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5.12.11(목) 10:40-14:20(3.40hr) 흐리다 맑음.
2.solo
3.원터골-매봉-망경대-이수봉-봉수재-옛골,8.0km
4.12월들어 처음으로 산을 찾는다.
무릎이 아픈 도반은 목디스크 물리치료차 다니는 병원에서 무릎연골주사도
받는다고 갔으니 홀로 산행이다.
가까운 영장산을 가려하였으나, 전철이 헷갈려 그냥 두정거장 가야할것을
신분당선을 갈아타다보니 청계산입구역에서 내려 실로 오랫만에 원터골에서 청계산을 오른다.
이른 아침에 비가 왔는데,오전중으로 날이 개인다는 예보여서 산을 찾았는데,
오르는 내내 날이 흐리고 가스가 차서 시계가 흐리다.


원터골로 오르는 것은 기억으로는 거의 이십여년이 되어 가는 것 같다.
평일이라 그런지 오르는 산객이 별로 없다.
서울의 산이라 산객이 많으리라 생각하였는데,날씨탓이리라..
몇팀의 동호인인지 직장동료인지가 있고 그나마 매봉방향으로 접어드니
길은 한산해진다.
가파른 경사지계단을 쉬임없이 오르노라리 등짝에는 땀이 맺힌다.
그러면서 아련하게 예전에 오르던 기억도 나는 듯 말듯하다.










돌문과 매바위를 지나고나니 매봉이다. 실로 오랫만에 서보는 자리이다.
그런데 시계는 거의 제로이고 불어오는 바람에 기온이 차가워진다.
시간상 여유가 있으니 혈읍재를 지나 망경봉으로 향한다.
애매하기는 하지만 국사봉을 경유하여 하오고개로 내리는 것도 가능할 것 같은데,
내린후 대중교통편이 없으니 옛골로 향한다.
이수봉을 지나 옛골방향으로 내리는 동안 산객은 한사람만 봉수재에서 조우할 정도로
한가한 날이다.거의 청계산을 독차지하고 걸은 듯하다.



옛골에서 내리니 아련하게 옛기억이 날 것도 같다.
한달전 모임을 가졌던 식당이 날머리에 위치하고 있으니 그래도 반갑다.
버스배차시각이 뜸하여 분당직행을 포기하고,청계산입구역으로 시내버스를 타고는
귀가길에 오르는데,산행이 피곤하여선지 전철에서 졸음이 쏟아져온다.
손녀를 하원시키고는 저녁에 참치회로 술한잔을 마시며 피로를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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