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292

여의도 산책

손녀등교를 돌보아야하니 아침일찍부터 서둘러 집을 나선다. 평소 늦게 일어나면 여덟시 이십분에도 기상을 하는 늦장을 부리는데 딸네집을 가게되면 여섯시반에는 일어나야하니 전날저녁에도 일찍 잠자리에 든다. 현직시절에는 여섯시전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일곱시면 회사에 출근하였는데,퇴직후엔 그렇게 부지런을 떨 일도 없거니와 느긋함을 즐기보는 즐거움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어디 가야하거나 시간약속이 되어있는 것이 아니니 만큼 흘러가는데로 움직이는 것이 최대한의 자유로움을 느껴보는 것이다. 출근하는 딸을 보내고는 손녀를 깨워 같이 아침을 먹고는 등교를 시킨다. 그리고는 돌아와 서예연습을 하고서는 식사후 여의도를 천천히 걸어본다. 아침기온은 조금 싸늘하지만 낮이되니 기온이 서서히 올라가 봄기운이 된다. 넓은 강폭의 한강을..

계남,매봉,지양산걷기

집근처에 다양한 길이의 걷기코스가 있다. 1.계남산둘레길코스 1.5시간 2.계남산,매봉산,국기봉,지양산코스 3시간 3.계남산,매봉산,국기봉,와룡산,작동산,지양산코스 4시간 4.계남산,매봉산,국기봉,와룡산,원미산,작동산,지양산코스 5시간 5.계남산,매봉산,국기봉,와룡산,원미산,춘의산,지양산코스 6시간 1,2번은 실제 걸어보며 체크한 시간이고 3-5코스는 몇번 걸어보고 체크한 시간의 평균정도이다. 이렇게 다양한코스의 걷기가 있고 선택하여 걸으면 되니 걷기에 대해서는 주변환경이 무척이나 좋다. 어제 계양산을 걸었으나 오후가 되니 몸이 자연 걷기모드로 들어간다. 어디를 걸을까 망설이다가 도반이 3시간을 걷자고해 2번코스로 걷기로 한다. 우리는 이제 번호로 코스를 정하여 걷기로한다. 어제와 비슷한 기온인것 같은데..

안산둘레길(210222)

국민학교동창이 번개모임을 주선하여,아침부터 준비하여 약속장소인 홍제역으로 향한다. 집에서 시간반이소요되는거리이니 평소에 비해 서둘러야한다. 나이가 먹으니 여자가 동참하는것도 부담스러운데 굳이부르니 마다할수 없는일이다. 홍제역에 도착하여 막걸리 두병을 사고 기다리려니 친구둘이 도착한다. 조금 걸어 초등학교앞에서 여동창을 만나 준비한 간식과 안주류를 받아 배낭에 챙긴다. 열심히 준비하여 챙기는 통근여자동창이다. 오랫만에 찾는 안산둘레길. 제대로 걸으려면 두어시간이 걸리겠지만 봉화대와 인근을 둘러보고 인왕산과 북악산을 바라보나 미세먼지로 제대로 보이질않고 멀리 북한산은 아예 보이질 않는다. 적당한 장소에 자릴잡는다. 아직은 겨울이니 양지바른곳에 자릴잡고 판을 펼치니 완전 술판이다. 그나마 지나는 사람이 하나도..

와룡산걷기

그제 딸네집에서 술한잔을 하고 귀가하고 어제는 오후에 책을 반납하고 걸을려고하는데 사위한테서 전화가 와 손녀를 좀 봐달라고한다. 모처의 오피스텔을 계약을 해야 한다니... 신세대답게 사위는 제테크에 일가견이 있다. 특히나 부동산방면으로는 많이 공부도하고 실제투자도 많이 하고있다. 우리세대와는 완연히 다르게 노후의 준비를 철저히 하고있는 것이다. 손녀가 와서 도서관에서 조금 시간을 보내다가 장군정을 한바퀴 돌고는 저녁을 먹고 취침하고나니 아침에 손녀를 데리고 천안 할아버지산소를 간다고 데리려와 보내고는 도반과 같이 걷는다. 모처럼 봄날같은 날씨에 기온도 영상10도를 다가가니 라이딩을 할까싶은데 피곤한 도반은 걷자고한다. 차고지방향에서 올라 국기봉을 지나니 더워 윗옷을 벗고 티셔츠차림으로 걷는데도 별반 추운..

한강걷기

방학을 하였으니 손녀를 돌볼일이 없어 거의 오지 않았던 딸네집이다. 모처럼 딸이 출근하여 아이를 돌봐달라고하니 꼭 동행하기를 바라는 도반은 무조건 같이 가잔다. 도착하니 손녀는 같이 놀기를 바라며 아직도 한참이나 남은 딸의 생일을 준비한다고 풍선을 불어 붙이고 그 준비에 여념이 없고 도와 달라면서 알바를 하란다. 일당 거금 만오천원을 주겠단다. 설날 가외로 벌어들인 돈은 다 지급하겠다고.... 점심을 먹고 풍선을 불고 벽에,천정에 매달고 열심히 작업을 하다보니 아침에 퇴근한 사위가 들어온다. 사위는 근처를 걷다가 저녁을 먹고 가라니 알았다고하고 나와서 한강을 걷는다. 오후부터 날씨가 불린다고 했는데 불어오는 바람과 더불어 싸늘한 날씨는 추위를 느끼게한다. 간단하게 걸을 것이니 선유도를 지나 성산대교를 반..

