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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들

아파보면 평소의 건강한 몸이 얼마나 좋고 고귀한 것임을 새삼 깨닫는다.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면서 평소 그 존재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들이 많다.부모님의 사랑,형제들의 애정,부부간의 사랑과 자식에 대한 애착,친구들의 소중함등등ᆢ그리고 맑고 깨끗한 공기,물,대지,자연의 존재등 평소에 느끼지 못하는 소중함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다만 있음으로서만 고맙고,소중한 것들ᆢ항상 있으리라 생각하고 그 소중함을 별반 느끼지 않았던 것에 대한 고마움은그것이 부재중이거나,환경이 바뀌어봐야 깨닫고 피부로 느낀다.어느순간 '아~그렇구나'라고 느낄때는 이미 늦어버릴 때도 있다.문제는 그 존재의 고마움과 가치를 평소 인식하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음에 있다.없어져 보아야 비로소 그 고마움과 가치를 느끼는것에..

주저리주저리 2025.06.12

코카서스3국6-조지아(250611)

기상후 호텔주변을 걸으며 고산의 전경과 풍광을 즐겨본다.멀리 설산과 더불어 주변의 자연이 잘 어우러져 무척이나 아름답고 깨끗하다.카즈베기산(2170m)으로 산주변을 돌아 달리는데,이 도로는 러시아의 지배하에 있을때 개설한 도로로 군사용이었다고한다.도중에 러시아와 우호를 상징하는 대형의 평화의 조형물이 있는데,러시아를 엄마로조지아를 아기로 그린그림이 있어 실제 조지아국민들은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고한다. 이어 도착한 게르게티는 고산으로 둘러쌓인 구릉지대인데 멀리 츠민다 사메바교회가 산중턱에자리잡고 마을을 내려다보고있다.버스가 오르지 못하는 곳이기에 사륜구동차량으로 갈아타고는 교회를 오른다.교회를 둘러보고 경쾌하고도 장엄한 경관에 가슴이 시원해진다.전쟁시에 적국의 공격을 피하기위해 높은 곳에 교회를 지었다..

여행/해외여행 2025.06.11

코카서스3국5-조지아(250610)

감기로 콧속에 갑갑하여 세수하면서 코를 풀면 여지없이 코피가 흐른다.조식후 성삼위 사메바성당,구시가지 메헤티다리 옆에 위치한 메헤티교회를 둘러보고성녀 니오의 설화가 있는 시오니성당도 둘러본다.유럽의 화려하고도 웅장한 성당과는 다르게,전쟁의 여파인지 채색이 되지않거나밋밋한 모습이 어찌보면 단청하지않은 절집같아 나름 운치가 있어보인다.나리칼라성을 키이블카로 올라 구경하고는 티빌리시를 수호하는 동상을 구경하러 언덕을 오른다.막상 올라가니 멀리서 잘 조망되던 동상의 뒷모습만이 보일뿐이다.칼과 포도주를 든 여인상은 티빌리시와 조지아의 수호를 기원하면서 세운 것이리라.다시 흙탕물인 듯한 강을 보트를 타고 유람을 즐기는데,경쾌한 음악과 더불어 춤을 유도하는운전자의 몸짓에 웃음이 나온다.자유식의 점심으로 푸짐하게 차린..

여행/해외여행 2025.06.10

코카서스3국4-조지아(250609)

기상하니 감기와 더불어 코피까지 나오니 더욱 황당해진다.어느순간 세수를 하는데 코피가 주루룩 흐른다.그래도 여정을 계속되어야하니 조식후 새키 전통바자르시장구경한다.우리의 70년대 시장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아제르바이잔 발라칸으로 이동하여 아제르바이잔을 육로로 출국하는데 ,모든 짐을 가지고 500여미터의 오르막길을 오르니 무척 힘이든다.감기로 긴옷을 입고는 캐리어에 백팩을 메고를 국경을 통과한다.이어서 조지아 라고데키국경으로 입국을 하는데,이곳도 만만찮은 거리이지만다행히 오르막길은 아니다. 조지아로 입국하여 카헤티 와이너리로 이동하여 전통식 와이너리를 구경하고 그곳에서 중식을 하면서와인을 곁들이나 컨디션이 좋지않으니 맛도 느끼지 못한다.식당에서 사진을 한장부탁하였더니,종업원이 카메라를 자기방향으로 찍어..

여행/해외여행 2025.06.09

코카서스3국3-아제르바이잔(250608)

불의나라 아제르바이잔,바람의도시 바쿠를 둘러본다.전대통령기념관과 블바르파크를 둘러보는데 아침이라 그렇게 덥지도않고푸른 수목과 잔디를 배경으로 바쿠의 거리는 아름답다.한낮이 되어가면서 열기는 올라가고 더워지기 시작한다.메이든타워를 둘러보고 바닷가의 전경을 구경한다.고대와 현대의 건물이 서로 융화되어 잘 어우러진 듯 운치가있다.선사시대 장신구등이 전시된 고부스탄 박물관으로 이동하여 버스에서 내리니 열기가 후끈하다.선사시대의 암각화등을 박물관에서 보고 설명을 듣고는 산위로 올라가 실제의 암각화등을 둘러본다. 나무하나 없는 바위산의 암각화지대는 황량하다.선사시대에는 그렇지않았을 것이지만,이런 척박한 곳에 인류가 자리를 잡았다고 믿기가 어려우나,바위의 이곳저곳에 그려진 암호같은 암각화는 인류의 존재를 증명해 보이..

