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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농장

큰처남의 농장에서 모임을 가지면서 농사일을 돕는 겸사겸사로 아침에 고속도로를달려 한시간반정도만에 도착을 한다.흐린날씨인데 5월의 날치고는 써늘하여 은근히 긴옷이 간절해지는 기온이다.커피한잔과 빵을 먹고는 빈고랑에 옥수수를 두고랑 심는다.그리고는 오이심은곳과 고추심은 고랑에 지지대를 세우고 끈을 메어준다.심어놓은 파는 싱싱하게 자라 꽃을 피우고있고,다른 작물들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있다.풍성하게 자란 열무를 뽑고 여자들은 그것을 다듬는 작업을 하고 남자들은 지지대 세우는 작업을 하다보니 어느사이 점심시간이 되어삼겹살에 소주한잔을 먹으며 시간을 보낸다.옮겨심은 포도나무에 건설현장에서 쓰는 지지대를 잘 묻어 고정을 시켰는데,처남이 사용하는 기구라고 철거해버리니 할 수없이 다른 장대를 이용하여 지지대를 세운다.작..

전원생활 2025.05.24

성묘와 힐링

산속아침은 상쾌한 공기와 더불어 숲속의 신선함이 흐린날씨의 서늘함과함께다가와 기분이 좋아진다.간밤에 적지않은 음주에도 평소와 같이 뒷머리가 아프고 속이 쓰리지 않음은좋은 환경과 분위기였음일 것이다.간략하게 주변정리를 하고 갈비탕으로 아침을 먹은후, 장마에 대비하여 망가진 물흐름 부분을 땅을 파고 다시 관을 묻고 비닐을 덮은 후 흙을 올려 보수를 한다.관이 하나의 원통이 아니라 깨어진 여러조각을 이용하여야하니 끊어진 부분을비닐로 여러겹을 덮고 흙을 덮는 것인데,땅을 파고 관을 넣어 다시 흙을 덮는 작업이 쉽지는 않다.시간이 되어 매형의 평장묘에 모여 간단하게 절을 올린다.엊그제 기일에 제사를 푸짐하게 차려 지냈다니 오늘은 산소를 찾아 술한잔을올리는 것이다.그리고 농장을 나와 몇차례 들렸던 메기찜전문점으로..

일상 2025.05.23

봄날의 농장

금년들어 처음으로 찾아가는 중형의 농장이다.산속에 오롯이 자리잡고있어 인적이 없고 한갓지니 좋기도하거니와 부모님의 묘소와 매형도 농장옆에 자리를 잡아 갈때마다 찾을 수가 있으니 마음 편안한 곳이다.더불어 공기가 좋고 나무들이 우거져있으니 몸과 마음이 힐링이된다.먼저 농기계가 지나가며 끊어져버린 비닐하우스의 전기를 손보고는 농장주변의 정리와 산소주변도 정리를 한다.이틀건너 한번씩 중형내외분이 들어와 가꾸고 다듬었으니 나름 농장은 깔끔하고봄농사준비가 거의 끝나있다.할 수 있는 일은 농사일에 바빠 손보지못한 주변시설을 보수하고 정비하는 일이다.쉽게 땀을 흘리는 체질이니 두어시간 움직이니 속옷이 젖는다.불을 피워 물을 데우고 샤워준비를 하고 저녁이 되어가니 샤워를 하고는 즐길 준비를 한다.모닥불을 피워놓고 ..

전원생활 2025.05.23

황당한 사고와 대처

매형이 세상을 떠난지 1주기가 되어 산소도 찾아볼 겸 형제들이 모이기로하여고향으로 달려간다.아침에 출발하여 예상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할 듯한 시각에 고속도를 나와 국도1차선을달려가는데,어느순간 합류하는 지점을 통과하는데 이상하여 사이드미러를 보니트럭한대가 급작스레 다가오면서 부딛힐 것 같았는데 아니나 달리 꽝소리와함께충격이 가해지며 순간 아찔해진다.대로1차선에서 측면갓길로 빠져나와 차량을 정차하고 살펴보니 우측조수석 부근 사이드미러가박살이나고 휀다부근에서부터 뒷문을 지나 뒤편휀다까지 스크레치가 길게 나와있다.농사를 짓다 기계가 고장이나서 부품을 사러가던 80대 노인이 급작스레 합류도로에서 진입차선과 2차선을 무시하고 1차선으로 들어오면서 내차량의 조수석 문짝을 추돌하였다.트럭에있던 운전사의 부인인 할머..

일상 2025.05.22

해인사

해인사.실로 오랫만에 찾아보는 사찰이다.삼보사찰중 법보종찰로 대학시절에 산도 찾고 캠핑도 즐겼던 곳이다.이십년도 더 지난 구십년말경에 한번 찾았는데, 그때와는 모습이 많이도 바뀌었는 듯 싶다.사찰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절집까지의 계곡을 따라 달리는 길도 짧지가 않은데,도로옆에는 도보길이 조성되어 그길로 오르려면 꽤나 시간이 걸릴듯 싶다.우거진 나무와 고목들이 세월의 흔적을 말하여 주는 듯하다.법보종찰로서 팔만대장경을 보유한 사찰로 유명하고 절집의 규모면에서도 해인총림의 위세를 떨칠만큼 대단하며성철스님이 머물렀던 백련암으로도 많이 알려져있다.마침 대광보전에서는 어느 비구니스님의 막재가 열리고있다는데,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스님은 처음으로 본다.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곳으로 이동하여 한번 둘러보는데 잘 보관..

