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440

중복

덥다. 후지덥근한 기온이 숨을 턱턱막히게한다. 어제저녁은 보신탕과소주한잔을 하였고 아침엔 삼계탕으로 복날음식을 먹었다. 금년은 장마에도 비가 서너차례 내리고는 끝났다. 어찌된것이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리라... 이러한 날씨에 그래도 퇴직하고 백수로 지낼수 있음에 감사해야한다. 체질상 에어콘바람이 그리 몸에 맞질않는다. 예전 현역시절에도 에어콘바람이 싫어 한두시간에 한번씩은 바깥바람을 맞으며 뙤약볕아래를 걷다가 후줄근하게 젖은 윗도리로 다시 사무실의 에에콘밑에 들어가곤하였다. 지금도 일년이면 삼사일정도 에어콘을 켤정도이다. 선풍기바람이나 에어콘등 인공의 바람이 몸이 맞질않는 것이다. 어릴때도 더위를 잊기위한 보양식으로 보신탕을 때가되면 먹었다. 그때는 모친께서 개장국이라는 것을 가마..

일상 2021.07.21

진료,검사결과

지난주 검사하였던 식도의 조직검사결과와 간염의 결과에대한 의사면담일이다. 원래는 오늘이 조직검사 결과에대한 상담이고 이틀후에 간검사에대한 상담인데,이틀을 병원을 가는것보다는 하루에 끝내는 것이 나을것 같아 진료를 하루로 조정하였지만,시간대가 맞지않아 오전ㆍ오후로 2시간 간격으로 되었다. 장마가 소강상태로 들어가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주가 될 것이라더니만 월요일부터 습도도 높고 무지하게 덥고 습한 날씨이다. 오전이 끝날무렵 많이보아 익숙한 의사와 간검사에 대한 상담을 하였는데 상태가 양호하단다. 수년째 '이상없다'는 소리를 들어 무언가 속는 기분도 들어 그럼 약복용을 그만두어도 되지않느냐했더니 만에 하나 그러다가 간경화가 올수도 있고 그럼 책임질수 없다니 약을 먹지않을 수가 없다. 지난번 검사시에 ..

일상 2021.07.12

건강검진

평소 간질환이있어 검진차에 건강검진도병행하여받기로 예약하였고 오늘이 검진일이다. 기상하여 샤워후 바로 집을 나섰는데 핸드폰의 앱만 믿고는 버스를 탔더니 이뿔싸,월요일의 출근시간대이니 정체가 엄청나다. 전철을타야 했는데ᆢ도중에 택시를 타고 병원에 도착하니 예약시간보다 30분이나늦었는데, 병원은 접수순이고 사람이많아 예약이 큰의미가 없는듯하다. 다만 예약되지않으면 당일진료가 불가하리라. 어디가도 사람들이많다. 괸광지로 가도, 식당을가도,여행을가도,병원을가도 사람이 붐빈다. 키,몸무게,청력 및 혈압등 일반사항을 체크하고 초음파검사,혈악체취후 위내시경검사에들어간다. 두차례 일반내시경 경험도있고 건강상 수면겅사보다 좋다하여 신청하였는데 역시 고통스럽다. 위는 깨끗한데 식도에 상당히커다란 종양이 있다며 담당의사가 ..

일상 2021.07.05

코로나와 유월

6.25이다. 유월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을 기리고 그 뜻을 가슴에 새기는 달이다. 그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말아야한다. 손녀의 학교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여 등교가 사실적으로 어렵다고한다. 오늘은 손녀를 봐 주기로 한날이니 여섯시반에 기상하여 딸네집으로 이동한다. 딸은 출근하고 손녀는 오늘 어차피 온라인수업이니 학교에 보내지않기로 하고는 깨우지않고 있으니 스스로 일어난다. 김밥을 싸서 아침을 먹고는 손녀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다. 어린아이가 능숙하게 핸드폰으로 사이트에 연결하여 수업을 듣는 것을 보니 장하다고해야하는지 측은하다고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옆에서 지켜보니 출석체크만도 십여분이 훌쩍지나가 버리고 저렇게 제대로 수업이 되겠나싶다. 그래도 일찍 온라인으..

일상 2021.06.25

처남생일과 농장

둘째처남의 생신이 지났지만 밥한그릇 같이 먹고자 안산으로 향한다. 안동농장 샤워시설공사로 사촌처남에게 빌린공구를 돌려주고는 안산에 도착하니 12시. 처남내외를 픽업하러가니 며칠전 추수하였다는 매실을 두자루나 가지고 내려온다. 바로 식당으로 이동하여 매운갈비로 점심을 먹는다. 다혈질의 처남은 벌컥 화를 잘낸다. 오늘도 말리는 처남댁에게 벌컥 화를 내니 보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이나 한순간 그러하고 돌아서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니 애틋한 노릇이다. 농장으로 이동한다. 다른사람의 토지를 영농하는 곳은 감나무가 50여그루가 있고 매실,모과,자두,수박,참외등과 파,상추등도 잘 가꾸어 놓아 오래전 왔을때 감나무만 있던 곳을 옥토로 가꾸어 놓았다. 매실은 이미 수확하였고 자두가 나무에서 익어가고 수박도 아이들 머리통만..

