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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아침에 기상하니 들판에 안개가 자욱하니 드리우고있다.서울을 벗어나니 느낄수있는 가을의 전경이다.그러면서 가을이 깊어가나보다.지난 추석에 더위로 성묘를 하지 못하였고,형제들과 약속한 날이니 식사후 고향으로 달린다.내비에 길을 맡기니 서해안-평택제천-중앙고속을 안내하여 4시간여가 걸린다.중형집에서 점심을 먹고 시장을 보아 들어간 농장은 그모습 그대로이다.부모님산소에 인사를 드리고 농장을 둘러본다.부지런한 중형이 이미 가을걷이를 어느정도 마무리하였고가을 김장을 위한 배추,무우와 감등이 남아있는 정도이다.밤을 줍고 감을 따고는 저녁에 쓸 장작을 모으고 조금 농장일을 거들다보니 금새 날이 어두워지니, 흘린땀을 샤워로 씻고는 저녁만찬을 즐긴다.캠핑화롯대에 장작불을 피우고 준비한 회를 안주로 한잔술을 마시니 세상모두..

일상 2024.10.11

1067회 가야산(241007)

1.2024.10.07(월) 09:10-14:40(5.30hr,순수산행 4.46hr) 흐림2.solo3.상가저수지-가야봉-석문봉-옥양봉-상가미륵불-남연군묘-원점회귀,11.4km4.도반이 한양나들이를 갔으니 홀로 가야산을 4년반만에 찾아본다.내포에 자릴잡으니 가야산이 인근이고 왠지 자주 찾아야 할 것 같고,이사후 신고를 하여야 할 듯하여 차를 달리니 십여분남짓의 거리이다.평일이니 차를 몰아 남연군묘부근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로 상가저수지를 지나 1키로정도 진행하는데,데크공사로 가야봉길을 폐쇄한단다.공사를 하여도 한쪽방향의 길은 열어 놓아야지...30여분 알바를 하였다.우회하여 가야봉과 석문봉사이의 능선을 오르는 길은 밤과수원사이를지나게 되어있어 장마에 토사가 무너지고 돌이 휩쓸려 길이 혼잡스럽고 제대로 관리..

流山錄 2024.10.07

1066회 일월산과 백월산(241005)

1.2024.10.05(토) 13:00-15:30(2.30hr) 맑은 가을날씨2.doban3.백월산주차장-용화사-일월산-백월산-원점회귀, 4.37km4.오전 활터에서 습사를 하고는 바로 백월산으로 운행하는데, 방향을 잃어 잠시 헤메이다 백월산주차장을 찾고는 산객에게 들머리를 물어 산행을 시작한다.용화사로 들어갔다가 다시나와 들머리로 들어선다.호젓한 산길은 걷기에도 좋고, 날씨도 도와주며 군데군데 도토리와 밤도 있으니 심심치않다.소나무숲길을 걷다가 벤치가 있길래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는다.그리고는 다시 운행을 재개하여 오르다보니 어느사이 홍성읍과 내포가 발아래이다.나무데크계단을 한참오르니 드디어 정상부인가보다.제단도있고 정자도 있으며 옛날 나라를 지키던 분들을 위한 사당도있다.그런데 주차된 차량이 보..

流山錄 2024.10.05

수덕사 산사음악회

2011년 전등사 산사음악회를 보고난 후 13년만에 수덕사 산사음악회를 가 본다.오후네시가 지나 활터를 출발하여 수덕사부근에서 식사후 가려니 식당이 영업전이고차량이 줄지어 수덕사로 향하니 급한 마음에 일단 수덕사로 들러가 주차를 하는데,관리인들이 몇군데 주차장을 막고는 아래쪽주차장으로 들어가라고 안내를 한다.주차후 이른 시각이기는 하지만 인근식당에서 간단하게 산채비빔밥으로 속을 채우고두터운 옷을 가지고 법당으로 향한다.한시간여가 남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있어 무대부근에 자릴잡을 수가 있을까싶었는데,아니나 다를까 무대부근자리는 물론 법당앞 자리도 만석이라 입장부터통제를 한다.좋은자리는 오전에와서 잡아야한단다.인근 공간에 설치한 대형스크린을 바라보는 좌석이 몇군데 마련되었고 그곳에 자릴잡는다.시간이 되..

음악 2024.10.05

128회 삽교천(241003)

1.2024.10.03(목) 09:45-13:10(3.25hr) 맑음 2.doban 3.내포-세월교-구만포구-원점회귀, 30.43km 4.개천절휴일이라 아침에 국기를 달고서는 삽교천라이딩을 나선다. 집을 나서면 바로 자전거전용도로로 연결되어있고 차량통행이 없으니 안심하고 즐길 수가 있다. 더구나 인구가 많지않은 행정구역상 삽교읍이라 자전거도로는 한적하고도 호젓하다. 이사와서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공기가 좋고,차량정체가 없으며,주변에 즐길거리가 많다는 것이다.신도시내의 자전거도로는 차선을 그어 놓았지만,외곽으로 벗어나면 삽교천변을 아스팔트로 포장하여 한갓진 길을 주변의 벌판과 멀리의 산들을 감상하면서 라이딩한다. 맑은공기와 신선한 바람, 누렇게 익어가는 논의 벼이삭들,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가슴가득 느..

