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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회 봄기운의 관악산(210226)

1.2021.02.26(금) 10:55-15:55(5.00hr) 맑고 따뜻함 2.solo 3.사당역-마당바위-관악문-연주대-학바위능선-삼거리약수-서울대, 10.72km 4.2월도 그 끝을보이고 있는데 도반이 약속이 있어 산을 다녀오라고하니 준비하고 집을 나오려니 아침부터 나선다고 삐친다. 가려면 일찍 갔다오는것이 좋지, 별걸 다 가지고 트집이다. 여자들의변덕이란... 사당에서 출발하니 완연한 봄날씨에 어느정도 오르다가 더워 윗옷을 벗고 티차림으로 오르는데도 춥지않다. 조금씩 땀이 흐르고 능선에 올라서니 불어오는 바람이 찬바람이 아닌 기분 좋은 봄바람이다. 초장에 앞질러 가는 사람들도 여기저기서 쉬고 있으니 꾸준하게 쉬지않고 오르니 그들을 앞질러 간다. 꾸준하게 산을 오르고,길을 걸으며,라이딩한 결과 쉬임..

流山錄 2021.02.26

만남과 보름달

일년에 서너번씩 만나 회포를 풀던 80년도 시절의 직장의동료들을 오랫만에 만났다. 평소에도 삼사개월에 한번정도 만나는데, 코시국이니 열명이넘는전체모임은 어림도없고 소모임도 오랫만이다. 동료라지만 실상은 거의 상사이거나 연배들이다. 작년7월모임이후 처음이라는 얘기로 삼겹살에 소주한잔을 마신다. 모두들 알아주는 술꾼들이지만 이제 나이가들어 많이 줄어들었다. 만나야 그이야기가 그것이다. 살아가는 이야기와 신변잡기나 옛시절 이야기등ᆢ 지나고나면 무슨이야기를 하였는지 남는것은 없다. 그저 답답한 현실속에 보고싶은 얼굴들을 보면서 술한잔 나누면서 떠들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그러면서 다음 모임을 어디서 어떻게하고 봄이오면 강원도로 여행도 가자는 이야기도 나온다. 일차를 마치고는 관례대로 이차.생맥한잔을 더 ..

일상 2021.02.25

97회 아라갑문(210225)

1.2021.02.25(목)10:30-13:30(3.00hr) 흐림 2.solo 3.신정교-한강합수부-방화대교-아라갑문입구-원점회귀, 40.25km 4.도반은 손녀를 봐주러 아침일찍 딸네집으로 가고 혼자서 아침을 챙겨먹고 붓글씨를 한번 쓰고는 흐린날씨에 라이딩을 나선다. 충남이남지방은 비가 내린다고 하고 서울인근은 흐리다는 예보이다. 저녁에 약속이 있으니 홀로 휭하니 한바퀴 돌고와야겠구나 싶어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나름 힘이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안양천을 들어서 달리길 시작하니 힘이 딸린다. 서너명이 앞질러 달려가고 페달을 밟아도 더 나아가질않고 힘이든다. 아마도 세월탓이지 아닌가 싶다. 날은 흐리고 곧 비라도 내릴 날씨인데 으슬하니 어르신들이 삭신이 쑤신다는 날씨가 오늘같은 날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MTB 2021.02.25

계남,매봉,지양산걷기

집근처에 다양한 길이의 걷기코스가 있다. 1.계남산둘레길코스 1.5시간 2.계남산,매봉산,국기봉,지양산코스 3시간 3.계남산,매봉산,국기봉,와룡산,작동산,지양산코스 4시간 4.계남산,매봉산,국기봉,와룡산,원미산,작동산,지양산코스 5시간 5.계남산,매봉산,국기봉,와룡산,원미산,춘의산,지양산코스 6시간 1,2번은 실제 걸어보며 체크한 시간이고 3-5코스는 몇번 걸어보고 체크한 시간의 평균정도이다. 이렇게 다양한코스의 걷기가 있고 선택하여 걸으면 되니 걷기에 대해서는 주변환경이 무척이나 좋다. 어제 계양산을 걸었으나 오후가 되니 몸이 자연 걷기모드로 들어간다. 어디를 걸을까 망설이다가 도반이 3시간을 걷자고해 2번코스로 걷기로 한다. 우리는 이제 번호로 코스를 정하여 걷기로한다. 어제와 비슷한 기온인것 같은데..

895회 봄을 앞둔 계양산(210223)

1.2021.02.23(화)13:30-16:30(3.00hr) 맑음 2.doban 3.공영주차장-계양산성-정상-고랑재고개-인천둘레길코스-원점회귀, 8.5km 4.어제 동창들을 만나 낮부터 막걸리에 맥주를 마시고는 일찍 귀가하여 취침하였다. 다행히 일정에 잡혀있던 전기점검건이 연기되는 바람에 일찍기상하지않고 여유를 부릴수가 있어 좋다. 오전에 집에 있다가 몸이 근질하여 가까운 계양산으로 향한다. 고속도와 외곽도로를 달리면 30분이면 너끈하게 도착할수 있는 거리의 산이어서 좋다.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사실 고도야 400미터가 채되지않는 산이니 그리 높은것도 아니고 오르는 길도 그리 길지가 않지만 경사가 심해 오를때마다 힘이드는 산이다. 그래도 산을 접하니 맑은 공기와 더불어 주변을 바라보는..

流山錄 2021.02.23

안산둘레길(210222)

국민학교동창이 번개모임을 주선하여,아침부터 준비하여 약속장소인 홍제역으로 향한다. 집에서 시간반이소요되는거리이니 평소에 비해 서둘러야한다. 나이가 먹으니 여자가 동참하는것도 부담스러운데 굳이부르니 마다할수 없는일이다. 홍제역에 도착하여 막걸리 두병을 사고 기다리려니 친구둘이 도착한다. 조금 걸어 초등학교앞에서 여동창을 만나 준비한 간식과 안주류를 받아 배낭에 챙긴다. 열심히 준비하여 챙기는 통근여자동창이다. 오랫만에 찾는 안산둘레길. 제대로 걸으려면 두어시간이 걸리겠지만 봉화대와 인근을 둘러보고 인왕산과 북악산을 바라보나 미세먼지로 제대로 보이질않고 멀리 북한산은 아예 보이질 않는다. 적당한 장소에 자릴잡는다. 아직은 겨울이니 양지바른곳에 자릴잡고 판을 펼치니 완전 술판이다. 그나마 지나는 사람이 하나도..

잠 못이루는 밤

간밤에도 잠이오지않아 이리저리뒤척이다 잠을 설쳤다. 라이딩을 적당히하여 몸도나른하고 저녁에 통닭에 맥주한잔을하고 영화한편을보았으니 쉬이 잠이 올것같았는데 아니었다. 예전 현직에있을때는 자리에누우면 채 몇분지나지않아 골아떨어지곤 하여 누가 잠을 자지못했다하면 이해가 되지않았다. 그때 잠을자지못한경우는 새벽까지 술을마시고 귀가하여 두어시간 자고 출근해야하여 절대적으로 수면시간이 부족한 때가 유일하였다. 그런데 요즈음은 크게 걱정할 것도 문제도 없이 만사가 편안한데 때로 잠못 이루는 밤이 있다. 왜그런지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다.단지 나이듦의 문제인가... 은퇴하여 크게 어려운 문제없이 잘살고있다. 아이들이 둘다 결혼하여 잘살아가고있고 부부둘 연금받아가며 열심히 취미생활을하면서 남들이 근심걱정없는 행복한 부부라..

일상 2021.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