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546

1058회 지루한 대원사길-화대3(240626)

1.2024.06.26.04:35-15:00(10.25hr) 맑고 무더움2.solo3.세석-촛대봉-연하봉-장터목-제석봉-통천문-천왕봉-중봉-치밭목-유평-대원사,15.3km4.어제 초저녁인 18:30경부터 누워 잠을 청했으나, 소음과 드나드는 사람으로 잠을자지못하고 뒤척이다 어느사이 잠이들었나보다.장거리산행의 힘든 것중 하나가 제대로 잠자지 못하는 것이다.두시간이상을 잠못이루고 뒤척이다 어느순간 의식을 잃고 잠속에 빠졌나보다.부스러거리는 소리에 눈을뜨니 04시20여분.배낭을 챙기고나와간단히 양치하고 출발하니 어제보다 20여분 늦은 시각이다.천왕일출은 생각치않았으니 천천히 오른다.렌턴불에 의지하고 걷다가 어느사이 날이 밝아오고 장터목에도착하여 햇반에 사골국으로 아침을 먹는다.제석봉을 지나는데 눈앞에서 노루한..

流山錄 2024.06.26

1057회 가을바람의 지리-화대2(240625)

1.2024.06.25(화)04:15-16:50(10.25hr)맑고 시원한기온 2.solo 3.노고단-돼지령-삼도봉-노루목-벽소령-덕평봉-선비샘-칠선봉-영신봉-세석산장,20.2km 4.전일 못한 것을 보충하려 오늘의 산장을장터목을 잡았다가, 무리인 듯하여 세석으로 변경하였다. 1인캡슐형침상으로 바뀐 노고단에서 자다깨다를 반복하다,3시30분에 기상하여 간단히 식사를하고 렌턴을 켜고 노고단을 오른다. 새벽의 서늘한 기온과 불어오는 바람이 마치 깊어가는 어느가을날과 같다.어느사이 하늘이 밝아지며 동녘이 붉어진다. 시계가 확보되면서 산아래에서 피어오르는 운무가 장관이다. 상쾌한 지리의 아침공기를 마시며 기분좋게 주능선을 걷는다. 어느산객은 서늘하고 추워 점퍼와 모자까지 쓰고 걷고있다. 평일이라선지 같은 코스를 ..

流山錄 2024.06.25

1056회 여름의 지리품으로-화대종주1(240624)

1.2024.06.24(월) 10:25-14:00(3.35hr) 흐리고  짙은안개2.solo3.화엄사-연기암-중재-무냉기-노고단대피소,7km 노고단일대 3km4.2년만에 지리의 품속으로 들어간다.며칠사이 폭염이 시작되더니 곁들어 장마철에 들어서 덥고도 습한 기온의 연속이다.며칠 일기를 관찰하였는데,구례는 흐리기만한다던 예보가 출발당일 한때 비가내린다고 바뀐다.야간열차를 타면 잠을자지 못할것같아, 06:40버스를 예매하고 도착하니 10:10,택시로 화엄사를들어가 절집은 둘러보지도 못하고 입산을 시작하나 산행시간이 빡빡하다.초반 4km는 쉬지않고 경사길을 계속 올랐다.연기암에서 지역분이 주는 귤반쪽을 먹고 물한모금 마신 후,다시 오르기 시작한다.그런데 안개가 자욱해지며 비탈은 계속되고 습하니 땀이 흘러내리고..

流山錄 2024.06.24

1055회 시원한 북한산(240617)

1.2024.06.17(월) 10:20-17:00(6.40hr) 맑고무더위2.solo3.불광동-탕춘대능선-비봉-비봉능선-청수동암문-나한봉-나월봉-증취봉-용혈봉-용출봉-의상봉-산성입구,9.21km4.여름의 더위가 다가 온 듯하나,다음주 지리산의 화대종주를 계획하고있으니 사전준비 및 점검차 북한산을 찾는다.불광동에서 장미공원을 지나 탕춘대능선을 걷는데 오를때 조금 덥기는 하지만,능선길을 걸으니 바람이 불어 시원한 감을 느낀다.반바지와 티셔츠,운동화차림의 외국인이 걷는데 배낭도 없이 상쾌하고도 빠른 걸음이다.헐떡이며 비봉능선을 올라 자주 앉는 마당바위에 자릴잡고 빵과 과일로 점심을 먹는다.웅장하고도 멋진 북한산의 능선들을 바라보면서...항상 앉는 자리를 찾으니 한 산객이 머물다 자리를 뜨는 것 같아,양해를 구..

流山錄 2024.06.17

1054회 뜨거운날의 수리산(240613)

1.2024.06.13(목) 10:35-15:20(4.45hr) 맑고 무더움2.doban3.매생이골-수리정-슬기봉-무성봉-매생이골,3.63km4.활도 잘 맞지않고 유월들어 산행을 하지못하였으니, 오랫만에 수리산을 찾아본다.작년 오월 수리정국궁대회에 참가할때 등산로를 봐두었었고, 그 들머리를 찾은 것이다.수리산은 '18년,'20년에 찾고는 그 후로 처음 찾아본다.고속도로를 달려 군포에서 수리정을 찾는데,작년 대회참가시는 무척이나 헤메였고 내비도 혼돈의 연속이었는데 한번 가 보았다고 쉽게 찾아간다.이래서 경험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는다.'경험도 자산이다!' 유월중순인데도 날씨는 한여름의 기온으로 삼십도를 오르고 바람도 없는 날이다.주차후 수리정을 지나 들머리에 들어서니 나무그늘아래로 숲길이 형성되어,걷기에..

