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트레킹/경기도길 83

율동공원

분당정에서 바라보이는 영장산과 문형산을 오르려고 율동공원을 찾는다.활터근처는 주차장이 만원이라 공원내 주차를 하고는 누비길입구를 찾았으나보이지않아 주민에게 물어보니 알지를 못한다.주차장인근에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있어 걷다가 마주오는 사람에게 물어보니문형산은 길을 건너야하고 멀다고한다.활터에서는 주차장에서 누비길로 걸으면 문형산을 갈 수있다고 들었는데...하는수 없이 산길을 걷고 율동태봉을 지나 20여분인가 걷고나니 분당저수지가 나타난다.율동공원의 일부인,걸어보았던 호수길을 한바퀴 둘러서 걷는다.가을이 깊어가니 하늘도 푸르고 높아지며 낙엽이 하나둘 떨어져 길가에 쌓이고호수물을 맑고도 차가워지는 듯하다. 호수에 비친 하늘과산의 반영이 한폭의 그림이다.한시간여 율동공원과 분당저수지를 걷고나니 달리 생각나는 것..

심학산둘레길

추석연휴의 마지막날이고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손녀돌봄이 시작되니부근의 산을 찾으려고 하였으나,도반은 장인장모님의 묘소를 다녀오자고 한다.명절에 찾지도 못하였으니 일정을 변경하여 그리하기로하고 아침후 출발을 한다.아파트 주차장이 협소하여 이중주차를 하는데,마침 이중주차된 차가 기어를 중립으로 하지않아 움직이지 않아 연락하니 인근에 있다며 바로오겠다고한다.이십여분을 기다려 헐레벌떡 도착한 젊은 차주는 미안하다는 말한마디없이 시동을 걸고는 사라지니 기다린 마음이 휑해진다.아이의 엄마라는데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배울 것인가?본인이 그러면 그만이고, 남이 그러면 엄청스레 화를 내겠지...미안하다는 말이 그렇게 하기가 어려운가?처갓집의 선영은 파주의 심학산에 있어 찾을때마다 둘레길을 걷는다.오늘도 약천사에 주차를 하..

인천대공원 걷기

처형이 이사를 하고 집들이를 한다고해서 처갓집형제들이 모여 중식으로 거하게 점심을 먹으면서 고량주두병을 나눠마셨다. 이사한 처형집으로 자리를 옮겨 이사떡과 과일과 커피를 마시고는 휴식을 취하다가 일부 형제들은 귀가하고 남은 사람들이 바람도 쐴겸 인근 인천대공원으로 향한다. 오래전 이곳에서 캠핑도하였고 서너차례 찾아온 후 오랫만에 걸어보는 대공원이다. 인근에 바라보이는 소래산도 가끔 찾아오르는 산이다. 이미 계절은 겨울로 접어들어 가로수는 앙상한 가지만이 남아 또다른 계절을 맞고있다. 봄과 여름의 경관과는 완연하게도 달라진 공원길을 걸어본다. 저녁시간에 가까워져 찾는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고 한적하게 걸을 수 가있어 좋다. 어느 한곳 개울물이 흘러가는 다리위에 서니 구름사이로 비친 햇살이 노을을 이루며 아름..

심학산 둘레길

추석명절이 거의 끝나는 시점에 강화도에 전어회를 먹으러가자는 도반이 갑자기 엄마를 보고싶다니 산소가 있는 심학산으로 달린다. 거의 항상 이곳을 찾을때는 산소도 들릴겸 심학산 둘레길을 걷는다. 산소가 위치한 곳이 전원마을에서 올라가는 곳이어서 주차하기가 애매하니 아예 약천사에 들려 주차후 둘레길을 걸어 산소에 성묘를 하고 다시 둘레길을 걸어 원점회귀를 하고 약천사대웅전에 삼배를 올리고는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코스이다. 둘이서 가자고 하더니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처형에게 연락하여 같이 가기로하니 아침에 집으로 온 처형과 같이 외곽도로와 자유로를 달려 심학산의 약천사로 들어가니 주차장이 만차이다. 날씨가 좋고 연휴기간이라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기도하다. 재수좋게 한대가 빠져나가니 그곳에 주차하고 둘레길을..

심학산둘레길

소나기예보가 있음에도 비가오지 않고,도반이 부모님산소를 찾을겸 심학산을 걷자고하니 조식후 집을 나선다. 도중에 처형을 픽업하여 자유로를 달리니 비가 내리다말다를 반복한다. 약천사에 주차를 하니 소나기가 쏟아내리니 배낭을 메고는 정자아래에서 십여분간을 쏟아내리는 비와 흘러내리는 흙탕물을 바라보며 비가 주춤하기를 기다린다. 어느사이 비가 잠잠하니 걷기를 시작하는데 빗줄기가 약해지더니 소강상태로 접어든다. 비옷을 입고 우산까지 받치니 더워서 비옷을 벗고 걸으니 한결 시원하다. 비가와선지 둘레길을 걷는 사람이 드물고 오늘은 평소와 달리 역방향인 약천사 우측방향으로 걷는다. 비는 그치고 촉촉한 산길을 기분좋게 걷는다. 산림에도 비가 내려 나무와 숲이 물길을 잔득 머물고있다. 둘레길의 반정도를 돌아 처갓집선영에 도..

