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426

욕심과 흔들리는 마음

아파트청약을 하였다가 당첨이 되고나니 계약을 하려고 기다리는데 사위가 거주할 의향이 있다면 제주를 고민해 보라고해서 생각중인데 전화를해서는 내일한번 가보자고하니 얼떨결에 그러자고했는데 너무급작스런 행동이었다. 며칠후도아닌 오후에이야기하고는 내일새벽 비행기이다. 그것도 딸네집에 손녀를 돌보러갔다가 결정되었고 당일저녁 친구와 술한잔 약속이있는날이다. 술한잔후 귀가하여 취중에 간단히 짐을 챙기고 취침후 04:20에 기상하며 예약한 카카오택시로 공항으로 이동하여보니 코시국에 평일임에도 많은사람들이 탑승을 기다리고있다. 탑승을 하고보니 만석이다. 해외에 나가질 못하니 대신에 제주를찾는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제주에도착하여 렌트카를 인수하여 중문으로이동 후 아침을 먹는다. 오전에 서너군데 물건을 둘러보았으나 물건이 마..

일상 2021.08.25

7월7석

7월7석(七月七夕) 오늘은 7월7석(七月七夕) 은하수의 양 끝 둑에 살고 있는 견우성과 직녀성 1년에 한 번 만나는 날이 칠석(七夕)너무나 사랑을 속삭이던 두 별은 옥황상제의 노여움으로 1년에 한 번 칠석(七夕) 전날 밤에 은하수를 건너 만나게 되는데, 이 때 까치와 까마귀가 날개를 펴서 다리를 놓아주고 이 다리를 오작교(烏鵲橋)라 하지요. 당일에는 만남을 기뻐하는 눈물, 다음 날에는 이별을 슬퍼하는 눈물이 비로 내린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칠월칠석을 맞아 성균관 유생들은 과거시험인 절일제를 치르기도 했고, 향교에서는 시 짓기를 했습니다. 칠월칠석에 내리는 비는 약물이라고 여겨 빗물을 받아 목욕을 하고 풍년을 점쳤습니다. 민가에서는 밀전병, 밀국수, 백설기를 해먹으며 칠월칠석을 기쁘고도 아련하게 지냈습니다..

일상 2021.08.14

바뀌어질 신남초교모습

다음달에 공사착공이라니 내후년이면 현재의 교사(校舍)는 사라지고 새로운 교사가 신축된다고하니 사라질 학교의 모습을 담아본다. 어떻게 공사가 진행되고,그러고나면 어떤모습으로 바뀔지 궁금하다. 놀이터가 있는 운동장쪽으로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여 완공이 되면 이사를 하고 기존의 건물을 철거한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겨울에 눈이오면 쉬이 녹지않는것을 방지하기위해 운동장을 북측으로 두지않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일상 2021.08.11

초대

더운여름날의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버스를 타려니 사위가 전화를 했다. 저녁에 여름 보양식인 민어회를 준비해 놓을테니 술한잔을 하자는 전화이다. 어찌 반갑지 아니할까... 결혼하여 매년 여름휴가를 같이 가자고 제의해와 금년에도 강원도를 다녀왔다. 자식들이 분가하면 자기들끼리 돌아다니며 놀기도 바쁠텐데 꼭 같이 가기를 바란다. 가끔은 손녀를 돌보고 둘러리라 생각을 하고는 하였는데 잘못된 생각이었고 해마다 거르지않고 같이 가기를 원하는 한결같은 마음이니 고마울수밖에... 그렇게 휴가를 다녀온지가 일주일이 채 되지않았는데 좋은 안주에 술자리를 만들어 주니 반갑다. 무더운 여름날에 손님이 오는 것이 그렇게 달갑지 않은 현실이다. 맛있는 복숭아를 한박스사고 도반이 준비한 반찬류를 챙겨 딸네 집에 도착하였다. 충치가..

일상 2021.08.06

술한잔

이십년전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던 동료를 만나 오랫만에 술한잔을 나눈다. 이직후 연락이 없다가 가산부근에서 근무할때 마침 인근에서 근무하게된 동료가 연락을 해와 매달한번씩을 만난지가 십여년이 넘었다. 오랜세월 유지할 수가 있었던 비결은 만나서 한잔하지만 둘이서 세병이상을 마시지 않는것 특별한 경우외에는 이차를 가지않는 것 번갈아가면서 한번씩 사는것 등이다. 과음을 하지않으니 그 다음날도 크게 지장이 없고 활동에 지장이 되지않는다. 그리고 서로의 근황을 물어주고 또 은근히 비교가 되니 더욱 열심히 살아갈수있는 원동력이 된다고나 할까... 친구의 동갑내기 동서가 뇌출혈로 생활에 지장이 있단다. 친구는 오월에 백내장수술을 받으면서 3개월간 만남의 공백을 가졌다. 평소 무언가 징후가 있었음에도 간과하여 나중에 크..