流山錄 2024.06.13

1053회 봄날의 사패산(240531)

1.2024.05.31(금)10:30-14:15(3.45hr) 맑고쾌청 2.doban 3.성불사-안골능선-사패능선-정상-사패능선-범골-안골-성불사, 6.78km 4.5월의 마지막날이고 산행을 너무 하지못하여 산을 찾아 떠난다. 조식후 차를 몰고 사패산으로 달려 안골의 성불사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계절의 여왕 5월답게 청명하고도 맑은 날이다. 오랫만에 산행이라 능선을 오르면서 조금 힘이들고 기침을 할때마다 등이 아프다. 이 지긋지긋한 기침은 언제 그칠지...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건강하고 튼튼한 몸이되었으면 좋겠다.안골능선을 지나 사패능선을 걷는데 길이 낯설고 생소하다. 원각사에서 오르는 길을 만나니 이제부터는 익숙한 길이 나타난다. 마지막 데크를 지나 정상에 올라선다. 북한산과 도봉산,불암산과..

流山錄 2024.05.31

1052회 봄비후의 청계산(240512)

1.2024.05.12(일)10:00-13:30(3.30hr) 맑음2.doban3.청계사-이수봉-국사봉-원점회귀, 5.93km4.결혼40주년이 되는 날이다.무엇을 할까 망설이다 강화도를 가자는 도반의 말에 휴일 강화도는 차량정체가심할 것이라고 청계산을 제안하였더니 오케이다.마니산을 오르고는 식사를 하고 오자는 것에 청계산을 오르고 식사하는 제안이선택된 것이다.어제 그렇게 바람이 불고 비가내려 궁국의 입단을 방해하던 날씨가언제 그랫냐느듯 쾌청이다.봄비가 내린후 일기는 쾌청하고 산뜻하지만 멀리 바라보이는 일기는미세먼지가 자욱하여 시계가 흐리다.청계사에 주차후 바로 산속으로 들어간다.봄비가 내린후의 신록은 더없이 청초하고도 푸르게 햇살을 받아 빛나고있다. 오랜 목감기로 몸이 쇠약해져서인지 높지않은 산을 오르는..

流山錄 2024.05.12

1051회 쉽지않은 금주산(240430)

1.2024.04.30(화) 10:55-13:55(3.00hr) 맑고 미세먼지 2.solo 3.금용사-능선-정상-촛대봉-우회하산, 3.55km 4.4월의 마지막 날.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신록의 계절에 산을 찾자싶어 교통혼잡이 덜한 포천의 금주산을 찾아 떠난다. 산행후 인근에서 캠핑을 하면서 4월의 마지막날을 보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고 오랫동안 하지못한 캠핑을 하는 것도 좋을 듯 하였다. 열심히 차를 몰고 금영사입구에 도착하니 열한시가 다되어가는 시각이다. 금용사는 미륵보살을 모신 사찰이라는데 산속 깊숙히 절벽위에 지은 사찰이라 인적이 드물고 고즈녁한 절집이다.대웅전을 찾아 삼배를 드리고는 보살님의 안내로 들머리를 오르니 입구에 커다란 부처님의 입상이 우뚝서있다. 들머리 초입에서부터 가파르게 오..

流山錄 2024.04.30

1050회 신록의 북한산(240423)

1.2024.04.23(화) 10:10-17:10(7.00hr) 맑음2.ljy,ryb3.불광역-탕춘대능선-마당바위-기자촌능선-불광동,선림공원지킴터4.목감기와 더불어 기관지등으로 몸이 좋지않지만 일주일전부터 약속한 날이니 불광역으로 향한다.맑고 쾌청한 봄날이라 산행하기에는 적격이다. 반갑게 조우하여 좀 쉬운코스로 탕춘대능선길을 걸어비봉능선을 오르기로한다.한시간반여를 걸어 비봉하단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하며 막걸리를 두병나누어 마신다.이친구들과의 산행은 산중주유이고 하산후 해산주이다.다시 길을 걸어 호흡을 헐떡이며 비봉능선에 올라 일명 마당바위에 자릴잡고 컵라면과 김밥과 집밥으로 점심을 먹으며 남은 두병의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시간이 지남에 따라 햇살이 사라지고 날이 흐려지며 ..

流山錄 2024.04.23

1049회 봄속의 북한산(240405)

1.2024.04.05(금)09:35-15:10(5.35hr) 맑고 쾌청 2.solo 3.독바위-족두리봉-마당바위-비봉능선-청수동암문-대남문-중흥사-산성입구,12.5km 4.봄이 주변에 가득하니 봄속의 북한산을 찾아나선다. 명산이 가까이 있어 축복받은 것인데도,집에서 이동하는데 시간반은 걸리는 산이다. 들머리를 찾다보니 매번 일정한 곳으로 들어간다. 좀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그만큼 시간이 더 소요되니 타성에 젖은 것 같다. 오르는 산자락은 여기저기 붉은 진달래가 피어 그야말로 진달래동산이다. 족두리봉에 올라 내려다보니 구기터널 주변은 개나리와 벗꽃이 피어 도로변이 노랗고 분홍색으로 물들었다. 오랫만에 족두리봉에 서서 봄바람을 맞아본다. 다시 길을 올라 향로봉을 우회하고 비봉방향으로 오른다. 화창한 봄날에..

流山錄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