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에게 휴일이 의미가 있으랴만 주변상황에 따라 휴일이냐 아니냐가 판단된다. 아침에 일어나 백팔배를 올리고 식사후 활터를 향한다. 몇사람의 사우들이 나와 활을 내고있으니 어울려 같이 활을 내어본다. 청량한 가을 하늘아래서 맑고 좋은 날씨에 계절을 한껏 즐기고 있으니 복받은 날이다. 날씨와 더불어 몸이 쾌청하니 관중이되고 아니고를 떠나 활도 제대로 나아가는 것 같고 자세도 좋아지는듯 하다. 화살이 활을 떠나 날아가는 순간과 그 날아가는 모습이 제대로 인 것 을 느끼는 순간들이있다. 컨디션이 양호하고 좋으니 화살이 시위를 떠나 제대로 날아가는 것 같다. 몇순 활을 내고는 두 부부 사우들이 남았으니 점심내기 편사를 한다. 편사이기는 하지만 많이 신세를 진 사우부부이니 우리가 점심을 사기로하고 사대에 섰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