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 25

배롱나무,목백일홍

한여름 뜨거운 햇살아래 피는 꽃,배롱나무꽃.나무에 피는 꽃으로 100일을 피어있다고하여 백일홍과 비슷하여 목백일홍으로 부르기도한다.뜨거운 태양아래 도로변에 붉게 피어있는 꽂이다.능소화,자귀나무,무궁화와 더불어 여름을 대표하는 꽃들이다.성삼문(1418~1456)이 좋아한 백일홍, 배롱나무꽃.단종 (조선시대 제6대왕 16세)이 청령포로 귀양 가고 난 뒤에, 배롱나무 꽃을 바라보며 술을 들면서 "단종"을 그리워 하는 마음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한다. 어제 저녁, 한 송이 꽃이 떨어 지고, 오늘 아침에, 한 송이 꽃이 피어서 서로 일백일을 바라보니, 내 너를 대하니 기분좋게 한잔 하리라.

자연 2025.07.30

꽂지해수욕장과 아일랜드리솜

손녀가 일요일에 내려와서 금요일 올라가는 일정이니 부지런히 다녀야하고,아들이 오늘 일정을 태안의 아일랜드리솜으로 잡고는 출발한다.불볕더위는 여전하고 서산을 지나 태안을 가는 길은 그래도 멀게 느껴지는 것이더위 탓이리라.적지않은 비용의 입장료를 내고는 들어간 아일랜드리솜은 어린아이들의 피서지이다.적당하게 얕은 물놀이장,차고 따뜻한 곳등이 적당하게 조성되어 놀이에는 그만이다.손녀도 처음에는 물을 무서워하더니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혼자 텀벙대면서 물놀이를 즐긴다.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의 온도도 햇볕을 받아 올라가는데,그래도 손녀는 따뜻한 물이 좋은지그곳에서 텀벙대면서 즐기기를 좋아한다.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는 해변으로 나가본다.썰물때인지 바닷물은 멀리까지 걸어가야 닿을 수가있고 물빠진 모래..

여행/국내여행 2025.07.29

보령냉풍욕장과 명대골계곡

어제 궁도대회를 마치고 귀가하니 아들이 손녀를 데리고 내려와 저녁에 집으로 왔다.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방학으로 아들혼자 손녀를 돌보기가 힘들어 내려 온 것이다.아들내외와 같이 저녁을 오리백숙으로 먹으며 술한잔을 나누고는 귀가하여 취침을 하고는며느리는 새벽에 출근을 위해 출발하였다.아침후 어디를 갈까 망설이고 있는데,아들이 보령의 냉풍욕장을 가자고하니 마침 작년 여행시들렸다가 폐장이 되어 둘러보지 못한 곳이고 가까우니 출발을 한다.예전 광산으로 폐광이 된 것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곳인데, 입구를 들어가자 바로 서늘한 공기가 불어오니상쾌해진다.바깥은 폭염이 지속되어 아스팔트의 열기가 뜨거운데,동굴을 불과 얼마 걷지를 않았는데 춥다.어린 손녀가 추울까 싶어 다시 차로 돌아가 얇은 이불을 가져오는데 열탕과 ..

여행/국내여행 2025.07.28

궁도대회 출전

미천한 실력이지만 활터에서 보령전국궁도대회에 단체전 4팀이 참가신청하는데,인원2명이 부족하다길래 참석하기로한다.며칠간 불볕더위로 한증막같은 더위인데,대회당일도 마찬가지이다.아침에 활터에 올라 준비를 하는데,시간여유가 있으니 몸을 풀어보라고하니 사대에서서 한순을 내어보는데 2시가 빠지고는 4발이 관중이되니 괜찮은 컨디션이다.한시간여를 달려 대회장인 보령정을 도착하니 무더위가 기승이다.작대를 넣으니 24대.아마도 끝에서 한두대인가보니 오후 한두시에 사대에 서게되나보다.더위를 피해 휴게실에서 김밥으로 출출한 속을 대충 채우고 또 다시 대기의 연속이다.예전 집궁을 시작하였던 활터의 사우들을 하나하나 반갑게 조우한다.헤어짐이 있으면 만남도 있는 것, 이러한 만남이 있으니 좋다.수년전에 헤어진 사우들이지만 건강한 ..

국궁 2025.07.27

평창허브나라농원과 효석달빛언덕정원

기상하여 지인이 추천한 평창허브나라농원을 향해 달린다.어느순간 익숙한 전경이 눈에 들어와 살펴보니, 몇년전 겨울여행시 들려 숙박하였던팬션과 송어회를 먹었던 식당이 보이고 그 길로 달리니 허브나라농원이다.개인이 수십년에 걸쳐 가꾸고 다듬은 농원은 각가지 화초등이 피어 몰려드는 나비와잘 어우러져 오랫만에 보는 진기한 광경을 연출하고있다.풍접초,산제비나비,각종허브와 야생화등을 구경하고 세익스피어정원등농원을 반바퀴둘러보고 반대편의 솔바람숲길을 걷다가 계곡물에 잠시 탁족을 해보는데,물이 차가워 금방 나와야 할 정도이다.다시 길을 되돌아 내려가면서 튀르키예갤러리등을 보고는 카페에서 빵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봉평으로 이동하여 효석달빛언덕을 둘러본다.이곳인지는 몰라도 예전에 찾았던 모습과는 많이도..

