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느리의 해외출장으로 아들혼자 손녀를 돌보아야하니 SOS가 온다.2박3일 일정으로 아들네집에 머물면서 손녀를 같이 돌보는 것이다.상경하는날 점심에 올라가 휴식하다가,어린이집에서 하교하는 손녀를 반갑게 맞는다.아빠혼자 온 줄알았는데,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같이 있으니 반가운지 방실방실 웃는다.같이 백화점으로 이동하여 놀라고하고는, 지인과 술자리 약속이 있어 현장을 이탈한다.오랫만에 전철역을 들어서니 조금 휘황찬란함에 어리둥절한다.과연 한국의 수도답게 현란하고도 복잡하다.약속장소로 이동하여 여름보신으로 안주를 하고는 술잔을 기우린다.옛직장의 선배들인데,이미 만나온지가 45여년이 되어가니 오래도 만났고,주된 대화가 죽음에 관련된 것인데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음은 그만큼 나이가 먹었음이랴...2차까지 마시고는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