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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농사

큰처남의 농장에 일손이 부족하고 힘에 겨우니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와서 처가형제들이 모였다. 고추와 고무마 모종을 심어야한다. 텃밭이라하기에는 규모가 조금 큰 농장수준이다. 삼월중순경 모여서 영농준비를 하였는데 그 후로도 밭을 갈고 비닐을 씌우는 작업은 큰처남혼자 하였으니 팔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상당히 힘이 들었을 것이다. 도착하여 바로 고추모종을 심기시작하여 오전에 모종심기를 마쳤다. 그리고는 삼겹살파티다. 삼겹을 굽고 마늘,파,양파,부추,버섯등 다양하게 올려 같이 굽는다. 노동후 막걸리한잔과 같이 먹는 삼겹살을 꿀맛이다. 밭에서 금새 딴 상추와 곁들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아홉명이 둘러앉아 세근의 고기를 먹고 밥도 곁들인다. 그리고 후식으로 커피와 과일을 먹고나니 푸짐하다. 아직 몇고랑이 남아있으니..

전원생활 2021.05.02

백팔배방석의 교체

신록의 계절 오월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동지가 생겼다. 어저께 배달온 방석은 라텍스에 내피만 씌운것이어서 추가로 커버를 주문하였고, 오늘 오전에 활터를 다녀오니 택배로 방석 커버가 도착하여 내피에 씌우니 오늘부터 같이할 동료가 된것이다. 세월을 이기는 장사가없다. 2011년부터 시작한 백팔배가 십년을 훌쩍 지나갔다. 그간 올린 횟수가 400,000배가 넘었다. 심신의 수련으로 시작한 백팔배수련이 적지않은 세월과 횟수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니 그세월의 횟수만큼을 깔고 절을 한 방석은 완전하게 누더기가 되었다. 언젠가 커버에 구멍이 뚫어져 헝겊으로 덧씌웠으나 그마저도 뚫어지고 이제는 두터운 솜방석이 반대편과 관통하기 직전이다. 염주를 든 우측부분이 그 압력으로 인해 딿고 딿는 것이다. 그리고 땀에 쩔어 변색까..

2021.05.01

두번째달&오단해공연

문화회관에서 기획한 공연이 울릉도여정중에 알게되어 바로 예약을 하였고 오늘 공연을 관람하였다. 두번째공연이라는 악단과 소리꾼 오단해라는 사람에 대해 알고있는 것이 없었고,더구나 국악의 창이라니 더욱 생소한 것 같았는데 막상 공연을 감상을 해보니 친밀감을 느낀다. 70여분이라는 시간을 흠뻑 몰입하며 보낸시간이었고 하루빨리 코로나시국이 종료되어 좀더 마음놓고 공연등을 감상할 수 있는 날이이 왔으면 기대해본다. 이렇게 연초록의 4월이 지나간다.

음악 2021.04.30

908 비 온 후의 소래산(210430)

1.2021.04.30(금)10:00-16:00(4.40hr,점심 1.20hr) 흐림 2.pth,gjh,hsm 3.부천역-성주산-소래산-농원-성주산-원점회귀, 11.11km 4.어제 북한산행에 이어 연속산행이다. 예전 업무관계로 안 지인인데 전기관련업무로 많은 도움을 주어 더욱 친밀하게 되었다. 어제 산행을 제의하길래 사정이 있어 거절하였다가 가만히 생각하니 그래도 도움을 주겠다고 연락한 것인데 싶어서 다른것을 취소하고 참석하였다. 부천역에서 조우하여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간밤에 비가내려 대지와 신록이 촉촉하며 푸르름이 더해간다. 성주산을 들머리로 역에서 진입이 쉬우니 좋다. 진입초에 활터가 있어 잠시 둘러보고는 산을 오른다. 조금 올라 능선에 서니 눈에 익은 곳이다. 언젠가 소래산을 오르고는 조금 부..

流山錄 2021.04.30

907 신록의 북한산(210429)

1.2021.04.29(목) 09:30-15:30(6.00hr) 흐리고 비 그리고 맑았다 흐렸다반복2.solo3.독바위-선림공원지킴터-향로봉-비봉-승가봉-문수봉-대남문-대성문-보국문-대동문-동장대-용암문-도선사-우이동-우이역, 13.28km4.그저께 북한산을 올랐는데 손녀딸을 오늘 하루더 돌봐달라고해 아침에 딸네집에 들렸다가 홀로 북한산을찾는다. 그저께와는 다른코스를 갈까하는데 전철노선이 그게 그거다.독바위에서 하차하여 오래전에 올랐던 선림공원지킴터로 들머리를 잡는다.흐리다는 예보와는 달리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것 같더니만 한두방울 떨어진다.그러다가 말겠지 싶었는데 향림당부근을 오르니 제법 굵은 비가 내리며 베낭이 젖어드니 베낭커버를 하고잠시후 비옷도 챙겨입는다.그리고 헐떡이며 봉을 오르..

流山錄 2021.04.29

한달살기

내 삶을 바꾸는 조금 긴 쉼표, 한달살기.류현미지음. 제주한달살기를 완료하였고 국내외 다른곳의 한달살기를 추구하고있는데 눈에 띄어 읽은책. '타인의 삶을 사느라고 시간을 허비하지 마십시요'-스티브 잡스 '여행의 가치는 목적지에 닿아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앤드류 메튜 '아직은 즐거운 날이 잔뜩 남았습니다' '오늘이 나의 가장 젊은 날이다' '우리의 불행은 대부분 남을 의식하는 데서 온다'-쇼펜하우어

독서 2021.04.28

906회 4월의 북한산(210427)

1.2021.04.27(화) 10:45-16:45(6.00hr) 흐리고 산행하기 좋은날 2.doban 3.독바위-정진사-족두리봉-향로봉우회-마당바위-비봉우회-승가봉-문수봉-대남문-대성암-산성지킴터, 11.75km 4.오랫만에 북한산을 가려고하니 도반도 같이 가자며 점심까지 집밥으로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요즈음 같은 계절이 도시락을 싸서 산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으면서 신록의 자연이 눈에 아른거리는 계절에 자연속에 앉아 집밥을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다. 독바위를 출발하여 기분좋게 족두리봉을 오른다. 신록의 계절의 북한산전경은 연초록빛으로 물들고 온산이 푸르러지고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있다. 근 한달만에 올라보는 북한산이고 도반은 거의 3년만인가보다. 다시 향로봉을 우회하여 ..

流山錄 2021.04.27

마지막게임(The Last Thing He Wanted)

윤여정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수상작인 미나리를 보지않을 수 없다. 봉준호의 기생충에 이은 또하나의 쾌거이고 국위를 선양한 일이다. 그러나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기생충이나 미나리가 그렇게 수작이라고 평가하진 않는다. 그러나 막상 다운하여 보려니 요금이 생각보다는 비싸니 굳이 지금 볼 필요가 있나싶어 다음에 보기로하고 좋아하는 배우 앤 해서웨이주연의 마지막 게임을 보기로 하고 감상하는데, 내용이 난해하기도하고 졸립기도하여 간신히 보았다. 전체적인 내용은 파악이 되지만 부분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든 조금은 난해한 작품이다.

영화 2021.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