일상 2021.08.02

여름손님

무더운 여름철에 사위생일이 있다. 7월하고도 말일경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바깥에서 여러명의 식사가 금지된 시국에서 그냥 넘어가기도 그렇고해서 도반이 딸네식구를 집으로 불렀다. 같이 식사를 하고 술한잔을 나누면서 여름밤을 보내고 하룻밤 자고 가도록한 것이다. 더운 여름날 음식준비에 사람이 모이는 것이 번거로운 일이다. 옛부터 여름손님이 번거롭고 따라서 쉬이 다른집을 방문하기도 쉽지않았다. 그나마 요즈음은 에어컨이라도 방마다 있으니 다행이다. 도반은 하루전부터 시장을 봐아 이것저것 요리를 하느라 당일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엌에서 나오질 못한다. 주 메뉴는 배달을 하여 먹을 것이지만 그래도 반찬류와 국거리등 준비할 것이 많다. 오후늦게 다시 케익을 사고 마트에 들려 맥주와 복분자,오디주등을 사온다. 집앞인데도..

일상 2021.07.23

중복

덥다. 후지덥근한 기온이 숨을 턱턱막히게한다. 어제저녁은 보신탕과소주한잔을 하였고 아침엔 삼계탕으로 복날음식을 먹었다. 금년은 장마에도 비가 서너차례 내리고는 끝났다. 어찌된것이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리라... 이러한 날씨에 그래도 퇴직하고 백수로 지낼수 있음에 감사해야한다. 체질상 에어콘바람이 그리 몸에 맞질않는다. 예전 현역시절에도 에어콘바람이 싫어 한두시간에 한번씩은 바깥바람을 맞으며 뙤약볕아래를 걷다가 후줄근하게 젖은 윗도리로 다시 사무실의 에에콘밑에 들어가곤하였다. 지금도 일년이면 삼사일정도 에어콘을 켤정도이다. 선풍기바람이나 에어콘등 인공의 바람이 몸이 맞질않는 것이다. 어릴때도 더위를 잊기위한 보양식으로 보신탕을 때가되면 먹었다. 그때는 모친께서 개장국이라는 것을 가마..

일상 2021.07.21

진료,검사결과

지난주 검사하였던 식도의 조직검사결과와 간염의 결과에대한 의사면담일이다. 원래는 오늘이 조직검사 결과에대한 상담이고 이틀후에 간검사에대한 상담인데,이틀을 병원을 가는것보다는 하루에 끝내는 것이 나을것 같아 진료를 하루로 조정하였지만,시간대가 맞지않아 오전ㆍ오후로 2시간 간격으로 되었다. 장마가 소강상태로 들어가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주가 될 것이라더니만 월요일부터 습도도 높고 무지하게 덥고 습한 날씨이다. 오전이 끝날무렵 많이보아 익숙한 의사와 간검사에 대한 상담을 하였는데 상태가 양호하단다. 수년째 '이상없다'는 소리를 들어 무언가 속는 기분도 들어 그럼 약복용을 그만두어도 되지않느냐했더니 만에 하나 그러다가 간경화가 올수도 있고 그럼 책임질수 없다니 약을 먹지않을 수가 없다. 지난번 검사시에 ..

일상 2021.07.12

건강검진

평소 간질환이있어 검진차에 건강검진도병행하여받기로 예약하였고 오늘이 검진일이다. 기상하여 샤워후 바로 집을 나섰는데 핸드폰의 앱만 믿고는 버스를 탔더니 이뿔싸,월요일의 출근시간대이니 정체가 엄청나다. 전철을타야 했는데ᆢ도중에 택시를 타고 병원에 도착하니 예약시간보다 30분이나늦었는데, 병원은 접수순이고 사람이많아 예약이 큰의미가 없는듯하다. 다만 예약되지않으면 당일진료가 불가하리라. 어디가도 사람들이많다. 괸광지로 가도, 식당을가도,여행을가도,병원을가도 사람이 붐빈다. 키,몸무게,청력 및 혈압등 일반사항을 체크하고 초음파검사,혈악체취후 위내시경검사에들어간다. 두차례 일반내시경 경험도있고 건강상 수면겅사보다 좋다하여 신청하였는데 역시 고통스럽다. 위는 깨끗한데 식도에 상당히커다란 종양이 있다며 담당의사가 ..

일상 2021.07.05

코로나와 유월

6.25이다. 유월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을 기리고 그 뜻을 가슴에 새기는 달이다. 그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말아야한다. 손녀의 학교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여 등교가 사실적으로 어렵다고한다. 오늘은 손녀를 봐 주기로 한날이니 여섯시반에 기상하여 딸네집으로 이동한다. 딸은 출근하고 손녀는 오늘 어차피 온라인수업이니 학교에 보내지않기로 하고는 깨우지않고 있으니 스스로 일어난다. 김밥을 싸서 아침을 먹고는 손녀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다. 어린아이가 능숙하게 핸드폰으로 사이트에 연결하여 수업을 듣는 것을 보니 장하다고해야하는지 측은하다고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옆에서 지켜보니 출석체크만도 십여분이 훌쩍지나가 버리고 저렇게 제대로 수업이 되겠나싶다. 그래도 일찍 온라인으..

일상 2021.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