여행/국내여행 2025.05.18

76회 소리길오토캠핑장(250517)

이번 여정이 캠핑이 목적이었는데 비가 내리니 장비관리등의 문제로 캠핑을 하지못하였는데,오늘은 쾌청하니 거창주변의 캠핑장을 알아보았으나마땅치않아 인근 합천의 캠핑장을 예약하고는 수승대를 출발하여 한시간걸려캠핑장에 도착한다.가야산과 해인사부근 계곡옆의 캠핑장이다.거창에서는 주말이라 예약이 어려웠는데,이곳은 사이트를 마음대로 선택해도 될 만큼 여유롭고 아직은 이용객이 많지를 않다.눈을 들면 가야산의 웅장한 산세가 시야에 가득하다.계곡옆이고 또 반대편에 조그마한 물길웅덩이가 있어 초저녁부터 개구리소리가 요란하다.보통의 논의 개구리는 사람이 다가가거나 소리가 나면 울음을 그치는데,이곳은 그 숫자가 많아선지 사람의 기척이나 소리에 연연치않고 우렁차게 울어된다.개구리소리와 계곡의 물소리가 합쳐져 밤새도록 울러퍼진다...

캠핑생활 2025.05.18

거창여행-Y자출렁다리,창포원,별바람언덕,수승대

오래전 거창을 잠시 찾은 적이 있기는 하지만,제대로 즐기러 찾기는 처음이다.비가 오는 덕분에 난생처음으로 무인텔이라는 곳도 경험해보았다.아침에 기상하니 화창한 날씨에 태양이 비치고있다.제대로 거창을 둘러보기로하고 거창Y자 출렁다리를 찾는데,개인차량이 오르는 것을통제하고 셔틀버스가 운행한다.더욱이 주말이라 많은 인파가 몰리니 제대로 통제하는 것 같다.정식명칭은 '거창 항노화힐링랜드Y자형 출렁다리'로 우두산계곡에 설치되어있다.셔틀버스를 타고 10여분 달려 다시 걸어서 10여분을 오르니 눈아래 펼쳐진 Y자형출렁다리. 맑은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멋진 모습을 연출한다.여러지역의 출렁다리를 보았고 그 중 소금산출렁다리가 멋있다고 생각되었는데,이곳 출렁다리도 멋진 산과 산에걸린 구름,그리고 계곡과 맑은 물에 ..

여행/국내여행 2025.05.17

구례ㆍ하동여행-지리산호수공원,지리산정원,삼성궁

기상하니 비는 소강상태이지만 날씨가 흐리고 금새 비가 내릴 듯하다.숙소에서 아침을 먹고는 지리산정원을 향하던중 인근의 지리산호수공원ㆍ구만재를 찾는다.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 호수에는 인적도 드물고 한갓진 풍경이 마음을 여유롭게한다.캠핑은 어차피 어려우니 여기저기 돌아보면서 그동안 보지못한 곳을 둘러봐야겠다.조용한 호수를 적당하게 둘러보고 치즈랜드방향의 정자에 올라보고는 다시 캠핑장방향으로 한바퀴둘러본다.여기저기서 뻐꾸기를 비롯한 이름모를 새들이 울어 운치가있다.건너편에 대형 커피샵에 들려 빵과 커피한잔을 마시며 잠시 여유를 부려보는데,원래 커피샵은 들리는 취향이 아니나 도반이 적극 찾으니 동조해야한다.애초 가고자하였던 지리산정원을 찾는데,이곳은 구례군에서 조성한 정원과더불어 휴양림이 조성되어있다.조용하..

여행/국내여행 2025.05.16

구례여행-사성암,성삼재,화엄사

지리산자락으로 캠핑을 떠난다. 몇년전 지리산자락에서 며칠 캠핑을 하면서 보낸 추억이 좋아서 그리웠기도하고, 금년들어 한번도 캠핑을 하지않아서 이기도하다.출발시 이슬비가 조금 내리나 오후부터 개인다는 예보속에 출발하는데,초기부터 내비가 안내하는데로 움직였더니 왔던길을 또지나며 알바를한다.이럴때는 핸드폰의 T맵이 정확하니 설정을 하고는 세시간이 조금 더 걸려 구례에 도착한다.우선 시장기를 화엄사주변 식당에서 비빕밥으로 먹고는 비가오니 오산의 사성암으로 향한다.아주 오래전 산악회로 꽃피는 계절에 찾았다가 엄청난 차량의 정체로 걸어서 사성암과 오산을 올라간 기억이 있었는데,비오는 오늘은 쉽게 자차로 올라 사성암을 둘러본다.안개가 자욱하게 드리운 섬진강과 구례를 내려보는 경관이 장관이다.구름이 사라졌다 몰려오니 ..

여행/국내여행 2025.05.15

1097회 원효봉(250513)

1.2025.05.13(화) 09:55-13:55(4.00hr) 맑고쾌청2.doban3.원효사-의상암터-원효암터-원효봉-원점회귀,4.66km4.원효봉? 북한산의 원효봉이 아니다. 가야산줄기의 한가로운 원효봉이다.쾌청한 날,활을 내기에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어 준비하고 집을 나선다.한양을 떠나 지방소도시로 내려오니 공기가 좋고,교통체증이 없으며 산이 가까이에 있으니 즐기기에도 좋다.서울 같으면 산에 접근하려면 보통 시간반이상이 소요가 되었는데,20여분거리에 좋은 산들이 많아 좋다. 수암산,용봉산,가야산,원효봉,봉수산과 오서산 그리고 금오산,관모산과 토성산등....절집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대웅전을 찾아 삼배를 올리고는 들머리로 들어선다.오월의 숲은 푸르름이 더해가면서 그늘속에 소나무잎을 밟으며 오르니쿠션..

流山錄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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