일상 2021.06.22

집들이

아들네 집들이다. 오후네시반경 딸과 손녀를 태우고는 분당으로 향한다. 당산에서 중대병원으로해서 남부순환로를 건너 서울대앞에서 강남순환도로를 오른다. 양재에서 고속도로 들어서서 판교로 달리니 서현,아들네 집부근이다. 결혼시 일부자금을 보태기는 하였지만 둘이 맞벌이를 하면서 분당으로 이사를 하였으니 크게 집을 키운셈이다. 새롭게 리모델링한 집을 구경하는데 투자를 많이 하였으니 집이 산뜻하고도 실용적으로 잘 꾸몄다. 식당으로 이동하여 갈비를 먹는다. 처음으로 간 식당은 예약이 되지않아 대기인원이 많아 포기하고 다른 갈비집으로 이동하여 맛나게 식사를 하면서 술한잔을 나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여러가지 과일과 빙수로 와인을 한잔나누면서 이런저런 이야기속이다. 어느사이 시간이 훌쩍지나 열시반이 넘었으니 일어서야한..

일상 2021.06.20

허세와 약속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국어사전에도 약속의 정의는 ' 약속(約束) 장래의 일을 상대방과 미리 정하여 어기지 않을 것을 다짐함' 이라고 되어있다. 살아오면서 많은 약속을 하였고 나름대로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고있다. 물론, 사람이니 어떤 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못할 경우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고 피치못해 지키지 못할 것 같으면 사전에 상대방의 양해를 구하는 것이 도리이다. 약속을 하고서도 사전에 양해나 동의도 없이 어물쩍 넘어가는 사람을 가끔 보게되는데 두번다시 그런사람과는 상종을 하기가 싫어진다. 대부분 그러한 사람들의 핑게는 바빴다거나 깜빡 잊어버렸다는 것이 대부분이다. 근래 그러한 경우를 겪었다. 무언가 필요한 조언과 도움이 있어 지인에게 연락하였더니..

일상 2021.06.14

노약자석을 앉아보니

노약자가 몇세부터인지 헷갈린다. 아니. 설사 그들이 규정하는 노약자에 해당되더라도 가능한 그좌석은 피하고 싶은심정이다. 아직 나이가 들었다는것을 인정하고싶지 않은 심정에다 아직도 건강한 육체이고, 가능한 앞으로도 그것을 지키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나 친구들과 술한잔을 늦게까지 마시고 전철을 타니 노약자석이 은근히 유혹한다. 어차피 비어있는 좌석이고 그자리에 앉을 지격이되는데 굳이빈좌석으로 달릴 필요가 있나 싶어 앉는다. 취기에 앉아있기는 하지만 거기가 내자리가 아닌것같아 마음이 편치는않다. 백세시대에 육십중반의 나이는 선대의 모습에 에 비하면 사십대의 연령이다. 현재나이에 0.7를 곱하여야 선대의 연령대라는 말이있다. 어찌보면 사실인것 같다. 육십중반이라지만 예전의 사십대의 모습이니 세상이 좋아지고 백세..

일상 2021.06.12

보물 찾기

수년전 가상화폐 돌풍이불 때 없는돈을 이리저리 굴러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투자한 적이 있었다. 국내뿐만아니라 해외 가상화폐사이트에서도 일부 구입을 하기도하였다. 그것도 두곳이나.. 한번 몰입이 되어버리니 온통 가상화폐에 중독되어 채굴하는 피라미드에도 가입을 하여 채굴기에도 투자를 하였다. 아니,투기였고 가상화폐 광풍을 올라탄 채굴기을 미끼로한 피라미드조직의 네트웍마켓팅이였다. 또한 국내최초의 가상화폐라고하는 모 가상화폐도 투자하였다. 그렇게 투자나 투기한 돈이 수천이 되었다. 그리고는 그 광풍이 사라지고나니 피라미드조직도 와해가 되어버리고 가상화폐에 대한 열기도 사라졌다. 쳐다보기도 싫은 곳이 되어버렸고,그 후에도 피라미드를 소개한 지인은 그것말고 다른 네트웍을 여러가지 소개하였다. 이것 소개해서..

일상 2021.06.09

코로나백신 접종

말많던 코로나백신의 접종이다. 맞아야하나 말아야하나등 말이 많았고 그 후유증도 여러가지였다. 백신의 종류에 따라 좋고 나쁘고의 평가도 나왔다. 그러하니 할당된 백신을 맞지않겠다는 사람들도 한때 속출하기도 하였으나 근래에는 예약율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나에게 주어진 백신을 아스트라제너카백신(아제백신?)이다. 백신의 접종이니 당연히 맞아야하고 접종신청이 개시되자 바로 접수하였다. 누구는 접종전 보신하고 링거까지 맞는 사람도 있다는데 그렇게까지 설칠정도의 건강은 아니라고 생각하니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맞는다. 아침에 기상하여 조식을 먹고 청소를 마치니 바로 예약한 시간이 임박하였다. 열시에 예약이 되었지만 방문하는 순서로 접종한다기에 아홉시반에 맞춰 병원을 찾는다. 이미 진료를 개시하였고 먼저와서 백신을 ..

일상 2021.06.07