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295

한강걷기

가을정취를 느껴보고자 한강을 나선다. 상당한 기간동안 맑고 쾌청하던 하늘이 어제는 미세먼지가 뒤덮었고,오늘은 조금 양호하기는 하나 그리 쾌청하지는 않다. 그래도 멀리 북한산과 남산이 조망이 된다. 모든것이 항상 같지만은 않은 것이 우리네 삶이요,현실이다. 두어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당산에서 여의도 서강대교를 지나 마포대교까지 걸어본다. 이젠 코로나도 우리곁 하나의 질병이 되어가는지, 조금씩 무뎌가며 위드코로나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하기야 코로나하며 떠든것이 벌써 이년이 가까워지고 있으니 그럴만도 하지 않는가... '이번주가 최대고비...'라는 말을 방송에서 지겹게도 들어왔다. 금년에는 한강을 자주 찾아 계절의 변화를 느꼈다. 연초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싸늘해진 기온은 겨울과 연말이 다가왔음을 알려주고있다...

남산걷기(21028)

1.2021.09.28(화)10:40-14:40(4.00,hr),맑음. 2.Ryb 3.남산공원-팔각정-남측순환로-북측순환로-회현동, 7.88km 4.동창들과 산행을 하기로하였으나 취소되고 홀로 산행을 준비하던중 나머지 한친구가 그래도 만나자고해 남산을 걷기로하였다. 지난 8월 무더위 속에서 남산을 걷고 한달이 경과되어 다시 찾는다. 익숙한 대우빌딩을 지나 sk빌딩으로 올라 백범공원으로 오른다. 흐리다고 한 일기예보와는 달리 해가 내리쬔다. 흐리고 서늘할까봐 입은 속옷을 벗고 데크길을 오른다. 이곳에서 일년을 넘게 살면서 자주 찾아 오르던 길이다. 봉수대를 지나 팔각정에서 서울의 중심가를 내려다보며 동창이 준비한 사과를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휴식후 다시 남측도로를 따라 걸으며 강남일대를 조망하면서 걷는다..

여의도 걷기와 홍탁한잔

손녀를 돌봐주려 딸네집에 왔다가 오전을 보내고 점심에 집을 나와 인근의 식당에서 칼국수를 먹고는 한강을 걷는다. 여름에는 그토록 고대를 했건만 한방울도 내리지않던 비가 가을이 되어 자주내리고있다. 오전에는 으슬할 정도로 한기를 느낄정도였고 걷는 초반에도 서늘한 느낌이 드나 조금 움직이면서 그러한 느낌은 사라진다. 어제 한바퀴를 라이딩하였던 길을 오늘은 두발로 걷는다. 비내리는 한강이 운치가 있다. 비가 내리니 라이딩족도 보이질않고 걷는 사람도 간혹 한두사람이 눈에 띌 뿐이다. 여의도의 고층빌딩들은 어느부분부터는 안개에 가려 보이지않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렇게 퇴직후 큰 걱정거리없이 건강하게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면서 지낼수 있음이 복이다. 부부가 같이 취미생활을 하면서 건강하니 무엇보다도 좋으며 자식들이 ..

청라호수공원

손녀가 집에 와 있고 연령에 비해 뚱뚱한 편이다. 먹기는 즐겨하고 움직이려들지 않으니 당연한 현상이리라. 오전에 집에 있다가 몸도 찌쁘듯하고 손녀운동도 시킬겸 바깥나들이를 가자니 한사코 싫다고한다. 집에서 유튜브나보고 이것저것 만들기도 하면서 보내는 것이 제일이라며 할머니랑 둘이서 갔다오란다. 이리저리 구슬려서 차를 몰고 청라호수공원으로 출발한다. 몇개월전 한번 들려보았는데 걷기에 부담이 없고 좋은 기억이 있다. 적당한 벤치에서 준비한 김밥과 빵과 과일로 점심을 먹고 호수를 한바퀴 돌아볼량으로 걷는다. 나오기를 싫어하던 손녀도 막상 나오면 좋다고 반겨한다. 그러나 걷기가 지남에 따라 조금씩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가을이라지만 햇살이 비치면 조금 덥다가도 해가 구름에 가리고 바람이 불면 시원하다. 호수를 ..

