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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얼마전 어느 작가의 작품이 표절시비에 말린적이 있었다. 작품의 내용도 그러하였지만 특히 작가의 애매한 태도가 더욱 시비의 단초를 제공하였다. 표절하였다는 원작을 본적이 없다고 했다가 나중에 기억이 아리송하다고 말을 돌리고해서 공인이 취할 태도가 아니지 않는가라고 말이 많았다. 필자도 공인으로서 경우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였다. 의도적인 표절이라면 당연히 나쁜일이지만 나이가 들어 헷갈리거나 기억이 희미하여 오는 선의의 실수도 있음을 이해한다. 그래서 남과 처지를 바꾸어 생각한다는 역지사지 (易地思之)가 필요하지 않는가싶다. 명백한 표절은 어딘가 표시가 나지 않을까 싶고 의도적으로 발뺌을 하는것은 지탄을 받아야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살다보면 애매한 상황에 처할 때가 종종 일어나곤 한다. 필자의 경우는 인터넷으..

일상 2015.09.22

59. 집착내려놓기(150829)

요양원은 환자들을 수용하여 휴양하면서 치료받을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보건(의료) 기관이고, 양로원은 의지할 곳 없는 노인을 모아 돌보는 주거시설이라는 것이 사전적 의미이다. 실버타운하면 조금 고급스러운 시설에서 노후를 보낼수 있는 럭셔리한 노후생활 주거시설이다. 보증금과 월세를 납부하면서 제공되는 서비스와 시설을 쾌적하게 즐길수 있도록 조성된 곳이 많다. 장인,장모님이 연세가 구십중반과 구십초반이다. 두분이서 줄곳 사시다가 6~7년전부터 음식조리가 되지않고 여러가지가 불편하여 둘째처남이 모시고 살아가고 있다. 처남도 칠십의 나이이고 처남댁이 관절에 문제가 있어 한달이상 장기간 입원하여 수술을 두차례나 하였다. 이번에 또 문제가 있어 입원.수술을 하니 두분의 끼니와 거취가 문제이다. 시간제 파출부..

글모음 2015.08.29

시와 음악...

산이 날 에워싸고                          박목월산이 날 에워싸고씨나 뿌리고 살아라 한다.밭이나 갈고 살아라 한다.어느 산자락에 집을 모아아들 낳고 딸을 낳고흙담 안팎에 호박 심고들찔레처럼 살아라 한다.쑥대밭처럼 살아라 한다.산이 날 에워싸고그믐달처럼 사위어지는 목숨구름처럼 살아라 한다.바람처럼 살아라 한다       -----   하고싶은것중 하나가 중후한 오디오를 하나 장만하여 클래식과 가요등 심취하고 싶다.   심신이 노곤할때 푹신한 안락의자에 기대어 앉아 장엄하게 흘러나오는 음악에 빠져들고 싶다.   노년에 시간이 많을때   때론 신나는 팝송에   때론 무드에 젖는 가요에   때론 클래식에 빠져들고 싶다.   DENON CD PLAYER, DENON AMP, SPEAK등 홈시..

음악 201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