여행/해외여행 2025.06.08

코카서스3국2-Dubai(250607)

본격적인 여정의시작이다.기상후 호텔주변을 잠시 걸어보는데,열사의나라답게 이른 시각임에도 기온이 상당하다.우리의 한여름 아침 어느날 기온과도 같다.그럼에도 새로이 하루를 시작하는 현지인들은 부지런히들 움직인다.조식을 하고는 여정을 시작하는데,먼저 두바이 프레임이다.커다란 사각형 조형물을 찾아 외관을 구경하고는 인증샷을 남기는 것으로 지나간다.그다음이 두바이 왕궁 자빌팔레스를 방문하여 왕족이 살고있어 일정거리 이상 접근이 불가한 궁궐을 외관만 구경하고는, 버즈알아랍해변,즈메이라해변,팜즈메이라전망대를 둘러본다.사막가운데 건설한 도시는 석유의 부를 한껏 자랑하듯 최고,최초를 지향하는 나라답게 크고,높고,웅장한건물들이 즐비하다.7성급 호텔로 부를 자랑하는 버즈 알 아랍호텔과 해변의 전경을 둘러보고 팜 아틀란티스 ..

여행/해외여행 2025.06.07

Dubai-코카서스3국1일차(250606)

코카서스3국으로 출발하는 날이다.인천공항까지 150분을 리무진을 타고가서 출국수속후 두바이로 600분,10시간여를 비행한다.여정의 어려움이 공항에서의 기다림과 비행의 힘듬에 있다고본다.서너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하는 공항,좁디좁은 공간에서 제대로 잠을 이루기도 어려운속에서십여시간이상의 비행,그야말로 고역이다.그러나 그 고역을 견디어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니 그것을 보러 우리는 가는 것이다.공항에 좀 늦게 도착하였으나 연휴시작과는 달리 그리 복잡하지는 않으니 수속후탑승동에서 일행을 만난다.어제 조금 무리하게 운동하였더니 몸이 으시시한 것이 조금 상태가 좋지를 않아 걱정스럽다.아마도 감기기운이 있나보다.탑승하고는 잠시 대기하였다가 이륙하여 기나긴 비행후에 드디어 두바이공항에 착륙하였다.제일 고역이 장시간 ..

여행/해외여행 2025.06.07

출발전야

3개월전 예약하였던 코카서스3국 해외여정의 출발일이 내일이다.세월은 유수와 같이 빨라 언제가는가 싶었는데,어느덧 금년도 거의 반이 지나가출발일이 내일이다.9박10일간 코카서스 3개국 조지아,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를 둘러보는 일정이다.며칠전부터 펼쳐놓고 준비한 것이 최종적으로 캐리어에 차곡차곡 담겨진다.챙긴다고 챙겼지만,현지에 가면 필요한 것이 빠진것도 있고 또 돌아올때까지 한번도 사용치않은 물건도 있으리라.여정이 그러한 것이 아닌가싶다.그래도 캐리어를 현관에 내어놓으니 출발한다는 것이 실감난다.여행은 실제 돌아다니며 보고 듣고 느끼는 것도 있지만,떠나기전 준비하는 것도 상당부분 차지한다.즐겁고 안전한 여정이 되기를 바라본다.

여행/해외여행 2025.06.05

애마의 귀가

지난달 21일 차량사고가 발생하고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차량이 오늘 집으로 배송되어 인수하였다.16일만에 인수받았으니 상당한 시일 경과되었다.애초 서비스센터에서는 30일 완료된다고하였는데,수리중 문제가 생겨2일로 연기되었다가 4일,5일이 되었다.2일에는 렌트카인력사정으로 4일로 연기하였는데, 4일이되니 다시 휠을 교체하여야하여 또 하루를 연기하였다.오늘 차량을 받기로 한날이어서 아침에 렌트카에 전화하였더니 금방 출발한다고해서안심을 하였는데, 잠시후 연락이와서는 뒷범퍼에 경고등이 들어와 손을 보아야하니내일 출발하면 어떻냐고한다.내일은 해외여행일정이 잡혀서 불가하고 오늘은 무조건 출발하여야 한다고했다.서비스센터에 다시 연락하고 독촉하였더니,한시간후가 되어 출발한다고 연락이왔다.어찌보면 대단한 것은 아닌데,조수..

일상 2025.06.05

퀵보드 도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특히 젊은층이나 학생들이 애용하는 퀵보드라는PM을 이용해보아야지라고 생각만하다가 도전해본다.어플에서 퀵보드를 열고 QR코드를 찍고 몇가지를 순차적으로 실행하니드디어 작동이 되나보다.양쪽에 브레이크는 자전거와 같고,조금 상이한 것은 살짝 발로 앞으로 밀면서 우측의 레버를내려야 속도가 붙으면서 앞으로 나아간다.인천공항을 가는 셔틀버스를 타기위해 캐리어가 있으니 차를 가지고터미널을 가야하는데,마땅하게 주차할 공간도 없고 장기간 야외주차를 하기도망설이던 끝에 퀵보드를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터미널로 가서 캐리어를 내리고 차를 집에 파킹하고, 다시 퀵보드로 터미날을 가기로 한 것이다.그러면서 새로운 기기를 사용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고,한번 해보면 나중에 필요시 활용할 수도 있다고 ..

주저리주저리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