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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계남산

손녀를 돌봐주러 딸네집에 왔으니 집에서 보내는 하루와는 다르다. 초등학교 1학년인 손녀는 감기에 걸려 코로나시국에 며칠간 등교를 하지 말라고 해서 집에서 보내야한다. 하루종일 손녀와 보내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다. 가벼운 목감기수준이라 이것하고 놀자 저것하고놀자등 요구사항이 많다. 같이 놀다가 조금 마음에 들지않거나 말을 듣지 않으면 무척이나 싫어한다. 조금 건드리거나하면 몇배의 힘으로 가격을 하니 그 힘이 대단하다. 장난삼아 부드러운 인형을 발로찼더니 얼굴에 맞아 화를 낸다. 발로 차고 덤비며 분풀이를 하더니 급기야는 핸드폰으로 딸에게 전화하여 할아버지 싫다고,가라고한다. 간신히 수습하고 점심을 먹고나니 오후에는 상당히 피곤하다. 점심후 손녀는 도반에게 맡기고 한강을 걸어나와 여의도국회부근까지 걸어본다...

이건희 회장의 마지막 편지

어제 삼성의 이건희회장이 별세하였다고한다. 정주영,김우중등 우리시대의 재벌회장들이 하나둘 저세상으로 사라진다. 어쩔수 없는 인간의 한계... 한세상, 인생이라는 소풍을 나왔다가 인연이 다해 소풍을 마치는.... 지인이 보내준 이회장의 마지막편지라는 글... -------- 나의 편지를 읽는 아직은 건강한 그대들에게 아프지 않아도 해마다 건강 검진을 받아보고,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많이 마시며, 괴로운 일이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며, 양보하고 베푸는 삶도 나쁘지 않으니 그리 한번 살아보세요. 돈과 권력이 있다 해도 교만하지 말고, 부유하진 못해도 사소한 것에 만족을 알며, 피로하지 않아도 휴식할 줄 알며, 아무리 바빠도 움직이고 또 운동하세요. 3천원짜리 옷 가치는 영수증이 증명해 주고, 3천만..

명언 2020.10.26

피로회복선물

중국이나 동남아를 여행하면 빠지지 않는 코스중 하나가 마사지이다. 발마사지를 위시하여 전신마사지등을 필수로 선택하여 여정의 피로와 그간 생활로 인해 뭉친 근육과 심적노곤을 풀어준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불가한 상태이고 이때까지 살면서 국내에서 마사지를 받아 본 일이 없다. 아니,굳이 받을 일이 없었다. 또 그러할 생각을 해 본적도 없고... 이틀간 손녀딸과 제주여행을 다녀온 사위가 전화가 왔다. 술한잔을 같이 하시자고.. 우리 또한 강원도3박4일 일정의 여행을 마치고 귀가중이라 피곤하여 다음에 하자고 했더니 일요일로 날을 잡았다. 약속시간보다 좀 미리 오라고해서 왜 그런가 했더니 손녀딸을 좀 봐주면 둘이서 데이트를 할 생각이라나... 시간반을 일찍가서 손녀딸과 놀다가 약속장소로 가서 곱창을 안주삼아..

일상 2020.10.26

90회 안양 유원지입구(201025)

1.2020.10.25(일)09:55-14:05(4.10hr)맑음 2.doban 3.신정교-광명대교-석수역입구-안양유원지입구-원점회귀, 38.99 km 4.아침을 먹고 잠간 책상에 앉았다가 바로 라이딩에 나선다. 날씨가 써늘하니 윗도리는 두터운 바람막이를 걸치고 집을 나서는데 도반이 얇은 것을 입고 나왔다. 항상 꾸물거리며 이것저것 챙기더니 얇은 옷을 입고나와 뭐라했더니 다시 들어가 갈아입고 온단다. 그냥가자고 도중에 추우면 내것을 준다고 하고 목동을 지나니 춥다고해서 옷을 벗어주고 배낭의 얇은 바람막이를 입고 달린다. 안양천을 올라 안양방향으로 달린다.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나왔다. 안양천이나 한강처럼 인근에서 가을을 느낄수 있는 장소가 있어 좋다. 지자체마다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MTB 2020.10.25

