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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공사

신규분양한 아파트에 입주한지가 만4년이 되어간다. 아파트단지안에 초등학교가 있었고 오래전에 지어진 교사라고 '21년도에 신축한다고 확정이되고 예산까지 확보되어 바로 공사에 들어간다고했었다.(https://dowori57.tistory.com/entry/%EC%82%AC%EB%9D%BC%EC%A7%88-%EC%8B%A0%EB%82%A8%EC%B4%88%EA%B5%90%EB%AA%A8%EC%8A%B5) 바뀌어질 신남초교모습다음달에 공사착공이라니 내후년이면 현재의 교사(校舍)는 사라지고 새로운 교사가 신축된다고하니 사라질 학교의 모습을 담아본다. 어떻게 공사가 진행되고,그러고나면 어떤모습으로 바뀔지 dowori57.tistory.com그렇게 이야기한 것이 얼마전인것 같은데 2년하고도 5개월이 흘렀고 아침에 일..

주저리주저리 2024.01.17

1046회 눈쌓인 북한산(240116)

1.2024.01.16(화) 11:05-16:20(5.15hr) 맑음 2.solo 3.독바위-족두리봉우회-향로봉우회-비봉우회-승가봉-청수동암문-대남문-중흥사-산성입구,12.2 km 4.새해들어 처음으로 북한산을 찾는다. 집에서 버스로 마포구청을 가서 6호선을 타고 독바위역에 내리니 기존의 버스-5호선-6호선 보다는 조금 빠른 듯하다. 아침기온은 내려갔지만 낮부터 풀린다는 기온은 시베리아바람의 영향을 받아 쾌청한 하늘이다. 족두리봉을 우회하는데 그늘진 곳이 완전 빙판으로 되어 미끄럽고 위험하다. 두시간이 조금 더 걸려 비봉이 바라보이는 마당바위에 오른다. 언제 보아도 장엄한 풍경의 삼각산이 눈에 쌓여 더욱 신비롭고 문수봉과 보현봉 및 비봉능선도 선명하다. 양지바른 곳에 앉아 누룽지와 고구마로 속을 채우고 ..

流山錄 2024.01.16

야사

2021년10월에 야사를 하고는 2년2개월이 지나 야사를 해본다. 활터의 팬스 설치공사로 인해 주간에 습사를 금지하니 하는수 없이 공사가 종료된 저녁무렵에 사대에 오른다. 지난번 화살이 과녁을 넘어 인근 공원과 둘레길을 넘어간다고 공사를 하면서 엉뚱하게 안전펜스를 과녁뒤로 치지않고 화살이 접근도 하지않는 우측면에 팬스공사를 하여 빈축을 샀다. 그래서 애꿋은 공무원들이 욕을 먹는다. 모르면 자문을 받고 공사를 하던지...책상에서 안전펜스설치공사를 엉뚱하게 발주하여 시공하였다. 그것도 부족하여 한꺼번에 몰아 공사하면 서로가 좋을 것인데 기껏 한달도 되지않은 기간에 또다시 활터를 폐쇄하고 우측편의 울타리공사를 한다. 도대체 활터를 위한 공사인지,업자를 위한 공사인지,공무원을 위한 공사인지를 구분하지 못하겠다...

국궁 2024.01.15

미리먹은 생일

아직 생일이 보름이나 남았지만 다른 일정도있고,직장 다니는 애들 시간도 맞추다보니 이른 휴일 점심을 먹는다. 나이가 들어보니 생일이라고 특별한 감흥이없다. 배고프고 어렵던 시절에는 그나마 쌀밥에 미역국을 먹을수가 있으니 고대하고 기다리는 맛이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수시로 고기를 먹고 먹거리가 풍족하니쌀밥에 미련을 가질것도없고, 도반의 말에 따르면 매일이 생일이니 더욱 그러하다. 우리모두는 예전 임금도 누리지못한 호사를 누리고있다. 여름엔 에어컨이 시원한 바람을,겨울엔 따뜻한 온풍을 불어주고 냉장고엔 겨울에도 계절을 잊은 과일들을 보관하여 즐겨 먹으며 살고있다. 그러하니 음식을 먹는다는 것보다는 분가한 자식들이 모여 다같이 식사를 할 수 있으니 거기에 의미가있다. 점심을 외식을 하고는 집으로 들어와 케익을..