계남,매봉,와룡,원미,춘의,지양산 걷기

1.2021.02.10(수)10:45-16:45(6.00hr)흐림 2.solo 3.계남산-매봉산-장군봉-와룡산-원미산-춘의산-지양산, 20.08km 4.어제 오랫만에 지인을 만나 거하게 술한잔을 마셨다. 둘이서 네병을 마셨으니 파장무렵에는 거의 술이 술을 먹은 셈이다. 그리고는 귀가길에 여기저기 전화를 대여섯통화를 했나보다. 아침을 먹고나니 속도 풀겸 땀을 흘리고 싶은데 대중교통을 타고 등산을 하기엔 조금 꺼려져 근처의 야산을 돌기로하고 홀로 집을 나서다. 설이 내일모레이니 도반은 아이들이 오면 먹으려고 음식준비에 바쁘다. 계남산을 걷고 남부순환로를 지나 매봉산으로 오른다. 움직임에 따라 조금 땀이 나는것도 같고 숙취의 몸이 깨어나는 듯 하다. 장군봉을 오르고 다시 와룡산으로 향한다. 도중에 산불감시탑이..

심학산둘레길(210205)

1.2021.02.05(금)11:40-14:40(3.00hr) 맑음 2.lhb,lsj,doban 3.약천사-배수지-처가선영-낙조전망대-약천사, 5.51km 4.어제가 장인어른이 살아계신다면 100세가 되는 생신날이다. 그제와 어제는 처남들이 성묘와 제사를 지내고 오늘은 딸셋이 묘소를 찾는다. 집으로 온 둘째처형과 같이 큰처형네로 달려가 척추디스크로 시술을 하였다는 큰동서를 잠깐 보고는 큰처형과 같이 심학산의 약천사로 향한다. 평일이니 선영인근의 공장에 주차하기가 곤란할 것 같아 아예 약천사에 주차를 하고는 심학산둘레길을 거의 반정도 걸어 처갓집 선영에 도착한다. 며칠전 내린눈이 쌓여 걸어온 음지녘의 길은 거의 눈으로 덮여있으나 그렇게 미끄럽지가 않아 아이젠없이 걸어왔고 산소자리는 양지녘이라 눈이 거의 녹..

화암사숲길

속초여정의 마지막날이다. 3박을 한 케이호텔을 떠나 작년여름 걸었던 화암사숲길을 걷기로하고 길을 떠난다. 작년여름 걸을때는 안개비가 내리고 운무가 끼어 제대로 풍광을 보지못한 아쉬움과 길지않는 거리가 그렇게 부담이 되지않을 것 같은 판단에서다. 겨울날씨치고는 그리 춥진않지만 바람이 조금 불어오는 것 같다. 막상 화암사에 주차를 하고 숲길을 걸으려고하는데 초입에서 부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추위에 약하고 바람에 겁이많은 도반이 초입에서 가지말자고하니 벌컥 돌아가자고 화를 내니 뽀루통하여 말없이 걷는다. 능선길을 오르는 동안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이나 심하고 그 소리또한 요란하니 조금 미안한 마음도 있어 힘들면 내려가자고하니 손이 시렵다하여 두터운 장갑을 꺼내주니 다시 산을 오른다. 여름철 오를때는 땀이 흐..

해파랑길 46코스

1.2021.02.02(화)10:30-15:50(5.20hr)맑음ㆍ바람 2.doban,lsj 3.장사항~청간정~봉포해변~아야진항~문암해수욕장~삼포해수욕장,16.77km 4.여정 3일차, 일정으로 해파랑46코스를 걷기로한다. 숙소를 출발하여 출발점인 장사항으로 달려 주차후 준비하고 걷는다. 맑고 그리 춥지않은 날씨이나 바람이 거세다. 더불어 파도가 크게 일어 해변을 몰아치니 바람이 거세다는 것을 느낄수가 있다. 출발점에서 걷는 단체를 만나기도 하였는데 그 후로는 걷는 사람을 보기가 쉽지않았다. 어제 잠깐 걸었던 청간정코스를 다시걸으며 해변으로,그리고는 잠시 도로로 들어와 걷기를 계속한다. 20년초 해돋이를 보러들른 곳을 다시 걸어보고는 해변을 따라 쉬임없이 걷는다. 바람이 조금 신경이 쓰이지만 그것이 아니..

여의도 한바퀴

1.2021.01.24(일)11:30-14:40(3.10hr) 맑고쾌청하며 따뜻한 날씨 2.dban 3.당산-여의샛강-63빌딩-마포대교-국회-원점순환, 4.두달보름만에 다시 여의도를 한바퀴 걸어본다. 어제 집에서 하루를 자고난 손녀딸을 당산동 집으로 데려다준겸 인근의 한강을 걸어본다. 겨울날씨답지않게 포근한 며칠이고 오늘도 걷기시작할때의 기온이 영상6~7도 이다. 한참을 걷다보니 얇게 입은 옷도 더워진다. 아예 장갑은 벗고 윗옷도 쟈크를 열어 바람이 들어오게한다. 날씨가 따뜻하니 걷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다. 샛강을 돌아 63빌딩부근 한강으로 들어서니 이곳은 사람들이 더욱 많다. 코로나로,추위로 위축된 활동을 하기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도 많고 걷는 가족들도 많다. 겨울철이지만 봄날 같으니 라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