선유도 한바퀴

손녀를 돌보러 갔다가 점심이 되어 햄버거를 사들고 오랫만에 한강으로 나선다.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초입이지만 한낮의 햇볕은 그야말로 따갑다. 곡식과 과일들이 제대로 익어가려면 이가을날의 따가운 태양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인근 벤치에 앉으려니 여기저기 송충이가 득실거리니 도반은 기겁을 하고는 다른곳으로 가자고한다. 햇살을 따갑지만 그늘에 들어서면 시원해지는 날씨이다. 아직 코로나가 기승이니 이제 모두가 마스크착용이 생활화 되어버렸다. 그 덥고 뜨겁운 여름날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였는데 요즘같은 날씨야 양반이다. 양화대교 다리밑에 자릴 잡으니 시원하다. 지나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햄버거를 먹는다. 소고기가 아닌 치킨으로 구입하여 먹기가 쉽지않다. 점심한끼를 간식이나 행동식으로 먹은지도..

비양도

노꼬메오름을 후다닥 숨가쁘게 올랐다가 내려 한림항으로 달린다. 시간을 맞추느라 노력한 보람에 승선10여분전에 도착하여 승선표를 받고는 예약한 배편으로 비양도에들어선다. 제주서부이면 어느곳이던 쉽게조망되는 가까운섬 비양도. 배에서 내려 안내하는 식당으로 들어가니 여주인이 혼자 안내겸 호객을 하고 주문받고 조리를 한다. 인섬(in 섬)에서 칼국수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비양도를 한바퀴돌아본다. 아기자기한 펄랑못을 한바퀴돌아 나오는데 아무래도 민물이 아닌 바닷물같은 느낌이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후끈하게 달아오른다. 섬은 크지않아 한바퀴를 돌아보는데 한시간이 채 걸리지않는다. 서쪽면은 바다와 해변의 기이한 돌들을 구경하며 지나간다. 코끼리바위와 수석거리를 걷는다. 반대편면은 제주도를 바라보며 걷는길이다. 협재..

올레8코스

딸네식구가 떠나고 부부가 다시 숙소로 돌아와 죽은듯이 잠을 자고는 올레길을 걷기로한다. 15개월만에 다시 걸어보는 올레길이다. 지난번 종료한 월평포구를 찾아 걷기전 식사를 하려는데 마땅하게 식사를 할 곳을 찾기가 힘들다. 몇바퀴를 돌아 중문인근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는 월평포구를 찾아 주차를 하고 걷다보니 지난번 종료한 지점에서 2키로정도 전부터 걸은것을 알았다. 날씨는 무덥고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막판의 무더운 날이다. 월평포구아래낭목쉼터를 출발하여 약천사를 지나고 대포포구,주상절리까지는 무난하게걸었다. 그러나 그곳을 지나 색달해수욕장을 지나 중문을 돌아가는 길은 더위에 날씨에 태양에 지치고 힘이든다. 그나마 대왕장수천생태공원에 조성해 놓은 탁족장에서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물속에 몸을 담궜..

제주여행-쇠소깎,휴애리,조천

어제 거의 하루종일을 부동산을 보려다니며 보냈으니 손녀는 지겨워하고 짜증을 내었으니 오늘은 손녀위주로 여행하기로 하다. 늦은 아침을 제주식으로 먹고는 쇠소깍으로 이동하여 우선 제트보트를 예약하고 승선을 한다. 겁많은 도반과 사위는 타기를 포기하니 세명이서 다른일행과 승선을 하는데 날씨가 쾌청하니 덥다. 물에 옷이 젖을 수도 있으니 우비를 입고 그위에 구명조끼를 입으니 땀이 흐른다. 그래도 배를 타고 항만을 벗어나 보트가 달리니 스릴 만점이다. 모두들 고함을 지르며 순간의 스릴과 파도를 타고 오르는 맛과 내리는 전율에 빠져든다. 괴성에 그간 내재되었던 스트레스가 시원하게 날아가는 듯하다. 혹여 큰파도나 급작스런 턴에 보트가 전복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 십오분여를 바다를 돌며 즐기다가 종료가되니 아쉽다..

지향산걷기

일주일만에 다시 지향산을 걷는다. 지양,지향,와룡,신정산등 표기가 여기다르고 저기다르다. 오전에 집에 있다가보니 몸이 근질하여 더이상 머물기가 힘들때 도반도 마찬가지인지 2시가 되어 한창 더운데도 인근산을 걷자고한다. 오전에 활터에 가자하길래 코로나접종을 마무리할때까지는 자제하자고 했다. 코로나시국이니 등록된 활터에서는 타지역민의 출입을 제한하는데, 기준이 애매하다. 기존 다니던 사람들은 관계가 없고 신규 입정한 사람들만 규제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않다. 같은 회비를 내고 다니는데 차별대우이다. 누구는 코로나로부터 무관하고 누구가 출입하면 코로나에 문제가 있나...다 마찬가지 상황인데... 괜히 우리로 인해 다른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가 있으니 당분간은 활터를 쉬어야겠다. 요령껏 나가더라도 이런저런 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