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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산,지양산(200927)

1.2020.09.27(일) 13:40-16:10(2.30hr) 맑은 가을날 2.doban 3.차고지-장군정-작동산-지양산-신월시영@, 7.78km 4.맑고 쾌청한 가을날이다. 오전에 책상머리에 앉았다가 간단하게 점심을 고구마와 계란,요구르트등으로 때우고 집을 나선다. 햇살이 곡식이 익어가기에 알맞도록 따사롭게 내려쬐인다. 차고지로 들머리를 잡고 올라가니 휴일이라그런지 산객들이 많다. 이제는 가까운 산을 걷는데도 마스크는 필수인 시절이다. 장군정을 올라 한숨쉬고는 다시 걸어 정수장에서 잠시 앉아 포도를 먹고는 작동방향으로 내린다. 그리고는 도로를 건너 지양산방향으로 오른다. 매번 하는 운동이고 자주 찾는산인데도 오를때마다 힘이 든다. 걷기에 좋은 계절이다. 안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사과를 먹는다. 안..

84회 한강양화지구

1.2020.09.26(토) 14:50-17:20(2.30hr) 맑음 2.doban 3.신정교-한강합수부-성산대교-양화지구-원점회귀, 24.76 km 4.맑고 쾌청한 전형적인 가을하늘이다. 어제 라이딩을 하려했으나 도반이 피곤하다고하여 점심후 길을 나선다. 햇살이 따사롭지만 기온이 서늘한 것이 우리의 가을하늘에 가을날씨이다. 안양천을 올라서니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다. 둑방에는 강아지풀이 탐스럽게 바람이 휘날리고 보이는 전경이 가을이다. 쾌청한 하늘은 멀리 북한산의 자락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코로나만 아니라면 쾌적하고 상쾌한 가을일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시간여에 걸쳐 한강합수부에 다다른다. 한강은 또 다른 모습을 연출해준다. 넘실거리는 물결에 요트가 떠 다니고 맑은공기에 난지공원,일산,여의도와 북한산..

MTB 2020.09.26

귀성선물

명절때마다 고향을 다녀오면 받아오는 농산물이 가득하였다. 부모님계실때도 그러하였는데,부모님이 계시지않아도 그러하다. 퇴직하여 고향을 지키고 있는 중형이 취미생활겸 농장을 운영하며 갖가지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는 덕에다 각자가 마음을 담은 약속한 선물들을 교환하니 트렁크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예외없이 이번 귀성길도 마찬가지이다. 코로나로 인해 미리다녀온 벌초와 성묘길을 마치고 올라오는 차 트렁크에는 제사의 음복과 농산물과 반찬류,선물등으로 그득하다. 고구마 2포대와 땅콩,호두,호박,토란,고구마순,멸치세트와 과일과 제물들... 몸은 고되고 피곤하지만 무사히 성묘를 마치고 형제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진후 귀경하고나니 마음 편하고 흡족하다. 하루밤이 지났지만,몸은 물먹은 솜처럼 늘어지고 챙겨온 농산물을 정리하..

일상 2020.09.25

성묘

추석성묘를 코로나여파등으로 미리 앞당겨 지내기로 한날이다. 어제 벌초작업을 완료하고 저녁에 중형내외와 회식을 하고는 여장을 푼 호텔에서 숙면을 하였다. 어깨근육질환으로 통증이와서 몇번 깨기는 했지만.... 오전에 대구에서 장형내외와 누님내외가 내려오면 합류하여 부모님묘소와 인근 조상의 묘소에 제사지내는 것으로 성묘를 대신하는 것이다. 기상후 바로 농장으로 직행한다. 가을아침은 다소 쌀쌀한 느낌이 나는 기온이다. 도착하여 간단히 고구마,계란,과일등등으로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는 산으로 올라 송이버섯을 찾아본다. 금년에는 귀하게도 그 모습을 잘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십여분을 여기저기 돌아보는데 형수가 심봤다를 외친다. 소나무 밑둥아래 머리를 내밀고 수줍은듯 한송이가 올라오고있다. 아침에 유일하게 발견한 ..

일상 2020.09.24

벌초

매년하는벌초작업. 금년은 코로나로 인해 성묘를 자제해 달라고 행정지도를 하고 또 시골의 친척어른께서 전화를 해와 귀성을 자제하라고 하시니 형님들과 의논하여 오늘 벌초작업,내일 성묘를 미리하기로 하였다. 고향에 계시는 중형께서 매년 벌초작업에 고생하시니 기꺼이 동참한다. 9기나 되는 묘소를 찾아 벌초를 하는것이고 그 묘소가 3군데로 분산되어있어 작업이 여간 힘든것이 아니고 또 하루에 끝낼수 있는 작업량이 아니다. 중형이 미리 농장부근은 작업을 하였다고 하니 나머지 묘소만 하면 되는 작업이지만 만만치않아, 중형은 아침부터 미리 시골로 들어가 작업을 하고 도중에 합류하기로 하였다. 06시 서울의 집을 출발하기로 하였는데 20분정도 지체가 되어 출발한다. 고향인 안동까지는 대략 3시간반이 소요되는 거리이다. 아..