MTB 2024.10.03

1065회 수암.용봉산(240930)

1.2024.09.30.09:30-13:30(4.00hr),맑음2.solo3.세심천-수암산-용봉산-용봉초교,8.23km4.9월의 마지막 날.어제부터 도시락을 준비하여 산행을 계획하였는데,도반은 마음에 맞지않은 듯홀로 산행을 하라니 마음 먹었던 수암산-용봉산종주길을 나선다.아침저녁으로는 가을이지만 한낮은 더운날씨이고 기온도 높다.세심천온천에 주차후 입산을 시작하며 삽교석조입상방향으로 들머리를 잡는다.처음보는 입상은 크기도하고 친근한 모습이다.그늘은 시원하지만 햇살이 내리쬐는 곳은 더운날씨이니 능선길을 오르면서땀을 흘리다가 안부를 오르니 시원하다.앞쪽에 청설모가 나무에 메달려 움직이지않고 지켜보는 듯하다가 다가서니 나무위로사라진다.더운 8월에 땀을 흘리면서 수암산을 걸었는데,벌써 한달이 지났다.좌측으로 내포..

流山錄 2024.09.30

1064회 용봉산(240924)

1.2024.09.24(화).06:10-07::45(1.45hr) 맑음2.doban,lsj3.휴양림-정상-노적봉-옆으로 크는 소나무-원점회귀,2.23km4.일정상 어제 용봉산행을 하기로하였는데 낮기온이 더우니 아침일찍 다녀오자고해서기상하자마자 바로 산을 오른다.처남댁이 속이 좋지않아 오르다가 포기를 하고 뒤로 처진다.능선을 올라서니 시원하게 바람도 불면서 태양이 붉게 동녘하늘에 솟았다.애초 일출을 보기로하였는데 이미 해는 중천에 솟아 하늘을 붉게 비치고있다.정상에 서서 전경을 둘러보고나니 고양이들이 몰려든다.이곳은 고양이들의 군집지이다.다시 길을 돌아 능선을 지나 노적봉을 지나서는 바위에 메달려 옆으로 크는 소나무를 보고는 하산길로 접어든다.맛뵈기용 산행이다.

流山錄 2024.09.30

오서산과 예산여행(240926)

5박6일 여정의 마지막날이다.숙소에서 기상후 정리를 하고 임도길을 따라 오서산을 오르기로 혼자마음먹고 출발한다.겁많은 일행은 모두 가지않았으면 바라고,특히나 도반은 차량을 돌리라고 성화다.우거진 숲속에 한쪽은 낭떠러지이고 덜컹거리는 돌길이니 겁먹을만도 하다.20여분 임도길을 달리니 두갈래길이 나타난다.하나는 정상으로 오르는 길일것이고,하나는 하산길이리라.잠시 차를 멈추니 도반과 일행은 두길을 걸어가보며 서로의 길이 맞다고하는데,마침 위치표시기가 있어 도반이 119에 전화하여 방향을 물으니 좌측길이 휴양림방향이라니 그길로 방향을 돌린다.십여년전 오서산을 올랐을때, 정상에서 임도길을 보았었고 일행만 동의하면 정상부까지올랐을 것인데...아쉽다.더불어 임도길의 사진한장 남기지 못한것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이다.임도..

여행/국내여행 2024.09.28

보령,예산여행(240925)

기상후 어제걸었던 편백나무숲길과 성주산산림욕장길을 산책삼아 걷고는간단하게 숙소에서 조식을 하고 무궁화수목원으로 향한다.성주산휴양림은 언젠가 들린것같은 전경이라 생각해보니,금년 봄 전라도여행시 들렸던 제암산의 휴양림과 비슷하다.무궁화수목원을 한바퀴둘러보고는 다시 차를 몰아 예산으로 향하는데 도중에 전망대라는 표식이있어산중의 길을 달려본다.끝까지 오르니 군부대의 철조망이 나타나고 조금전의 활공장이 전망대라고 초소병이 알려준다.활공장에 올라서니 보령일대가 서해바다를 포함하여 발아래 내려다보인다.지난달 들려던 보령정이 보이고,그때 올려다보며 무슨산이냐고 물었던 옥마산전망대에 올랐다.시원한 전경을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고는 보령냉풍욕장으로 달려가보았으나 여름철 운영하고는 폐장을 하였다.광시를 거쳐 예당호를 찾아 ..

여행/국내여행 2024.09.27

용봉산과 안면도여행(240924)

어제하지못한 용봉산행을 여섯시에 기상하여 정상에 오른다. 더운 낮시간에 오르는 것보다는 새벽에 올랐다가 샤워를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에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일출을 보고자하였으나 이미 해는 동녘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솟아있다. 정상에서 내포일대를 조망하며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는 숙소로 돌아와 아침식사후 안면도로 향한다. 먼저 안면도의 간월암에 들려서 절집을 둘러보고 법당에서 삼배도 올린다. 바라보는 바다의 전경이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다. 소원등도 하나 달고는 안면암으로 이동하여 한바퀴둘러보고는 6여년전에 들렀던 기억을 되살려본다. 세월이 흘러 이제 이세상에 계시지않는 분들도 있으니 무상한 세월이다.꽃지해수욕장을 지나 부근에서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는 원산해수욕장에서 바다..

여행/국내여행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