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295

석모도수목원 산책길

날씨가 흐리고 간간히 비가 올수도 있다는 예보이니 집에 있기는 아쉬운날이다. 아침후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 산과 바다를 동시에 볼수있는 가까운 석모도의 해명산을 걸어보기로한다. 거의 두시간이 걸려 도착한 석모도의 수목원입구. 내비가 엉뚱하게 강화도 고려산부근으로 안내를 하다가 다시 삼산면부근으로 안내를 해 수목원입구의 옛주민센터에 주차를 하니 시간이 더 걸렸다. 도반이 오래전 와서 식사를 하였던 맛집이 옆에 있다고 이른 식사를 하고 산행을 하자니 따를수 밖에.. 식당은 거의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듯하고 정식말고는 마땅하게 먹을 것이 육계장밖에는 없어 주문하고 먹었는데 별로다...밥도,반찬도,육계장도....거기다가 서비스까지... 흐리다는 날씨는 해가 뜨겁게 내리쬐는 날이되었다. 준비를 하고 수목원까지 500..

지향산걷기

오랫만에 계남,매봉,지향산을 걸어본다. 아마도 2,3개월만에 걸어보는 것 같다. 다른 일정으로,더위로 걸을 수가 없었던 길인데 모처럼 날씨가 흐리니 오전내 집에 있다가 간단히 점심을 챙겨먹고는 물과 과일을 챙겨집을 나선다. 어제 입추에는 파주와 연천일대를 드라이브하고 왔는데, 역시 계절은 정직하다. 오늘은 날이 흐리니 더위가 조금 수구러드는것 같아 걷기에도 크게 부담되지않는다. 일기예보에는 오후에 한차례 소나기가 온다고하였는데 그럴 기미가 보이지않는다. 하늘에는 옅은 구름이 끼어있고 먼 하늘에는 짙은구름과 함께 간간히 천둥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니 아마도 그쪽에는 소나기가 내리나보다. 태풍이 일본지역을 통과하면서 남해와 동해일부지역에 호우가 내린다고 했다. 너무 오랫동안 비가오지않아 여름가뭄이다. 한번 시원..

금강소나무숲길3코스

인터넷으로 예약한 3코스는 캠핑장맞은편 산하나를 넘어서 시작이 된다고하고 차량으로 이십여분의 거리에 있다. 이동하다보니 4코스입구에는 여러대의 차량이 운집되어있다. 3코스입구에 도착하니 넓은 공간에 숙소와 더불어 주차장과 사무소등이 위치하고 몇사람이 기다리고있다. 반갑게 해설가와 인사하고 코시국에 대비하여 열체크와 등록등을 하고는 준비운동후 출발을 한다. 4코스는 우리부부만이있어 해설가와 세명이 출발이다. 예전 보부상들이 걷던 길을따라 걷는다. 그늘진 숲속의 길을 걸으니 그나마 다행이고 숲속이라 기온이 시원하여 다행이다. 칠십중반의 해설가는 공직은 퇴직하고 해설가로 근무하는데 공기좋은 곳에서 매일 운동을 하며 생활하니 체력도 좋고 보기에도 건강해 보인다. 오지인 이곳이 각광을 받고있으나 육십년대에는 많은..

한강걷기

오전에 손녀를 등교시키고오니 등에 땀이 흐르는 것이 오늘도 무척이나 더운날씨이다. 도반은 오전에 한강을 걷고오자는데 더위에 질려 혼자갔다오라하고 딸네집에 머물렀다. 서예연습과 독서등으로 오전을 보내고 점심을 먹고나니 덥지만 실내에서만 있는 것도 무료하다. 조금 걷고 오려니 도반이 왜 그러냐고 정색을 한다. '아니, 걸을려면 같이 걷지 왜 혼자서 걸을려고하냐?' '무언가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 오전에 더위에 질려서 집에 있었고 오후가되니 몸도 찌쁘듯하여 걸을려는 것인데... 좀 그럴수도 있구나 라고 인정하면 안되나 싶다. 집을 나오니 덥기는 덥다. 시원한 마트에서 한바퀴 돌까하다가 한강으로 나서본다. 선유도방향으로 강물바로 곁을 따라 걸으니 사람도 없고 한갓져서 좋다. 가끔 강태공들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

계남산걷기와 냉장고교체

얼마전 냉장고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보니 지지직소리가 나면서 조용해진다. 아마도 컴프레샤구동부위에 무언가가 걸리는 소리인것같은데 그러고는 다시 괜찮아졌다. 그러려니 했는데 도반은 냉장고가 오래되었으니 교환해야한다고 구입하잔다. 아직은 별 이상이 없고 괜찮기만한데 여자의 마음은 그러하지가 않나보다. 알아서 하라했더니 아들이 다니는 회사제품을 사원가로 저렴하게 신청하여 오늘 설치를 하였다. 하기야 구입하여 사용한지가 십년이 훌쩍 지났으니 오래 사용하기는 하였다. 내용물을 꺼내고 새로운 냉장고에 수납하는데 한시간여가 걸릴만큼 내용물이 많기도하다. 정리를 끝낸 도반이 쉴때 계남산을 한바퀴 돌아온다. 오전에 활터에서 습사를 하였는데 무척이나 덥고 습한날씨이다. 장마철이고 무덥기는 한데 비는 오질 않는다..

