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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설산과 여강고성야경(250826)

옥룡설산을 오르는 일정이니 새벽같이 기상하여 조식후 설산을 향한다.워낙이나 많은 관광객이 찾는 산이라 예약시간이 있다고하며,그 시간을 지키지못하면서너시간후로 밀린다니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움직여야한다.즐기는 것이 여행인데도 이렇게 새벽기상과 더불어 강행군도 하여야한다.하나라도 더 보고 즐기려면 몸이 피곤하여야한다.이미 많은 인파와 차량들이 붐비기 시작하고있다.빙천케이블카를 탑승하여 고도를 3356m에서 4506m로 높이기 시작한다.숙소를 나서면서 고산적응을 위해 차를 마시고,청심환까지 먹으며 몸을 만들어간다.혹여를 대비하여 산소통도 하나씩 서비스로 준비를 해주니 차와 청심환과 산소까지 제공하는가이드의 철저한 정신이 대단하다.4506고지에서 내려 계단길을 걸어 올라가는데,산소가 부족하니 힘이들고 호흡도 ..

여행/해외여행 2025.08.27

호도협과 차마고도(250825)

조식후 대리로 이동하는데 3시간30여분이 소요되는 거리이다.우리가 대리석이라고 부르는 돌이 이곳 대리에서 많이 생산되었고, 따라서 이돌을 대리에서 생산되는 돌이니 대리석으로 불렀다고한다.도중에 중식을하고는 '잃어버린 지평선'의 샹그릴라로 이동하여 들어가는데 산악의 지형이점점 험해지고, 아마득히 내려다보이는 하단부에는 누런 황토물이 흘러내리고있다.이름하여 금사강이라 부르며 이강을 중심으로 반대편의 옥룡설산(5596m) 과 하바설산(5396m)으로구분된다. 오늘의 일정은 호랑이가 계곡을 뛰어 넘었다는 호도협을 둘러보는 것이 우선이다.고산의 백년설이 녹아 흐른다는 협곡의 물은 누런 황톳물이 우렁차고 위협적으로 흘러내린다.호도협에스컬레이터를 몇차례 갈아타고 내려선 계곡바닥은 황톳물이 집어삼킬듯 우렁찬 소리와더불..

여행/해외여행 2025.08.25

곤명여행1(250824)

연초에 가려다 못 간 윈난성을 봄에 예약을 하고는 드디어 출발일이다.사계절 온화하고 꽃이피어있다는 춘성(春成)의 윈난성이다.언젠가 TV에서 온천지가 노란유채꽃으로 뒤덮힌 전경을 보고는 '언제 저길 한번가보아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었는데,봄철이 아닌 여름철에 찾게되었다.약속된 날짜는 어김없이 다가오고 멀게만 느껴졌던 여행일을 그래도 금방이다.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말에 시원한 고지대인 윈난성을 찾아가는 것이다.열두시경 프리미엄공항버스를 타니 좌석의 공간이나 시설이 비즈니스석을 방불케한다.시원한 버스에서 여유를 부리며 쾌척하게 도착한 인천공항.금년들어 일본,베트남,코카서스3국에 이어 4번째 출국이다. 수속을 마무리하고 면세점도 들려보지만 특별히 사고픈 것이 없다.물욕이 없어지면 도(道)의 경지가 높아지거나,..

여행/해외여행 2025.08.25

1106회 수암산과 내포문화숲길(250821)

1.2025.08.21(목) 09:25-12:55(3.25hr) 맑고 무더움2.solo3.세심천-수암산-할매바위-장군봉-뫼넘이고개-임도길-매헌무궁화공원-도중도-덕산온천-원점회귀,10.7km4.도반이 한양으로 머리하러 갔으니 홀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덥지만 수암산을 찾는다.곡식이 제대로 익어가도록하기 위함인지 입추가 지나 처서가 코앞인데 날씨는 폭염의 연속이다.가야산,용봉산,오서산과 예산의 산들은 길거나 험하고 햇살을 받아야하기에 더위를 피해 그래도 숲길이 많고 크게 힘들지않은 수암산을 찾는다. 팔월들어 세번째로 찾는 만만한?산이 수암산이다.그만큼 접근성이 좋고,크게 힘들지않고 그늘길이 많아서이다.안부를 올라 정상까지 30여분에 오르는데 지난번보다는 조금 낫기는 하지만 덥기는 거의 마찬가지이다.능선길을..