여행/국내여행 2025.07.24

시원한 바람의 발왕산

시간여를 달려온 발왕산케이블카탑승하는 곳은 성수기인 겨울철만큼은 붐비지는 않지만,고지대의 시원함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많이들 찾고있다.이곳 케이블카는 그 길이가 7.4키로정도로 국내최장을 자랑하고있으며 1,400미터의 상단까지18여분을 탑승하고 오르는데,과연 길기는 길다.도착한 스카이워크는 불어오는 바람소리가 강력하고 가을이나 겨울의 그것과도 같아 소리만으로도더위가 가시는 것 같다.실제 스카이워크에 오르니 불어오는 바람이 거세어 더위가 사라지고,바라보이는 경관이 일망무제로줄지어선 산구비와 더불어 푸른빛에 가슴이 시원해진다.대관령 선자령과 안반데기,동해등이 멀리 조망되는 시원한 전경이다.주변의 주목길도 걸어보고 평화의 탑도 둘러보며 시원한 정상의 기분을 만끽해 본다.케이블카로 산정상을 오르기는 기억하기로는 ..

여행/국내여행 2025.07.23

간현 울렁다리,출렁다리

간현유원지에 도착하니 무더운 날이다.더운날씨에 초입부터 걷기가 힘들것 같으니 케이블카를 타는 것으로 의견일치를 본다.몇년전 찾았을때는 무료로 입장하였는데 유료화가 되었고 그 비용이 생각보다는 비싼느낌이다.케이블카와 더불어 하산길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유료화가 된 모양이다.발아래로 간현유원지를 내려다보며 쉽게 출렁다리입구에 도착한다.덥고 습한 날씨이다.예전에 이곳을 찾았을 때는 봄이었고 바람이 꽤나불어 울렁다리에서는 시원하다못해 추위를 느낄정도이었는데,오늘은 바람이 거의 없는 덥고도 습한 날씨이다.하늘정원을 한바퀴 걷고는 다시 잔도길을 걷는다.땀은 흘러내리고 옷속으로 흐르는 땀을 느낄정도이니,이런 날씨에 야외활동을 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그야말로 이열치열이다. 울렁다리 상부의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

여행/국내여행 2025.07.23

백운산자연휴양림

철원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행선지인 원주로 향하는데 거리가 만만치않다.포천을 경유하여 서울부근까지 근접후 다시 고속도로를 달려 원주로 들어선다.맛집을 검색하여 진가오리한방백숙을 예약하고는 시간에 맞춰 테이크아웃하여휴양림으로 들어간다.가는길에 간간히 비가 내리니 달리는 길에 더위도 수그러들고 운치가 있어좋다.이곳은 2년전 겨울에 한번 찾아온 적이있는 곳으로 그때 산자락길을 걸었었고또 시간이 늦어 바로 입실하는데, 이웃한 투숙객들이 야외데크에서 고기를 굽고술을 마시고 즐기는 모습이 보기에도 좋다.예전에 왔을때 임도길을 한참이나 걸어올랐고,겨울 초입이라 군데군데 눈이 쌓여있었다.겨울의 모습과는 또 다른 경관을 연출하나 날이 어두워짐에 주위가 제대로 조망되지않아샤워후 오리백숙을 안주로 술한잔을 나눈다.한여..

여행/국내여행 2025.07.22

철원즐기기-고석정,DMZ관광

숙소에서 조식을 해결하고는 다시 고석정을 찾는다.마침 관리하는 해설사가 있어 관람을 요청하니 통제하였던 것을 해제하면서안내까지 해준다.몇년전 겨울에 잔도길을 걷고난후 얼음물길위를 걸어 고석정을 바라보았는데,고석정을 찾아 한탄강을 조망하는 것은 새로운 맛이다.일억년의 세월속에서 조성된 고석정과 그 주변의 기묘한 바위절벽은 더위를 잊기에 충분하게웅장함과 진기로움을 선물한다.오늘의 관광은 DMZ평화관광이니 집결지로 이동하여 접수신청을 하고는 교육수료후선두차를 필두로 십여대의 차량이 순서대로 민통선을 통과한다.제2땅굴,평화전망대,월정리역등을 둘러보는 3시간여의 코스인데,외국인들이 내국인 관광객보다도 많은 숫자가 참여하여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에 관심이 많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먼저 제2땅굴.이미 발굴한지가 50여년..

여행/국내여행 2025.07.22

철원두루웰 숲속 문화촌

도착한 두루웰 숲속문화촌은 철원군에서 조성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건물이 깨끗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조성한지 오래 되지는 않은 듯하다.체크인을 하고 아직 저녁은 먹기는 이른듯하여 숲속을 잠시 걸어보기로하고더운날 산길을 나선다.그래도 산자락이고 간혹 바람이라도 불어오니 낮처럼 그렇게 덥지는 않다.날씨도 흐르고 구름이 끼어 흐르다 맑다를 반복하니 뙤약볕은 아니어서 다행이다.임도길을 걷는데 얼마전 내린비로 군데군데 흙길이 흘러내린 물로 패인곳들이 보인다.태양은 서산으로 기울어져가고 서쪽하늘이 붉게 물들고있다.임도길을 어느정도 걷다가 발길을 되돌려 유아숲체험장으로 내리다보니 휴양림은 한바퀴를 돌아 다시 입구로 들어가야하는 코스이니 여자들이 짜증을 낸다.그런데 어느순간 뒤돌아보니 하늘에 커다란 무지개가 아름답게 걸려..

여행/국내여행 202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