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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어린이날 모임

날자가 지났지만 어버이날겸 어린이날 모임을 갖자고 아들과 딸내외가 연락하여 코로나시국에 바깥에서 모일수도 없어 집에서 만나기로하였다. 모처럼 자식내외가 온다니 도반은 불고기와 수육등을 주메뉴로 여러가지 반찬을 만든다고 며칠전부터 바쁘다. 쭈꾸미는 아들이 주문하는 것으로하고 당일아침부터 도반이 준비를 하였는데, 막상 딸내외가 도착하여 손녀를 맡기고는 잠시 바람을 쐬고 오겠다기에 그러라고 하며 언제오냐고하니 아들과 이야기가 되어있다고 여섯시가 되어 오겠다고한다. 막상 오후세시가 되어 아들내외가 와 물어보니 여섯시 이야긴 없었다고한다. 이른 저녁을 먹기로한 것 밖엔... 우리말이 애매한 부분이있다. 이른저녁은 생각하기에 따라 5시가 될수도 6시가 될수도 있는 것이다. 시간을 구체화하여야 하는데... 딸내외가 ..

일상 2021.05.09

어버이날

'살아계실제 섬기기를 다하여라'는 옛말이 있는데, 이젠 내곁엔 어버이가 계시지 않는다. 부모님과 처가부모님 모두 작고하시고 부모가 계시지않는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어버이날. 예전 같으면 장거리에 계신 부모님께는 안부전화를 드리고,가까운 처가 부모님은 찾아 뵈었다. 이젠 전화드릴 부모님도, 찾아 뵐 부모님도 계시지가 않는다. 세월이 많이도 흘러 부모님세대는 지나가고 우리도 중장년의 나이가 되어 자식들이 출가하여 가정을 이루고 할아버지가 되었다. 어제 아들을 만나 사주는 점심을 맛있게 먹었고, 내일이면 어린이날,어버이날겸해서 우리집에서 아들딸내외가 모두 만나 조촐하게 같이 식사를 하기로하였다. 내가 부모님께 자주 연락드리지 못하고 효도하지 못함은 생각치도 못하고 비록 내일 보더라도 오늘 전화한통 없는 자식..

일상 2021.05.08

분당저수지와 율동공원

3년전 결혼한 아들내외가 동탄의 집을 팔고 분당으로 이사를 하기로했다. 벌써 몇개월전에 매수계약을 체결하였고 그후 기존집을 매도계약을 하였다. 결혼시 일부자금을 지원하였지만 스스로가 소득으로 벌어 들이고 또한 기존집을 고가에 매도하였고 분당집도 매입가격에 비해 상당히 상승하는 등 스스로가 일처리를 잘하고, 또 잘 풀리니 기분이 좋다. 아직 젊은 나이에 호가 십육억의 아파트를 소유하게되니 스스로도 기분이 좋은가보다. 매입한 아파트입주자가 이사를 떠났으니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착수하니 한번 와서 구경하라고해 오전열시에 집을 떠나 동탄으로 가서 아들을 태우고는 다시 분당으로 가서 아들이 예약한 백숙집을 먼저들려 점심을 푸짐하게 먹는다. 삼인분인데도 그 양이 상당히 많아 셋이서 다 먹지를 못하고 남기고 나와 수리..

한강걷기와 만남

손녀를 돌보러 딸네집을 새벽녘에 달려간다. 백수에게 여섯시반은 이른새벽이다. 느긋한 기상이나 백팔배등 아침일정은 건너뛰고 딸이 출근 전 도착하여 빈속으로 출근하는 딸을보내고는 손녀를깨워 아침을 먹고는 등교를시킨다. 그리고는 자유시간,집으로 왔다가 다시 가기엔 조금 시간이 걸리는 거리이니 아예 딸네집에 머물면서 하교까지 돌보는 것이다. 그시간에 할 꺼리를 챙겨가서 붓글씨도 쓰고 어학공부도 한다. 그리고 간단히 점심을 차려먹고는 한강을 걷는다. 시간이 많은 때는 세시간,아닐경우는 시간에 맞춰 걷는다. 며칠전 내린 비로 조금 떨어진 기온이지만 입하답게 햇살이 뜨거워지는 날씨이다. 해당화가 피고 아카시아꽃이 만발하며 찔레꽃도 제철이다. 다시 하교하는 손녀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간식을 먹이고 잠시 쉬었다가 태권도..

