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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술과 선유도걷기

집을 떠나 홀로 지내면서 교대근무를 하고있는 동창이 전화를 했다. 오후에 가을길을 걷다가 막걸리한잔을 하자고... 그러자고했는데 늦게 연락이 오니 걷는 것은 포기를 하고 집부근의 홍어집으로 불러 삼합을 안주로 막걸리한잔을 나눈다. 위드코로나시대로 접어들면서 술집에서의 모임이 다소 완화가 되어선지 들어갈때 비워있던 자리들이 어느사이 만석이 되고 주객들이 자리마다 가득차있다. 친구와 살아가는 이야기,예전의 추억들,집에대한 이야기와 자산이야기등을 나누면서 한잔한잔 마시다보니 두주전자를 마셨고 어느사이 그 많던 주객들이 빠져나가고 우리와 다른한팀등 두 테이블만 남아있다. 자리를 정리하고 술집을 나오니 취기도 있고 날씨는 완연한 가을이다. 멀리까지 온 친구를 배웅하고는 술도 깰겸 집까지 걸어간다. 도중에 제주에 ..

동영상 촬영교육

동영상이야 스마트폰에서 찍으면 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사용하여오던중, 50+센터의 교육과정이 있어 신청하고는 오늘 이틀째 교육을 받았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보니 무작정 찍었던 것들이 즉흥적이고 취미위주였던 것을 깨달았다. FULL SHOT와 TIGHT SHOT의 3초의 법칙과 FT의 적절한 조합 3등분,9등분의 법칙, 렌즈의 선명도유지와 구도 맞추기,삼각대의 사용...등등 실습위주로 교육을 받아보니 무언가 조금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다. 배워서 남주는 것이 아니다.그러기에 배우고 알아야하는 것이다.아는 것이 힘이다. 첫날 강의를 빼먹어서 관련카페 가입도 되어있질않고 과제물도 카페로 업로드시키는 것이라 남들이 하는 것을 제대로 하지못하는, 그야말로 잠시의 사오정?이 되었는데 카페가입승인이 되..

학습 2021.11.01

습사...또..습사

10월의 마지막날에 아침부터 활터에 올랐다. 계절은 속절없이 흘러 시월의 마지막날이다. 잊혀진 계절을 아침에 듣고 나왔는데 어느덧 시월이 지나고 동절기에 접어든다. 코로나여파에도 눈치를 보아가며 3월말부터 활터를 나와 습사를 재개한지도 7개월여가 흘렀다. 타지역이라 자체운영하는 휴일을 위주로 습사를 하였으며 주중에는 자체관리하는 오전에 잠깐씩 가끔 활터를 찾았고, 확진자가 많은 7,8월은 아예 활터에 나오지를 않았다. 꾸준히 습사하여도 제대로 될까말까인데 도중에 쉬고하다보니 제대로 자세와 성적이 나올 수가 없다. 도중에 자세를 바꾸어 습사한지가 한달이 조금 지나 점차 자리를 잡고있는 듯한데 워낙이나 오묘한 활이되어 가늠하기가 어렵다. 어느날은 '아,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라고 무언가를 느끼고 깨달은 것 같..

국궁 2021.10.31

940회 남한산성(211029)

1.2021.10.29(금)09:10-13:30(4.20hr),맑음 2.doban 3.중앙주차장-전승문(북문)-장경사-좌익문(동문)-지하문(남문)-수어장대-우익문(서문)-원점회귀, 9.46km 4.아들이 해외근무로 집이 비워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분당 아들집으로 와서 하루밤을 자고는 시월에 940회 산행을 채우려고 남한산성을 찾았다. 트레킹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남한산성에 청량산도 있고 산행횟수를 채우려는 욕심에 산행으로 간주를 한다. 오래 주차를 해둔 아들의 차를 시동도 걸겸 운행을 해보는데 익숙치 않은 차량이라 조금은 조심스럽게 운전하여 남한산성의 중앙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걷기를 시작한다. 조금은 쌀쌀한 것 같은 가을날씨이나 쾌청하고 맑아 걷기엔 알맞은 날씨이다. 언제 여..

流山錄 2021.10.29

한강걷기

가을정취를 느껴보고자 한강을 나선다. 상당한 기간동안 맑고 쾌청하던 하늘이 어제는 미세먼지가 뒤덮었고,오늘은 조금 양호하기는 하나 그리 쾌청하지는 않다. 그래도 멀리 북한산과 남산이 조망이 된다. 모든것이 항상 같지만은 않은 것이 우리네 삶이요,현실이다. 두어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당산에서 여의도 서강대교를 지나 마포대교까지 걸어본다. 이젠 코로나도 우리곁 하나의 질병이 되어가는지, 조금씩 무뎌가며 위드코로나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하기야 코로나하며 떠든것이 벌써 이년이 가까워지고 있으니 그럴만도 하지 않는가... '이번주가 최대고비...'라는 말을 방송에서 지겹게도 들어왔다. 금년에는 한강을 자주 찾아 계절의 변화를 느꼈다. 연초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싸늘해진 기온은 겨울과 연말이 다가왔음을 알려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