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440

청와대방문과 회식

해외근무를 마친 아들내외와 청와대를 방문하고 저녁을 같이먹기로 약속한 날이니 시간에 맞춰 경복궁주차장으로 향한다. 방문예약을 한 며느리는 아들과 같이 버스를 타고와 주차장에서 만난다. 청와대를 향하는 버스는 노년들을 위한 것이라니 10여분 남짓한 거리를 걸어간다. 오래전 군복무를 하였던 곳이라 모든 것이 눈에 익고 반갑다. 예전에 근무하였던곳은 문화센터로 변경이 되었고 주변도 많이 바뀌었지만, 기본적인 형태는 그대로이니 옛추억이 새롭고도 아련하다. 무척이나 더운날이라 햇볕에 서서 걸으면 등줄기에 땀이 흘러내리나 돌담옆 그늘길로 걸으면 조금 시원하니 좋다. 개방된 청와대를 들어가 본다.개방당시인 오월에 방문예약을 하였는데 낙첨되어 기회를 잃고 지금 방문하는것인데 덥기는 하지만,오히려 한갓지고 사람들이 많지..

일상 2022.07.28

블로그 포탈의 이동

2000년초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 네이버에서 메모형식으로 써오다가 한미르로 옮겼는데 어느날 한미르가 폐쇄되면서 써 온 글이 티스토리에 보관되었고 블로그는 다음에서 진행하였다. 그리고 2022년9월 다음 블로그가 다시 폐쇄되어 티스토리로 병합된다니 미리 예전의 티스토리로 돌아가는데 동일한 ID와 닉네임으로 합병이 불가하다하여 또 다른 계정으로 이전하였다. (기존 dowori, 추가 dowori57) 인생사처름 변화가 많은 포탈이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정책과 환경이 변화되어간다. 산행기록으로 116회 까지는 네이버에서 (https://blog.naver.com/dowori) dowori : 네이버 블로그 당신의 모든 기록을 담는 공간 blog.naver.com 117부터 569회까지는 파란 블로그(htt..

일상 2022.07.24

서글픈 노후-관계의 단절

팔십년초반 같은직장에서 근무하던 동료자녀의결혼이 4월에있었고 지방에 여행중이라 참석치 못하고 부조를 하였다. 동료의 선배이자 퇴직 후가끔 만나던 상사가 자리를 주선하여 3개월이지나 같이자리를 하여 결혼식 참석과 부조에 대해 감사의 자리로 술 한잔을 나누었다. 재력은있지만 만사에 구두쇠같이 생활하는 동료인데 모처럼 횟집에서 양주를 마시며 나름 거하게 대접을 받았다. 양주한병과 소주,맥주한병을 섞어 마시니 어느정도 취기가 도니 자리에서 일어나 한강으로 나가 여름밤 공기를 쐬며 맥주한잔을 더하기로 하고 한강으로 나가는데 동료는 취기가 심하여 비틀비틀 거린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밤을 즐기기위해 한강을 나왔으며 유람선을 타려는 사람들도 많다. 적당한 곳이 없어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서 잔디밭에서 먹으려 하였는데 편..

일상 2022.07.06

한잔술

오랜만에 지인과 술한잔을 나누기로 한 날이다. 오전에 활터에서 활을 내고 사우들과 점심식사를 한 후 활터를 나와 원미산을 한바퀴 걷는다. 한여름이지만 숲속을 걸으니 시원하고도 상쾌하다. 세차를 하고 귀가를 하니 저녁약속시간이 되어 간단하게 샤워후 약속장소로 이동한다. 백수가 과로사한다더니 특별한 일도 없으면서 바쁘다. 약속된 시각에 도착하니 곧이어 지인이 들어와 오랫만에 세꼬시에 술한잔을 나누다보니 술병이 쌓여간다. 한달에 한번정도 만나서 술한잔을 나누곤한 것이 십년이 넘었는데 이젠 둘다 퇴직을 하고 백수로 지내고있다. 세월이 무상하다. 1차를 마치고 헤어져야하는데 오늘부터는 더치페이하기로 하였는데 그 돈이 조금 남아 맥주한잔을 더 하기로하고 편의점의 야외의자에 앉으니 여름밤의 시원함이 좋기만하다. 해는..

일상 2022.06.22

행사의 날 오월

신록이 짙푸르러가는 오월이 시작되면서 각종 행사가 연이어진다. 어린이날이 되니 하나뿐인 손녀를 챙겨줘야하고 곧바로 어버이날이다. 어버이가 계시지 아니하니 어버이대접을 받아야하는 처지이다. 아들은 중국근무중이니 화분과 더불어 현금을 보내와 대체하였고, 딸은 사위와 손녀와 함께 6일저녁에 집으로 찾아와 같이 저녁을 먹으며 하룻밤을 자면서 같이 시간을 보냈다. 훌쩍 커버린 손녀는 특별하게 필요한 선물이 없고,선물을 받아 보아야 하루이틀정도 관심이 갈뿐 시간이 지나면 무관심해지니 차라리 현금?으로 달라고 현실적이 요구를 하니 손녀는 현금을 주고 딸네에게서는 현금을 챙겨받는다. 하루밤을 집에서 자고 토요일아침 느긋하게 일어나 아침을 먹고는 집에서 머물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바깥으로 나가 배트민턴을 조금 치고는 ..