일상 2021.05.06

909회 호암산,삼성산(210505)

1.2021.05.05(수) 11:35-15:20(3.45hr) 비온후 맑고 쾌청 2.doban 3.석수역-한우물-장군봉-삼성산능선-국기봉-서울대입구,7.33km 4.어제밤부터 내린비가 새벽까지 내렸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대지가 촉촉하니 젖어있고 조금은 싸늘한 기온이 느껴진다. 오늘 산행을 하자고한 도반은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오니 산행을 포기할려고 하는것 같아 쾌청한 날씨인데 무엇이 문제냐고 준비하라고한다. 느즈막히 집을 나서 버스와 전철을 타고 석수에서 출발하니 11:35분. 간밤의 비로인해 대기는 더욱 청명하고 산행하기엔 적당한 날씨이다. 석수역에서 능선을 걸어오르니 신록의 계절이다. 연초록빛이 푸르게 짙어지며 무성한 숲이되어간다. 광명일대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잠시 휴식을 취하며 경관을 구경한다..

流山錄 2021.05.05

모친기일

모친께서 돌아가신지 일년이 되는 날이다. 집에서 제사를 모셔야하는데 코로나로인해 여러명이 모일수가 없으니 선영으로 형제들이 모여 제사대신 산소에서 간략하게 형식을 갖추며 애도의 자리를 가진다. 원래는 오늘 귀향하여 제사를 모시고 일박을 하려하였는데 일기예보에 저녁부터 비가 온다니 어제 내려와 일박을 하였다. 산속에 공기가 좋아선지 간밤의 음주에도 숙취를 느끼지 못한다. 여섯시에 기상하여 산소를 한번 둘러보고는 산소윗부분 물고랑을 만들면서 뚝방에 심어놓은 영산홍이 죽은 곳에 산철쭉을 몇그루 옮겨심는다. 아침부터 작업에 땀이 흐른다. 그리고는 속도 풀겸 버섯을 넣어 라면을 끓이고 미나리를 넣어 아침을 대신한다. 얼큰하게 라면을 먹고는 어제 저녁에 남은 밥을 말아 먹으니 거뜬하다. 집에서 가져온 호박씨를 짐승..

일상 2021.05.04

농장정리

모친 첫기일을 지내고자 중형의 농장으로 왔다. 서울에서 열시가 좀 지나 출발하여 고향의 중형농장에 도착하니 3시. 중간에 휴게소와 마트에 들려 볼일을 보았지만 다섯시간이 걸렸다. 농장에 도착하여 부모님산소부터 찾아 인사를 드리고는 한달여전부터 보관하던 남천을 산소주위와 진입로에 심는다. 그리고는 중형이 여기저기 심어놓은 산양삼을 이곳저곳 들러가며 몇뿌리를 뽑고 종균을 넣어 표고버섯을 심어놓은 몇곳을 둘러본다. 농장에 있는 연못이 지난해 피었던 연꽃이 죽어 물위에 떠있는 줄기가 보기에도 좋지않아 플라스틱파이프에 두군데 줄을 묶은다음 반대편으로 줄을 끌고가 양쪽 끈을 조절하면서 통을 당겨 죽은 줄기들을 가장자리로 모아서는 쇠스랑으로 건져 둑방에 올린다. 그러기를 몇차례하니 밧줄을 양쪽으로 연못을 가로질러 끌..

전원생활 2021.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