流山錄 2025.08.21

예산치유의 숲길(덕산황토길)

예산치유의 숲길이라고하더니 이번 공사로 확장후로는 덕산온천 맨발산책로라는팻말이 붙어있다.아마 덕산온천 맨발산책로를 포함한 예산치유의 숲길이 조성되어 있으리라싶다.작년 이맘때 내포로 주거지를 변경하고는 아는 곳이 이곳뿐이라 꾸준하게 황토길을 찾아 걸었다.추워서 맨발걷기가 어려울 무렵 다른곳을 찾아 걸으면서 발길이 뜸해졌는데,금년 6월인가에 확장공사를 하고는 처음으로 이곳을 찾아 확장된 길을 걸어본다.입추가 지나고 처서가 다가오는데도 날씨는 여전히 폭염의 연속이다.입구에 커다랗게 진흙뻘이 조성되었고 길폭도 넓혀 두사람이 교차하여도 크게 무리가 없을넓이로 확장되었고, 길이 또한 200미터 이상이 길어진 상태로 공사가 완료되어 한결 좋다.진흙이 메마르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분무하여 진흙길을 만들도록 분무시설도 ..

1105회 수암산(250817)

1.2025.08.17(일) 09:35-13:20(3.45hr) 맑고 무더움2.doban3.세심천-정상-할매바위-오형제바위-장군바위-뫼넘이고개상단-원점회귀,6.6km4.입추와 말복무렵에 조금은 서늘해지던 날씨가 다시 더워지면서 폭염의 연속이다.햇살이 따가워지면서 작물이 익어가는 시기인데 무더운 날이다.예보에 오전에 흐리다기에 산행을 준비하였는데,햇살이 강하며 맑은 날이다.마음먹었으니 산행을 진행하는데,들머리의 주차장은 오랫만에 만차이다.이 더운날에도 산을 찾는사람들이 많은 것은 아마도 휴일이니 그러한가보다.들머리의 오르막길은 지난번 내린 호우로 데크가 넘어지고 쓸렸는데도, 아직 보수가 되지않고있어 월초에 이곳을 찾았을 때와 마찬가지이다.힘겹게 안부를 지난 정상에 서니 그래도 미세하게나마 바람이 불어오니 ..

流山錄 2025.08.17

조문

안사돈의 부친께서 운명하셨다는 연락을 받고는 점심후 빈소인충주로 달리는데,같은 충청도에서 이동인데 거리가 만만치않고시간또한 세시간반정도가 소요되는 거리이다.부여익산고속도로를 달려 평택을 지나 다시 평택.제천고속도로를 달려야하는 노선이다.도중에 안성부근에서 정체가 심하여 더욱 지체가 되고 충주부근에서는맑던 하늘이 흐려지면서 비가 내리다가 갑자기 호우로 바뀌기도한다. 오후 늦게 빈소에 도착하여 조문을 한다.나이가 들면서 문상을 하거나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담담해진다.어쩌면 그러리라고 예상되었던 죽음이니 담담하게 받아들이는지 모르겠다.많은 세월을 살아왔고,앞으로의 삶이 지니온 삶의 궤적보다는 짧을 것이니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나 생경함도 멀어지고 곁에와있는 생활의 하나로 여겨진다.살아온 세월도 길지만 그사이 ..

주저리주저리 2025.08.16

대천여행2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느즈막히 기상후 개화예술공원을 가면서 기사식당에서 푸짐하게 아침을 먹는다.식당이 없어 헤메이다 발견한 기사식당에서 갈치조림을 먹는데,양도 푸짐하고 맛도있다.서비스로 돼지고기복음과 숭늉을 푸짐하게 제공하니 아침부터 포식을 한다.그리고는 가랑비속에 개화예술공원을 찾아 전시관과 공원을 즐긴다. 개인이 운영하는 공원은 조금 비싼입장료인데 여러가지 시설을 꾸며 볼거리가 있다.다시 웅천의 돌문화원을 찾는데,더위에 관람객이 아무도없고 직원도 점심시간이라 보이지않는다.한갓지게 전시실등을 둘러보고는 다시 보령시내로 들어와 커피샵에서 휴식을 취하다가중개사사무실을 찾는다.아침을 푸짐하게 먹었으니 점심생각이 없어 커피샵에서 빵과 커피로 점심을 대신한다.오피스텔계약을 마치고는 처형을 대천역으로 태워주고는 ..

여행/국내여행 2025.08.14

대천여행

삽시도행 배편시각을 맞추려고 새벽같이 기상하여 아침도 굶은 채 대천연안여객선터미날을 찾는다.미리 예약한 티켓을 수령하려니 입도배편은 가능하나 당일오후 출항편은 풍랑으로 결항이란다.그렇다고 하루를 섬에서 머물러도 다음날 배편이 풍랑으로인해 출항여부가 불투명하니포기를 하고 환불을 받는다.어쩔 수 없이 하루를 대천에서 머물러야한니 인근 유람선을 알라보는데 오후에나 운항한단다.비가 조금 흩날리는 이른아침에 해장국으로 속을 채우고는 해수욕장의 해변을 산책한다.해변의 한편에서 반대편까지 모래사장을 걸어서 오는데는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비는 조금씩 내리다말다하고,바다는 밀려오고 밀려나는데 그래도 해변을 걷는 사람들이 보인다.한시간이상을 걷고는 다시 전망대카페로 이동하여 커피한잔을 마시고는 여유를 갖는다.무서워하는..

여행/국내여행 202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