일상 2022.05.08

연등과 약속

사월의 마지막날에 처남내외와 약속이 있어 종로3가로 나갔다. 마침 초파일이 다가오니 거리에는 연등행사가 진행중이고 잠시 연등행열을 구경한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행열을 구경하고 있는데 처남한테서 전화가 온다. 오고있냐고...그래서 벌써 도착을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했더니 어디냐고 하길래 1번출구앞이라 했더니 을지로3가 1번출구라한다. 아마도 인식에 종로3가라고 입력이 되어버려 실제는 을지로3가로 이야기하였는데 종로3가로 인식한 것이다. 부랴부랴 청계천을 건너 을지로에 들어서니 전철역출구가 많아 1번이 어디인지 헷갈린다. 신뢰를 잃어 도반은 타인에게 물어보나 다른사람도 잘 모르기는 마찬가지. 앱을 이용하여 출구를 찾아 조우하고는 매운탕집으로 향한다. 구수한 매운탕에 소주세병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고는..

일상 2022.05.01

오월의 첫날

오월의 첫날, 신록의 계절이다. 막내처남댁의 칠순축하 점심이 있어 오전에 신도림으로 차를 가져가 큰동서,막내처남내외를 픽업하여 점심장소인 물왕리 한식당으로 향한다. 조금 이르게 도착하여 기다리니 다른 일행들이 도착해 한정식을 먹으며 칠순을 축하한다. 처갓집 육형제 12명중 8명이 칠순을 지났고 4명이 육십대이다. 세월이 빠르다. 식후 안산의 큰처남의 텃밭으로 이동하여 농장에서 나물을 채취하고 상추를 옮겨심는등 조금 일을 하다가 다시 둘째처남의 농장으로 이동하여 야산에 개발한 농장을 둘러본다. 큰처남의 농장은 도심근교의 텃밭수준인데 농사일에 익숙치않고 그렇게 욕심이 없어선지 엉성하게 가꾸고있는데 비해 야산에 개발한 둘째처남의 농장은 전문 농사꾼답게 이것저것 많이도 심고 알차게 가꾸고있어 잘 대비가 된다. ..

일상 2022.05.01

스마트워치

국가의 복지가 강화되다보니 구보건소에서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치매예방운동차원에서 스마트워치를지급하고 활동량을 체크하여 시상등 걷기운동을지원한다고해 신청하였다. 아직은 치매를 걱정할 시기는 아닌데 싶지만 스마트폰에 욕심이나 신청한지 2주정도가 지나 두시간정도 스마트폰어플등 교육을 실시하니 참석하라고 문자가와서 활터를 다녀온 후 아들집으로 갈 채비를하고는 교육장으로향한다. 치매상태를 간단히 체크하고 걷기교육인데 그렇고그런 교육이고 워치를 받는대신 걷는성과를 주기적으로 스마트폰의 단체톡으로 올려야한다. 그런과정이 번거롭고 싫다는 도반은 교육종료후 바로 기기를 반납하니 이해하기가 힘들기도하고 어이가 없다. 하기야 원님도 자기가 싫으면 그만이다. 주기적으로 단체톡에 실적을 올리는등 번거롭기도하고 그러한 과정자체가 ..

일상 2022.04.28

푸르러가는 신록

4월인데도 햇볕이 내리 쬐거나 한낮이면 여름처름 더운 날씨이다. 보름정도가 앞서가는 기온인것 같다. 새벽에 비가 왔음에도 오전에 활터사대에 서니 푸른 신록과 더불어 상당히 더위를 느낄 수 있는 날이다. 5월중순의 계절이 연출되고있는 것이다. 금년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지 걱정이 된다. 어제 옛 직장선배와 1,2차 술의 과하여 속도쓰리고 머리도 아픈 아침이다.

일상 2022.04.26

비 온 뒤 봄풍경

어제 비가 내리고나니 기온이 뚝 떨어져 추위까지 느낄 정도이다. 비가오면 꽃잎들이 우수수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였는데,요란한 비가 아니라서 꽃잎이 많이 떨어지진 않았고 대신에 푸른 잎들이 여기저기 돋아나 하얀꽃들 사이로 푸른 잎들이 뒤섞인 모습이 되었다. 오전에 활터에서 활을 내는데 서늘할 정도로 추워 휴게실에서는 히터를 틀고 있을 정도이다. 처음 사대에서서 한발 관중,또 한발,또 한발, 또 한발이 관중이 되니 같이 선 사우들도 몰기를 기대한다. 신중하게 다섯번째 화살을 날렸으나 과녁을 넘은 듯하다. 이래서 몰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 이후로는 참담한 성적이 나온다. 한순 다섯발이 땅으로 몰고, 한발 아니면 두발이 관중이 된다. 그렇게 몇순을 내다보니 매시에 좀더 신중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음이 느껴진다. 매..

일상 2022.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