명동과 남산걷기

병원검진을 마치고나니 11시가 되어간다. 도반과 처형이 명동에서 만나 오랫만에 명동칼국수를 먹고는 남산을 걷자고하였으니 명동으로 이동한다. 아침도 굶고 공복으로 검사를 마쳤으나 목이 깔깔하고 식욕도 없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여야하니 전혀 배고프다는 생각이 나질않는다. 오랫만에 시청에서 내려 명동으로 걸어본다. 얼핏 상당히 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았거나 폐업하여 경기가 좋지않음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약속한 명동칼국수가 두군데라 서로 다른장소에 있다가 이동하여 같이 만났다. 제주살이 삼개월을 한 처형을 오개월만에 만난 것이다. 줄을 선 사람들뒤로 섰으나 그리많은 사람들이 아니니 금새 자리를 잡아 오랫만에 칼국수와 만두를 먹어본다. 맛이 있지만 예전의 그맛은 아닌것 같다-오전의 위내시경검사 탓인가? 아마도 목젖..

한강걷기

칠월첫날. 손녀를 돌보기위해 딸네 집을 왔다. 오전을 집에서 보낸 후 덥지만 오후에 한강을 걷는다. 성하의 계절이고 한낮이니 걷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가끔 라이더들은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있을 뿐. 여름의 계절에 만발하는 우리꽃 무궁화가 지천인 무궁화동산을 지난다. 무궁화도 그 종류가 다양하게 많다. 우연히 오전에 읽은 몽유도원이라는 책에서 느낀 애국(愛國)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무궁화이다. 강에는 모터보트가 신나게 달리고 요트정박장을 지나노라니 저런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서고 싶어진다. 잘사는자와 못사는자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현실이다. 햇살은 따갑지만 강바람을 맞으며 걸으니 가슴속은 시원해진다. 모자를 쓰더라도 햇살을 따가워 도반의 양산밑으로 들어가는 것이 시원하다. 서강대교까지 걷고는 시..

지양산걷기

오랫만에 집부근 산을 걷는다. 계남산-매봉산-국기봉-지양산을 연결해서 걷는 길이다. 몇달만에 이길을 걸어보는 것 같다. 자격증 시험준비기간에는 몸이 뻐근하면 가끔 걷곤하였고 멀리 산을 가기가 애매한 날도 즐겨 걸었던 길이다. 점심후 걸으려니 비가 내리다가 소강상태로 들어갔다. 집을 나섰다가 혹시 몰라 다시 올라와 우산을 챙기고는 계남산으로 들어간다. 산책길을 걷다보니 어느사이 공사중이던 데크길이 완공이되어있다. 그사이 날씨가 개어 햇살이 비치고있다. 남부순환로를 건너 매봉산으로 들어간다. 비가 온 후의 산길이 촉촉하니 마음을 적셔준다. 이젠 여름철의 우거진 숲이 된길을 걸어 장군봉으로 오른다. 후지덥근한 날씨에 기온이 오르니 덥고도 습하여 땀이 흐른다. 장군봉에서 지양산을 들어서려는데 다시 비가 내리기 ..

한강걷기

유월을 여는 첫날이다. 아침일찍 손녀를 돌봐주러 딸네집으로 향한다. 오전을 보내고서 피자로 점심을 대신하고 한강걷기에 나선다. 딸네집에 와서 시간이 나면 하는일이 한강걷기이다. 오늘은 한시간반여 공백이 있어 여의도방향으로 걸어 마포대교까지 걷는다. 강변한편에 보리두가 빨갛게 익어가고있어 몇개를 따서 먹어보니 그 맛이다. 어느편엔 불과 두어달전에 매화꽃을 피우던 나무들이 파란열매를 맺고있어 얼마지나지 않아 수확하여도 될듯하다. 과일들이 익어가는 것이 이제 성하의 계절로 들어섰음을 알리고 있는듯하다. 코로나로 조심하고 움직이기도 어렵지만, 몇년전 몽골을 다녀온 여행사에서 연말해외여행을 기획하고 모객을 하고있다. 25일 일정의 남미여행이니 구미가 동해 일단 예약을 하고본다. 그때는 코로나가 어느정도 수그러들것..

일산호수공원(210528)

손녀를 봐주러 딸네집에 왔다가 딸이 웹에서 신청한 쿠키를 받아달라고 부탁을 하길래 일산까지가서 받았다. 그리고는 인근의 호수공원으로 가 한바퀴를 돌아본다. 이곳은 수시로 찾아오는 곳이며 일년에 한두번씩 들른지가 꽤 오래된것 같다. 근래에는 상동호수공원과 청라호수공원도 찾는다. 녹음이 짙어지고 장미원에는 각종 장미들로 울긋불긋하다. 덩쿨장미도 피어 눈을 즐겁게하고있다. 메타세콰이어길도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며 높은 키를 자랑하고있다. 빠른 걸음으로 한바퀴도니 거의 한시간이 소요되며 그때서야 백화점으로 쇼핑간 도반이 도착하였다고 연락이오니 만나서 다시 안쪽코스로 한바퀴를 돌아본다. 그리고는 호수공원을 빠져나와 자유로로 달려오면서 행주산성에서 초계국수로 점심을 먹는다. 자세히 살피지도않고 초계국수를 주문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