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121회 추위속의 불곡-영장산(251226)

dowori57 2025. 12.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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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5.12.26(금) 09:55-15:40(5.45hr) 맑고 추위

2.solo

3.분당중앙공원-형제봉-불곡산-형제봉-태재-새마을고개-곧은골고개-영장산-

매지봉-종지봉-이매역, 9.5km

4.금년겨울들어 가장 춥다는 날이고 영하12도에 체감온도는 영하20도까지 내려간다는 예보이다.

도반이 모임에 갔으니 가볍게 불곡산을 다녀오리라 생각하고 집을 나선다.

지난번에는 시내길을 한참이나 걸어 불곡산을 올랐는데,며칠전 중앙공원에서 두개의

공원을 더 지나면 불곡산을 바로 오를 수가 있어 그 길로 진행한다.

추위가 심하니 산을 오르는 사람이 거의 눈에 띄지않는다.

형제봉을 지나 불곡산에 오르니 세명의 산객이 보이고,이후 드물게 여기저기 걷는 산객들이 보인다.

역시 추우나 더우나 꾸준하게 운동하는 사람은 핑게를 앞세우지 않는다.

바로 귀갓길을 오르기가 뭣해 -약간의 아쉬움이 남아-다시 태재로 걸어,내친김에 영장산으로 향한다.

좌로 성남 우로 광주를 끼고 걷는 길은 산자락에 지은 단독주택사이를 걸어가는 길이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낙엽 떨어진 오솔길을 홀로 걷는다.

무엇을 잘 했고,무엇을 반성해야하는지..

또 빠른 세월을 실감한다.

조금 지쳐가는 시각에 멀리 영장산이 능선너머로 바라보인다.

도중에 컵라면을 먹으려 뜨거운 물을 부었으나, 강한 추위에 한참이 지났는데도

물이 식어 면발이 성기니 몇 젓가락 먹다가 포기를 하고는 빵으로 대신한다.

추위에 오래 머무를 수도 없는 날이다.


아무도 없는 영장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금새 추위에 손이 시려온다.

한번 걸은 적이있는 이매동방향으로 내리니 겨울철이라  해가 기우니 추위가 더해진다.

추위속에서 한나절을 산속을 걸은 연말의 하루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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