우면산걷기

어깨치료차 병원에 들려 침과 약침,DNA주사처방을 받고 다음주 도수치료를 예약하였다. 벌써 병원을 다닌지가 3개월이 지나간다. 처음보다는 상당히 호전이 되었지만 아직도 특정부위의 각도를 움직이기는 통증이 심하고 밤에 잘때도 불편하다. 치료를 마치고 바로 전철을 타기도 그렇고 해서 지난번 걸었던 우면산길을 걷고는 사당에서 전철을 타기로한다. 복장이 조금 불편은 하지만 그게 문제 일 수 없다. 초입에서는 조금 싸늘하였지만 걷기를 시작하니 윗도리를 벗어들고 걸을 정도로 조금은 땀이날 기온이다. 지난8월에 걸을 때는 땀으로 윗도리가 흠뻑 젖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걷기에 좋은 계절이다. 아직 단풍이 들지는 않았고 걷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도심에 이러한 산이 있다는 것이 주변에 사는 사람들에겐 무척이나 좋..

금당계곡,봉평,평창과 구룡사계곡

숙소에서 일어난 아침은 맑고 깨끗하니 어제의 미세먼지는 상당부분 사라진 조금은 싸늘한 상쾌한 공기이다. 어제저녁 싱싱한 송어회와 소주한잔을 마셨는데도 맑은공기속에서 푸근하게 오랜잠을 잤더니 몸과 마음이 가뿐하다. 조식도 먹을겸 어제 제대로 보지못한 금당계곡을 찾는다. 그러나 어디가 어디인지 어디를 걸어야할지를 몰라 차를 탄채 드라이브로 계곡의 아름다운 단풍을 주마간산식으로 구경하였다. 식당을 찾기가 쉽지않아 헤메이다 평창 대화면에서 식당을 발견하곤 소고기장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는 인근의 해뜰마을길의 은행나무숲길을 걸어본다. 온통 가을색이다.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당분간은 그냥 쌓이는데로 두는것이 관광차원에서는 좋을 것 같은데,노인지원사업의 일환인지 촌로들이 떨어지는데로 쓸어내고있어 조금은 아쉽기도하다...

여행/국내여행 2020.10.23

망상해수욕장과 커피공장,안반데기마을

새벽녘에 불어대는 강풍에 텐트가 펄럭이며 흔들리니 잠을설치다가 다시아침에 살짝 단잠을 들었다. 조금 늦게 일어나 어제의 매운탕에 라면을 끓여먹고는 철수준비를 마치고는 망상해수욕장부근을 잠시걷는다. 데크길로 연결하여 걷기도 좋지만 철지만 바닷가풍광이 좋기도하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계절이니 야외활동하기에도 그만이다. 강릉으로 이동하여 **로사커피공장으로옮겨 여자들이 좋아하는 분위기를 즐기며 사진을 찍다보니 점심시간이 훌쩍지나간다. 다음 목적지는 안반데기마을. 몇달전부터 가보고 싶었고 더운 여름날 차박을 하면서 밤하늘의 별도 보고싶었는데, 오늘은 올가을들어 기온이 가장 떨어진다고하고 바람도 불어오고,여자들이 있으니 아예 차박은 포기를 한다. 지나가는 왕산리계곡길의 단풍이 울긋불긋 더 없이 아름답다. 어느명산의..

일상 2020.10.22

47회 망상오토캠핑장(201021)

몇개월만의 캠핑이다. SUV에 루프탑을 거금을 들여 설치하고는 제대로 즐겨보지를 못했다. 나이들어 자격을 취득한다고 공부를 하면서 움직이기가 쉽질않았고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니 그것또한 발목을 잡았다. 캠핑장을 들어서니 넓은 공간에 캠핑을 하는 사람은 열팀이 채되지 않는것 같다. 그나마도 순수 텐트족은 하나정도이고 나머지는 거의 차박이나 루트탑등등이다. 예전처럼 여러명이 우루루 모여 먹고 마시는 시끌한 형태가 아니라 두서너명이 조용히 머물다가 떠나는 형태이다. 두번째로 설치해보는 어닝이 낫설다. 그나마 구입후 몇개월이 지나 받은 어닝은 보관만 하다가 이번이 처음 설치해보는 것이다. 몇번 헤멘끝에 간신히 설치를 하였지만 차량으로 연결되는 부위가 완전하게 잘 되지는 않은것 같다. 해가 서산으로 지고나니 어둠이..

캠핑생활 202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