일상 2020.09.23

가을이네ᆢ

아침에 병원진료차 집을 나서다가 깜짝놀랐다. 집에서 항상 반팔이니 당연히 반팔셔츠를 입고 여름차림으로나섰는데, 서늘하고 으슬하다. 가을이다. 그것도 깊은 가을의 체감온도이고 기온이다. 혹 감기라도 걸릴것 같아 다시 집으로 돌아가 긴옷을 입을까 하다가 이미 나온것이니 그냥 길을 나선다. 주위를 둘러보니 거의가 긴옷을입고있다. 외출할 일이 거의없으니 환경이 바뀐것을 잘 알지 못하니 적응이 어려운가보다. 계절은 어김이 없다. 긴 장마와 무덥고 습한 날씨, 그리고 태풍이 엊그제였던 것 같은데, 이미 계절은 가을의 한가운데에 들어와 있다. 하기야 다음주면 추석이다. 그것도 윤달이 있었으니 깊은 가을이다. 야외로 나가보지 못하니 잘 느끼지를 못하지만 여기저기서 곡식이 익어가고 밤을 수확하고 있나보다. 이렇게 또 한..

일상 2020.09.22

코드제로(CORD ZERO)의 문제점(하자?)

L사의 청소기 코드제로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예전의 청소기가 좋기는 한데 전원코드를 이리저리 옮겨가면서 청소를 해야하니 번거롭다. 신형무선충전 청소기는 해외제품을 벤치마킹하여 새로이 선보인 제품 인듯한데 보기에도 날씬하고 물걸레 청소기능까지 있어 청소기로서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선호하는것 같다. 그런데 제품구입하고 두달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진공청소 후 물걸레청소를 하려고 헤드를 교체하려면 흡입구로 먼지통에 있던 이물질이 우수수 쏟아져 내린다.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그러하니 청소를 하여도 다시하여야하니 신경질이나고 뭔가 잘못되었다싶어 A/S를 요청하였다. 마땅히 시험할 것이 없어 쌀알들을 바닥에 놓고 청소후 테스트하였더니 우수수 떨어진다. 진공청소헤드,물걸래헤드 가리지 않는다. 필자가 생각하기..

일상 2020.09.21

오늘도 묵묵히

다시 책을 펼치고 일주일이 지나 10일이 되어간다. 과대한 목표를 설정하였는지 처음 3일은 목표에 달성하다가 그이후로 목표에 크게 뒤진다. 하루에 전공분량을 60페이지 학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니 조금은 무리이긴하다. 700페이지분량의 책을 10일여에 훓어 보겠다는 계획이다. 며칠 오버는 되겠지만 이달내로 한번은 보고 그 후에는 부족하거나 이해가 되지않는 파트를 집중적으로 매달려야겠다. 좋은 가을날에 책상에 앉아있기에는 다소 억울하지만 어찌겠는가. 다른일 때문에 한잔하자는 지인의 전화와 문자를 받지못하고 나중에 보았다. 한잔생각도 있지만, 나서기가 꺼림침하고 시간이 아쉬우니 어쩌면 잘 된일이다 싶다. 마음편하게 한잔 마실수 있는 날이 있으리니 조금 참기로하고 다음날 보자고 했다. 옛말에 이르기를 '지금..

학습 2020.09.20

선물

선물은 좋은 것이다. 선물을 받는다는 것은 기쁨이요,행복이다. 현직에 있을때는 명절이면 여기저기서 선물을 보내왔다. 과일,고기,선물세트등 여러가지들이 택배로 배달되면 '아,명절이 되었구나'라고 실감하였다. 은퇴를 하고나니 하나둘 사라지더니 이제는 명절이 되어도 선물이 올데가 없다. 형제들간에는 명절이니 서로 작지만 정성을 담은 선물을 주고 받는다. 카톡으로 전혀 모르는 택배가 배달된다고 문자가 왔다. 쇼핑을 한것도 아니고 주문한 적도 없는데,무얼까하고 궁금해 하다가 집에 도착하여 물품을 확인하니 아들이 보낸것이었다. 통화를 해보니 명절도 다가오고 해서 양가부모께 선물을 미리 보냈다는 것이다. 장가를 가더니만 철들었다싶고 기특하여 개봉을 해보니 귀한 제주옥돔세트와 은갈치 그리고 전통부각세트이다. 적지않은 ..

일상 2020.09.19

선택 과 진료

정기검진을 위해 공복으로 채혈하는 날이다. 기상하여 바로 집을 나서 버스를 타려는데 노선버스가 잠시후에 도착한다는안내가 있었음에도 막 들어오는 버스가 그 부근을 가는것같아 승차하였다. 그런데가기는하는데 빙빙돌아 가는것이라 시간이 많이 소요될것 같은 생각에 도중에 앱으로 확인하니 새로운 교통편이 있는지라 내려서 걷고 다시버스를탔으나,연결되는 버스가오지않아 결국 택시를 탔다. 살다보면 잘 한다고 싶은마음에 열심히 하는데 차라리 하지않는것이 더 나은 경우가 있다. 이런 유사한 경우를 경험하거나 종종 듣게된다. 예전 어느 동창들이 같이 잠실에 집을 사서 입주를 하였는데, 한사람은 열심히 모으고 보태서 다른곳의 더 큰 평수로 이사를 반복하여 살았고,또 한사람은 능력이 되지않아 그곳에서 불편을 감내하고 살았다. 그..

일상 202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