어가고 이미 입동이다.출렁다리를 건너 반대편 산길을 잠시 걷고는 다시 원점회귀후커피샵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주인장인 사진사가 요구하는자세로 사진을 찍는다.커피만이 아니라 사진으로도 서비스를 추가하는 영업전략이다. 다시 청풍문화단지로 이동하여 성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의 정취와 호반의 전경을만끽한다.맑은 가을날에 알맞은 기온에서 단풍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걷는 길도 새롭다.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체력이 있으니 즐길수 있음에 감사한 일이다.시간이 되어가니 인근 맛집에서 가성비 좋은 점심을 먹고는 다시 휴양림으로 이동하여각자의 차량으로 귀가길에 들어선다.다음일정으로 12월 ..

여행/국내여행 2024.11.09

초평호 출렁다리

숙소에서 조식을 해결하고는 바깥으로 나오니 온통 가을빛이다. 농다리와 초평호수는 작년 여름무렵에 들렸는데,새로 개통한 출렁다리를 걷지 못하였으니 농다리를 다시 찾는다. 평일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즐기는데,거의 노년층들이다. 열심히 일해야하는 나이의 사람들도 보이니 '소는 누가 키우냐?'는 물음과 함께 살기좋은 나라가 되어가는가 싶기도하지만 은근히 걱정도 된다.가는 도중 백곡저수지 아래의 플라타나스숲길이 아름다워 잠시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는다.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시간을 보내고있다.출렁다리붐이 불어 지자체마다 다리를 건설하고있고,서로가 좋다고 홍보하는데 이곳이 309m로 국내최장의 길이라한다. 가본곳 중에서는 소금강의 출렁다리,울렁다리가 멋있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잔잔한 호수물길..

여행/국내여행 2024.11.08

통도사

조식후 차량을 렌트하고는 울산역으로 달려 나머지팀을 기다려 조우한다. 어제 만난팀외에 6명이 합류하여 도합9명이다. 울산역에서 사진을 찍는데 여학생인듯한 아가씨에게 사진을 부탁하면서 '여학생들만 먼저 찍어달라'니 웃는다.웬 여학생? 하긴 늙은 노인대학 학생인가 싶기도 하리라. 오래전 학창시절의 여학생이라니 수긍이가는듯 고개를 끄덕이며 보기좋다한다. 통도사 앞으로 이동하여 파전과 도토리묵에 막걸리를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오늘의 일정은 통도사 탐방이니 그리 급하게 서두를 것도 없다. 대웅전을 둘러보고 암자 서너군데를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걸으면서 돌아보는 일정이다.깊어가는 가을답게 통도사는 아름다운 단풍으로 뒤덮혀간다. 어제내린비로 제법 수량이 흐르면서 운치가 더한다. 뒤로 보이는 영축산도 아름답게 단풍으..

여행/국내여행 2024.11.02

해후

오랫만에 대학재학시절 같이 활동하던 서클의 동기들을 만나러경남양산으로 향한다.대학입학으로부터 거의 50년의 세월이 되어가니 가마득한 세월이 흘렀다.상경하고 각자의 삶을 바삐살다가 연락이 뜸해지다가 은퇴후 자주 연락하고만나는 모임인데,거리등 사정상 자주 참석치 못하고 근래에야 한두번 참석하여국내여행도하고 해외트레킹도 하였다.이사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집을 떠나기는 처음이다.장항선과 경부선을 갈아타야하는 여정이다.약속한 울산역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하고 이미 어둠이깃들기 시작하니 숙소부터 정하고는 부근의 술집에서 소주한잔을기울이며 옛 추억을 더듬고 이야기 속으로 빠지다가 적당한 시간에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픽업시간이 여유가 있어 양산일대를 한바퀴 산책하여 본다.전날 내리던 비는 그쳤으나 구름이 하늘..

여행/국내여행 2024.11.02

오서산과 예산여행(240926)

5박6일 여정의 마지막날이다.숙소에서 기상후 정리를 하고 임도길을 따라 오서산을 오르기로 혼자마음먹고 출발한다.겁많은 일행은 모두 가지않았으면 바라고,특히나 도반은 차량을 돌리라고 성화다.우거진 숲속에 한쪽은 낭떠러지이고 덜컹거리는 돌길이니 겁먹을만도 하다.20여분 임도길을 달리니 두갈래길이 나타난다.하나는 정상으로 오르는 길일것이고,하나는 하산길이리라.잠시 차를 멈추니 도반과 일행은 두길을 걸어가보며 서로의 길이 맞다고하는데,마침 위치표시기가 있어 도반이 119에 전화하여 방향을 물으니 좌측길이 휴양림방향이라니 그길로 방향을 돌린다.십여년전 오서산을 올랐을때, 정상에서 임도길을 보았었고 일행만 동의하면 정상부까지올랐을 것인데...아쉽다.더불어 임도길의 사진한장 남기지 못한것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이다.임도..

여행/국내여행 2024.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