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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회 여의도(210305)

1.2021.03.05(금) 12:40-15:40(3.00hr) 맑음 2.doban 3.신정교-한강합수부-여의도국회뒤-원점회귀, 29.49km 4.오전일과후 간단히 고구마와 요구르트로 속을 채우고 라이딩에 나선다. 경칩이고 화창한 날이니 집에 있기만 억울한 날씨이다. 타이어 점검 및 은행을 들리고는 신정교를 들어서니 평일이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여기저기 봄을 즐기려는 인파들이 보인다. 영학정을 지난다. 코로나로인해 활을 잡아본지가 일년이 넘어선다. 영학정은 작년부터 아예 폐쇄를 하고 있으니 이전 등록조차 할 수가 없고 활은 창고에서 잠자고 있다. 한강합수부. 언제보아도 시원하고 멋진 풍경이다. 너른 강폭의 한강이 운치가 있다. 강건너 난지도공원과 월드컵경기장,멀리 북한산이 바라다 보이고 합정부근과 여..

MTB 2021.03.05

두번째 붓을 잡다.

2018.12월 시작한 서예연습이 2년2개월이 지났다. 연습하던 붓이 털이 자꾸만 빠지고 먹물을 묻혀도 붓의 몸통이 갈라지니 이젠 수명이 다했나 싶어 다른 붓으로 교체를 한다. 그랬더니 뻣뻣하던 느낌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필압을 느낄 정도로 촉감이 좋다. 하루에 전지한장 128자를 쓰던 것을 그 양을 늘여 두장(256자)도 쓰고 석장(384자)도 쓰고 어떤날은 넉장(512자)까지도 써본다. 전지한장을 쓰는데 보통 40여분정도가 소요되니 오전에 두장,오후에 두장을 쓰는 것이다. 붓을 교체하면서 7개월간 쓰던 벼루를 깨끗이 청소를 한다. 먹물이 굳어 딱딱한 덩어리로 변해 벼루바닥이나 가장자리에 굳어 붙어있으니 사용하기에 불편하고 보기에도 좋지않다. 아파트생활에 벼루청소도 일이다. 먹물이 흘러 타일에 검은 색으..

붓글씨 2021.03.04

농사일

간밤에는 술이 취해 잠속으로 골아 떨어져 숙면을 취했고 새벽녘에 뒤척이다보니 어느새 아침이다. 바깥을 나가보니 해가 크고 밝게 떠있고 화창한 봄날씨가 될 것 같다. 불을 피워 물부터 데우고 산소오르는 길을 나무둥치를 심어 계단으로 정리하니 땀이 난다. 그사이 식사준비가 되어 아침을 먹는다. 간밤에 적지않은 술을 마셨는데도 머리와 속이 편안한 것은 공기가 맑고 좋아서 이리라. 식후에 짐승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울타리를 친 밭을 관리기로 흙을 갈아 엎는다. 퇴비가 골고루 섞이게 함도 있고 토양을 부드럽게 갈아 엎어 고랑을 만들기 위함이다. 관리기가 있어도 그 운전에 힘이들고 고랑을 만들기도 쉽지가 않다. 어제 일부 작업을 하였던 것을 이어서 두어시간 작업끝에 열고랑이 넘는 밭일을 마친다. 그나마 둘이서 하니 ..

전원생활 2021.03.03

부친기일

부친의 기일인데 코로나시국이라 다섯명이상 모임이 금지되어있으니 장형은 식구끼리 지낼것이니 대구로 내려오지 말라고한다. 설날에도 가보지 못했는데... 아쉬움에 산소가 있는 안동의 중형네로 가기로 한다. 산소에 술한잔을 따르고 절한번 드리는 것이 마음 편할 것 같다. 더불어 봄이 되고있으니 중형의 농장일도 도울 겸해서 아침을 먹고는 출발한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렸는데 강원도 지방은 많은 눈이 내렸다. 고속도로를 달려보니 경기지방도 눈이 와서 온통 하얗게 뒤덮혀있고 강원도로 갈수록 적설량이 많고 원주지방은 눈이 내리고 있다. 거리가 있으니 거의 네시간이 걸려 중형의 집에 도착한다. 점심시간이 되었지만 식당에서 밥을 먹기도 꺼림직해 형수가 미리 식사를 준비하여 농장으로 들어가 먹기로한다. 농장은 소나무숲이 ..

일상 2021.03.03

봄비

봄비가 아침부터 쉬지않고 내린다. 아마도 내린양이 상당하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40mm이상이 되지않을까 싶은데... 봄비로 촉촉한 대지는 이제 봄이 완연해질 것이고 봄비를 맞은 나무와 꽃들은 그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할 것이다. 삼월의 첫날, 삼일절에 좋은 기운을 내리는 듯 봄비가 대지를 적시니 기분이 좋다. 점심후 비가 내리는 산길을 호젓하게 걸어본다. 평소 같으면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걷는 길은 한산하다. 내리는 봄비속을 우산을 쓰고 걷고 있노라니 젊은시절로 되돌아가는 듯한 감성적인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다. 방송에서도 비에 연관된 노래가 연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비내리는 날이면 모두가 감성적이 되어 가는가 보다. 내일이 부친의 기일이고 비도 개인다니, 코로나 시국으로 장형의 집으로 모여 제사를 ..

일상 2021.03.01

봄이 오는 소리

2월의 마지막 날이다. 이제 겨울이 저마치 사라져가고 봄이 우리곁으로 다가오는 계절이다. 매 계절마다 의미가 있지만 유달리 기다려지는 것이 봄이다. 아마도 한겨울 동안 추위에 움추리고 폐쇄적인었던 행동과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가슴을 펴고 활보하는 계절이어서 그렇지 않을까싶다. 가지마다 낙엽을 떨어 뜨렸던 나무줄기는 파릇하니 색깔이 변해가고, 양지바른 곳의 생강나무와 매화가지에는 꽃망울이 맺혀 조만간 꽃을 피울 것 같다. 이미 아래지방에서는 만개한 매화가 보도되기도 하였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겨울이 길고도 길었다. 이번 겨울에는 그렇게 춥지는 않았지만 눈이 몇차례 내리고 코로나로 인해 더욱 길었던 계절이었다. 눈만 뜨면 코로나로 뒤덮은 뉴스에 답답한 시국의 겨울이었다. 내일이 삼월의 첫날이고 ..

일상 2021.02.28

897회 봄바람의청계산(210227)

1.2021.02.27.10:20-14:20(4.00hr) 맑고 바람약간 2.ljg,doban 3.청계사-이수봉-국사봉-원점회귀, 5.81km 4.어제 산행에 이은 연속 산행이다. 교대근무중인 둘째처남이 산행을 하자기에 남산을 걸을까 싶었는데 도반이 청계산을 오르자니 준비하여 차를 몰아 인덕원에서 처남을 픽업하여 청계사로 향한다. 날씨는 맑지만 어제보다는 바람이 더 불고 그 바람이 조금은 차게 느껴지는 날씨이다. 청계사입구를 들머리로 바로 산을 오르는데 이곳이 경사가 심한 편이라 쉽지가 않다. 아무리 산을 올라도 오르막은 힘들다. 데크가 보이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걸어 호젓한 경사지를 걸어 한번의 휴식후에 헬기장으로 올라선다. 이제부터는 능선길이니 조금의 여유가 생긴다. 이수봉을 지나 국기봉을 향한다. 연..

流山錄 2021.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