마장호수와 삼릉

어제 빗속에서 마장호수를 바라보았고 캠핑장을 나서 다시 마장호수로 들어갔으나 내리는 비와 서늘한 날씨에 손녀는 차에서 내리기를 거부하니 호수는 바라보기만 하고 지나친다. 오래전 네다섯살때 여름더위에 한번 걸어보았으니 그것으로 만족하고는 차를 몰아 삼릉으로 향한다. 삼릉 역시 비가 내리기는하나 흙길이고 배수가 되어 걷기에도 좋다. 무언가 역사에서 배우고 느끼는 것도 있을 것이고 자연속을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일년전 이른 가을에 파주 금호정 경기에 참가하였다가 조기에 시합은 종료되어 이곳에 들려 한번 걸었었는데 무척이나 더워 땀을 많이 흘렸었다. 역사관에 들려 삼릉의 유래와 왕릉의 내부구조등을 영상으로 시청하고 길을 걸어본다. 옛민속 놀이도 잠깐 즐겨보고 영릉을 둘러본다. 많은 비가 내려 개울에는..

상동호수공원 걷기

활터를 나와 부천의 상동호수로 차를 달린다. 점심을 해결하고 비온 후의 호수공원을 한바퀴 걸으면서 봄비후의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이다. 호수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상동 맛집거리를 걸어보는데 대부분이 저녁시간 장사인지 거의 문을 닫았고 아직 영업을 시작하지 않는다. 몇군데를 찾다가 낙지전골집을 들어갔는데 오랜만에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얼큰한 국물과 맛있는 밥,소박하지만 정갈한 반찬이 가히 맛집이라 칭하여도 아쉽지가 않을 정도이다.속이 든든하니 다시 공원으로 들어가 한바퀴를 돌아본다. 봄비 내리고 난 후 태양이 비치니 나무와 식물들이 파릇파릇 보기에도 좋고 싱싱하다. 꽃이 지고나니 여린 잎들이 돋아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푸르고 짙은 신록이 우거지리라. 예전에는 일산의 호수공원을 가끔 찾았고, 근래에는 청라..

물왕호수 걷기

아침에 활터를 향하다말고 다른일을 처리하고 물왕호수로 향한다. 계수동으로 달렸다가 적당한 카페가 없어 물왕호수로 들어가 적당한 곳의 카페에 자릴을 잡고 망중한을 즐긴다. 사실 카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혼자라면 거의 가려하지않는다. 주변에서는 낭만적이지 못하다느니 감성이 부족하다느니 말을 하지만 체질상 카페는 맞지 않는 모양이다. 삼십여분을 커피를 마시며 도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더 이상 앉아있지 못하고 호수주변을 걷자고하니 도반은 왜 느긋하게 즐기지 못하냐고 핀잔을 준다. 하지만 핀잔을 준것이 언제냐는듯 채 오분도 지나지않아 자리에서 일어난다. 봄날 따뜻한 기온속에 호수가를 한바퀴 돌아본다. 작년만 하더라도 호수에 데크길과 호수중앙을 가로지르는 데크의 다리가 없었는데 어느사이 새로 ..

심학산둘레길

해도 바뀌었고, 도반이 근래 꿈에 엄마가 자주 보인다고 산소를 한번 가자기에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처갓집 선영이 파주의 심학산 둘레길에 접해있어 묘소도 찾을 겸 둘레길도 걸을 겸이다. 한시간여를 달려 약천사에 주차를 하고 둘레길을 나서는데 초입부는 음지라 초반부터 얼음판 길이다. 군데군데 눈이 쌓이고 그것이 녹아 얼어붙어있어 미끄러우니 조심해야한다. 겨울산은 항상 아이젠등 장비를 챙겨야하는데 내 배낭에는 항시 준비가 되어있지만, 도반은 가방이 무겁다고 빼놓고 있다가 날씨도 푹하니 그냥 집을 나왔다. 조심조심 길을 걷는데 위험스러워 아이젠을 꺼내 한쪽발만 착용하고는 걷는다. 조금 불편은 하지만 한쪽발이 제대로 제동이 되니 안심이 된다. 그늘진 사면을 벗어나 양지편으로 나서니 아이젠을 벗어들고 걷는다...

가을산책

오전에 활터에 올라 활을 내다가 이런저런 코치를 해준 사우와 같이 점심을 먹고는 인근 원미산을 걸어본다. 세월은 어김없이 흐르고 흘러 가을이 깊어지고 어느사이 11월이 되었다. 시월한달간 강원도,충청도,전라도와 경상도등 많이도 돌아다니며 곳곳의 가을 전경을 눈과 가슴에 담았는데도 아직 가을전경이 더 보고싶다. 노란은행나무와 붉게물든 단풍나무등이 잘 어우러져 있으니 가는 가을이 아쉬워지나보다. 산길을 걷노라니 우수수 낙엽비가 쏟아진다. 정상에 올라 멀리 바라보이는 계양산과 소래산,수리산과 관악산을 조망해본다. 도심에 살면서도 집부근과 활터부근이 산이라 사계절을 가까이서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으니 이또한 복이다. 한적한 숲길을 한바퀴 걸어 가을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예전에는 가끔 걷던 길인데 이것저것 다양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