일상 2024.01.14

귀가길

천안에서 점심후 귀가길에 들어선다. 태조산을 들렸다 가고싶지만,도반이 그냥 가자길래 귀경길에 들어서는데 누나에게서 전화가 온다. 항암투병중인 매형과 병원을 들렸는데,병실이 나오지않아 기다리는 중 연락을 하였다니 안성 못미쳐에서 방향을 틀어 병원인 강남으로 달린다. 국내 최고의 의료시설중 하나인 병원인데 치료를 받으러 내원하라고 통보하고는-항암치료는 입원치료- 막상 병실이 없으니 하염없이 기다리라니..한심한 운영실태이다. 이상하게도 차량의 정체가 없어 생각보다 훨씬 이르게 병원에 도착하여 픽업을 하고는 능인선원을 찾는다. 능인선원은 말로만 듣고 처음으로 찾았는데, 그 규모가 상당하고 웅장하여 외부에서 보는 것 과는 딴판이다. 대웅전과 대불에 삼배하고는 선릉을 찾는다. 눈쌓인 선릉을 한바퀴둘러본다. 그사이 ..

천안정습사

기상하여 숙소인근 식당에서 해장국으로 조식을 하고는 천안정으로 향한다. 천안정은 '19년도에 두번이나 방문하여 습사한 곳으로 활터에 들어서니 눈에 익은 모습이다. 산기슭에 자리잡아 아늑하고도 시설이 잘 갖추어진 활터인데 눈이 쌓여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네다섯분이 담소중이어서 인사를 하고는 들어서니 반갑게 맞아준다. 어느 곳이나 그러하지만 오전중에 한량의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은 거의 노년부이다. 정관에 예를 갖추고 활을 올리고 궁대를 매어 준비를 하고는 사대에 선다. 이곳 사대는 추위를 피하도록 칸막이가 되어있어 창문하나만 열고 순서대로 사대에 서서 발시를 한다. 어제의 동학정습사때와는 달리 만작이 되어가는 듯 한데 첫발이 들어가지 않았으나 나머지 네발은 관중이 된다. 이후 두번째 순에서 3중...

국궁 2024.01.10

눈내리는 천안상록리조트

숙소에 도착하니 눈이 내려 주변이 온통 눈으로 덮혀있다. 이미 시간이 저녁으로 들어서니 주위는 어두워지고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샤워후 리조트 식당을 찾았으나 마땅한 먹거리도 없고 손님도 없으니 들어가기가 꺼려진다. 눈쌓인 거리를 달려 숙소인근 식당에서 두부요리와 소주한잔을 마신다. 이식당 역시 손님이 없어 그렇고 그렇다. 눈속에 멀리 가기에는 돌아오는 길이 부담스러워 어쩔수가 없다. 조금 취한 상태에서 이른 시각 잠자리에 드니 새벽녁에 몇차례나 잠을 깨기를 반복한다.

여행/국내여행 2024.01.09

동학정습사

삼년산성을 걷고는 어렵게 동학정을 찾았는데,정작 활터에는 아무도없다. 동학운동과 연관이 있는지 거리는 동학로,활터는 동학정이다. 예의상 타정을 빈손으로 찾기가 뭣해 마트를 찾아 수키로를 헤메이다 없어 혼자같으면 사정을 이야기하고 빈손으로 갈 생각까지 하였는데, 도반이 우기니 결국에는 다시 속리산입구까지 가서 간신히 음료와 과자를 구입하였다. 그리고나니 어차피 점심시간이 되어 간단하게 중식으로 속을 채우고 다시 동학정으로 달렸다. 많이 헤메이며 돌아다니면서 음료와 과자를 구입하였는데 활터에는 아무도없고 문이 잠겨있으니 난감하다. 사무실로 전화하니 빈 활터에 전화를 받지 않는것은 당연한일, 한쪽에 메모된 총무의 번호로 연락하였더니 전임총무라며 오후에 사람들이 올라갈 것이라며 몇순 내겠다니 습사를 하고있으라 ..

국궁 2024.01.09

삼년산성걷기.화수목정원

숙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는 어제 제대로 찾지못한 삼년성을 서문으로 찾는다. 신라시대에 축조된 삼년산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축산성이라하며 3년만에 축조되어 삼년산성이라한다. 그리 크지도 않는 돌들을 절묘하게 쌓아 최고높이 22m,폭이 8~10m,산성둘레는 1,680m라한다. 날씨도 좋고하니 성을 한바퀴 둘러보기로하고 걷는다. 관광객이 많이 찾지를 않으니 오히려 한가롭고 여유로워 즐기기에 좋기도하다.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운동삼아 걷는 분들이 몇분 보이기도한다. 축조하는데 삼년이 걸렸다고는 하지만, 이 많은 돌들을 부근에서 가져오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으리라. 전망대가 있는 곳에서 한가하니 드론을 띄워 성전체를 조망해보며 시간을 보낸다. 천천히 여유롭게 걸어보니 원점으로 회귀하는데 한시간여가 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